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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농사251

두 배로 기쁜 참다래 수확 한적한 시골마을. 천등산 자락, 나지막한 산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시냇물이 있다. 언제인가 제방공사를 한 흔적은 또렷하지만 굽이치는 물길을 따라 흘러가는 자연하천이다. 아흔이 넘은 옆집 어르신의 말씀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시절엔 이 하천에서 팔뚝만한 장어를 잡아다 일본 순사.. 2016. 11. 5.
양파 모종 옮겨 심기 - 가장 훌륭한 월동 대책은 제때 심는 것이다 어제 아침 이곳 최저기온은 영상 4℃. 몇 년 만에 처음으로 11월 초순에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갔다. 기상청 자료를 뒤져 보니 2009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식물 생육에서 5℃는 중요한 기준점인데 대부분의 식물이 생장을 멈추는 온도다. 물론 단순히 최저기온이 아니라 일평균기온이.. 2016. 11. 4.
무청 시래기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 하나 지난 8월 말, 오랜 가뭄 끝에 겨우 때맞춰 파종한 무가 제법 굵어졌다. 아쉬운 대로 중간중간 한두 개씩 뽑아 먹어도 될 만큼 자란 것. 아직 완전히 수확하기까지는 20여 일 더 있어야 있어야 하지만 무 겉잎은 그때그때 떼어내 무청 시래기를 만들고 있다. 시래기는 무를 수확한 다음 무청 .. 2016. 11. 1.
도복이 걱정되는 월동 채소들 - 햇볕 보기 힘든 가을날 습관처럼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가 흘러나온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니 20여 년 전, 궂은 비 내리는 가을날. 누구는 뱃고동 울리는 선창가에 앉아 '낭만에 대하여' 노래하고, 누구는 내일이 오늘과 다르게 새로울 수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토로하는 중년의 난감.. 2016. 10. 28.
태풍, "차바"의 흔적들... 역시 가을 태풍은 세력의 강약을 떠나 언제나 자잘한 아픔을 안겨준다. 점점 세력을 키워 온 태풍 "차바"는 10월의 태풍치고는 너무나 강력한 흔적을 남기고 지나갔다. 파프리카는 이랑이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고추는 바람을 못 이겨 포기 전체가 쓰러진 게 많은데 파프리카는 상대.. 2016. 10. 5.
배추, 무 바닷물 시비 - 작물별 안전사용농도 문제 몇 년 전부터 텃밭에 부분적으로 바닷물을 활용하여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주로 마늘이나 양파, 고구마 같이 바닷물 원액을 시비해도 별다른 농도장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염분에 강한 작물에 사용하는 편이다. 고추나 토마토, 가지 등 가지과 작물과 배추, 무 등 십자화과 작물도 비.. 2016. 10. 2.
김장무 솎아 주기 추석 연휴기간, 무 파종한 지 3주차에 접어들었다. 줄뿌림에 가까운 점뿌림을 했더니 본잎이 3~4매 생기면서부터 자리다툼이 심하다. 솎아주어야 할 시기가 지난 탓이다. 김장무는 보통의 경우 파종 2주째에 애벌솎기를 하는데, 본잎이 여린 시기에 솎아낸 건 모두 버려야 한다. 그래서 솎.. 2016. 9. 20.
김장배추 옮겨 심기 9월 초순,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산간내륙지방에서는 이미 김장배추 모종을 다 옮겨 심었겠지만 남도 해안지방에서는 이제 한창 옮겨 심는 중이다. 해마다 열흘 정도의 시차를 두고 두세 차례로 나누어 심는데, 혹시나 겨울이 너무 일찍 오면 어쩌나 하는 염려 때문이지만 노란 속배추의 .. 2016. 9. 11.
허브 키우기(2) : 로즈메리, 두 달 만에 발아하다 텃밭에 몇 가지 허브 종류를 키우고 있다. 바질 종류, 오레가노, 타임, 라벤더, 스테비아, 페퍼민트, 로즈메리 등 일고여덟 가지 정도 된다. 허브향을 아주 좋아하거나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텃밭 작물을 키우는데 해충기피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바질이나 오레가노는 키운 지 .. 201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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