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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농사251

고추 심기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 4월도 무난한 날씨다. 여기서 무난하다는 건 기온의 편차가 크지 않다는 말이다. 4월엔 간혹 뜬금없이 찬 공기가 밀려오기도 하는데 올해는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 일평균기온도 15℃ 언저리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이 정도면 고추나 토마.. 2016. 4. 15.
'수미'의 시대, 가장 맛있는 감자는? 1. '수미'의 시대 "'그' 수미가 '이' 수미였군요." 어느 분이 내가 쓴 글에 덧붙인 댓글이다. 여기서 '그'는 어느 제과회사의 감자칩 광고에 나오는 수미고 '이'는 내가 쓴 글에서 나오는 감자 품종 이름이다. 물론 감자칩 광고에 쓰인 '수미' 역시 감자 품종을 뜻하는 건 동일하다. 많은 사람.. 2016. 4. 13.
거꾸로 된 친환경 농업정책과 GAP 내 텃밭의 봄파종 노지 직파는 완두콩이 가장 먼저고 그 다음이 감자다. 씨감자를 넣고 나면 기상 상태를 보아가며 열무나 얼갈이 배추를 파종하고 상추나 치커리, 쑥갓 같은 쌈채소를 파종한다. 늦어도 3월 말 전에는 마무리 된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열무나 얼갈이 배추에서 가장 문제.. 2016. 4. 11.
호박, 단호박, 동과 파종 박과 작물은 냉해에 취약하다. 혹시라도 싹이 난 뒤에 가벼운 서리라도 맞으면 끝장이다. 그래서 호박이나 오이는 늘 봄 파종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다. 요즘은 호박도 모종을 사 심는 게 보편화되다 보니 파종일을 크게 고민하지 않는데 직파하는 입장에서는 은근히 신경 쓰이는 일이.. 2016. 4. 7.
마늘, 양파 자라는 모습(4월 5일) 거의 한 달 만에 마늘, 양파밭을 찾았다. 마른 풀로 덮은 두꺼운 멀칭 덕분에 풀도 많이 나지 않을 뿐더러 따로 웃거름도 안 주고 재배하는 터라 자주 갈 이유가 없다. 꽤 추운 곳이고 겨울철에는 이른 오후부터 그늘이 지는 밭이라 자라는 속도가 더디지만 별다른 병충해 피해는 없다. 다.. 2016. 4. 7.
가을 파종 완두콩, 꽃 피우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집 안보다 집 밖이 더 따뜻하다고 느끼는 하루다. 집 밖으로 나갈 때면 습관적으로 옷을 껴입지만 텃밭 이곳저곳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등에서 땀이 난다. 어쩌면 이런 변화는 사람보다 작물들이 먼저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꽃을 피운 가을 파종 완두콩 작년 .. 2016. 3. 30.
브로콜리, 너마저 없었다면... 양배추나 브로콜리 종류는 수천 년 전부터 터키를 중심으로 하는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재배되고 있던 케일에 기원을 두고 있다. 야생 잡초처럼 자라던 케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양배추형, 브로콜리형, 콜라비형, 케일형 등으로 분화되어 온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그 중에서 브로콜리.. 2016. 3. 18.
봄날이 저만치 앞서가다 잦은 비와 나의 게으름이 더해져 텃밭 이랑 손보는 게 계획보다 많이 늦어진 탓에 열무, 얼갈이배추, 돌산갓, 래디쉬 등의 봄채소 파종도 예년보다는 일주일 정도 늦었다. 이랑에 파종골을 만들고 조심스럽게 씨앗을 넣고 있는데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다 보니 봄볕이 따갑게 느껴.. 2016. 3. 17.
감자 심기 - 무비료, 무농약, 무멀칭 감자 농사(3) 씨감자를 자르고 싹 틔우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파릇한 눈들이 씨감자 조각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햇빛을 제대로 쬐지 못하고 습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자라는 흰색의 굵은 눈이 아니라 충분한 햇빛을 보고 자란, 보랏빛이 도는 연두색의 가는 눈이다. 이 상태로 눈을.. 201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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