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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산 · 트레킹23

육지 같은 섬, 다시 찾고 싶은 섬, 연홍도 멀리서 친구 부부가 찾아왔다. 여름이나 겨울 휴가철도 아니고 주말 하룻밤 보내기 위해 천리길을 오간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닐 터. 그럼에도 이 먼 길을 해마다 몇 번이고 찾아온다. 자주 오다 보니 좁은 고흥 바닥, 갈 만한 데는 모두 다녀본지라 매양 '이번에는 어디를 돌아볼까'가 고민 .. 2017. 5. 20.
철 지난 천등산 철쭉 산행, 그리고 비자나무 숲 몇 주 전부터 줄지어 찾아오는 관광버스를 보고선 철쭉철이구나 생각했는데, 어느새 5월 연휴가 끝나가고 있다. 개량종이 아닌, 자연상태에서 자라는 남도의 철쭉은 5월이면 이미 지기 시작한다. 우리 집 뒷산으로 연결된 천등산은 이 주변에서 철쭉 군락지로 나름 유명한 곳이다. 제주도.. 2017. 5. 8.
마복산 등산길에서 만나는 여름 풍경들 연휴 마지막 날, 마복산에 올랐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철마다 변화무쌍한 해창만 들녘의 풍경과 다도해 풍광을 맛볼 수 있는 산이기에 자주 찾는 곳이다. 차를 가지고 갈 경우 원점회귀 코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으니 갈 때마다 늘 같은 산행길을 반복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소에 다.. 2016. 6. 8.
천등산 금탑사 비자나무 숲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가벼운 산행길을 나선다. 집 뒤편으로 이어진 천등산은 높이가 550 미터로 고흥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봄이면 정상 부근에 철쭉이 무리지어 피는 까닭에 전국의 상춘객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한반도의 산 중에서는 가장 먼저 피는 철쭉 군락.. 2015. 9. 7.
마복산의 여름 마복산. 고흥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535M)이다. 등산로가 거의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니 내륙 지방의 웬만한 산 1,000미터 높이에 버금간다. 해창만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기에 주말이면 산객들로 꽤 붐비는 산인데, 우리 집에서 차로 5분, 10분 거리에 있다는 이유로.. 2015. 7. 6.
팔영산 - 안 가본 길로... 지난 12월부터 1월 둘째 주까지 주말마다 이런저런 약속된 일정을 소화하느라 틈이 없는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아무런 약속이 없었던 지난 주말, 이틀 내내 집 안에서만 뒹굴기는 좀 거시기한지라 일요일 오전에 팔영산을 찾았다. 팔영산에 오를 때 내가 평소에 자주 가는 코스는 가장 일.. 2015. 1. 21.
거창 금원산 산행 토요일 오전 6시. 때에 따라선 미묘한 시간이다. 아침일 수도 새벽일 수도 밤중일 수도 있는 시간. 아직은 먼동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계절이다. 어둠과 함께 집을 나선 산행길. 중간에 함양 시외버스터미널에 들러 동행을 픽업하느라 시간을 지체한 탓에 9시 30분이 넘어서야 금원산 자.. 2015. 1. 6.
장흥 천관산 - 억새보다 아름다운 가을 들녘을 보다 산행코스 : 천관산 도립공원 주차장 -->체육공원 갈림길 --> 장천재 --> 환희대 --> 억새능선길 --> 연대봉 --> 양근암 -->장안사 --> 주차장 산행거리 : 8.1Km 산행시간 : 4시간 35분 강릉에 정동진이 있다면 장흥에는 정남진이 있다. 한반도의 남쪽 중앙이라는 말일텐데, 뭐 그리 .. 2014. 10. 20.
지리산 산행(2) - 18년 만에 오르는 천왕봉 등산코스 : 백무동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 길이 : 15KM 소요시간 : 8시간 30분 어수선한 장터목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제석봉으로 오르는 길. 길 양편으로 군데군데 고사목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주목의 인생. 사람들의 .. 201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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