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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농사251

가을날의 하루 비-비-햇빛-비, 다시 해. 말려야 할 것도 많고, 가을걷이가 밀렸기에 반갑기 그지없는 햇살이다. 기온이 내려간다고는 했지만 아직 서리가 내리지는 않아서 춥다고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비오는 날은 비가 와서, 맑은 날은 손님이 왔다는 핑계로 요며칠 배추밭을 등한시 했더.. 2011. 10. 25.
이슬 먹고 자란 배추 아침 저녁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초겨울 같지만, 한낮은 햇살이 따가운 가을이다. 이런 날씨는 배추나 무우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배추는 물을 좋아한다는데 모종을 본밭으로 내고 나서 물 한 번 주지 않았다. 더군다나 중간에 보름 가량 집을 비웠던 탓에 돌보아주지.. 2011. 10. 20.
마늘심기 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만큼 일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콩 수확도 해야 하고, 들깨도 베야 하고, 고추밭도 정리해야 하고, 팥은 매일매일 익은 게 눈에 보이는 대로 따 모아야 한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고구마도 캐야 하고 땅콩도 수확해야 한다. 게다가 어찌 보면 한해 농사의 시작이.. 2011. 10. 12.
배추벌레들 해가 많이 짧아졌다. 밭에 나가보면 갓 자란 풀들이 씨를 맺기 위해 서둘러 꽃을 피우고 있다. 아무래도 월동 준비의 첫걸음은 김장배추와 무 키우기일 것이다. 비소식에 아침 일찍부터 어제 심지 못했던 김장배추 모종을 마저 본밭으로 옮겨 심었다. 지금까지 심은 배추 모종이 전부 800 .. 2011. 9. 9.
김장배추 심기(2차) 우리 부부가 지금 농사 짓고 있는 이곳은 3, 8일에 오일장이 선다. 우리 나라 최대의 옹기 마을이 있는 곳이라 부산 울산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장이라 할 수 있다. 작년 세계옹기엑스포를 계기로 해서 오일장 이름도 '옹기종기'시장이라고 지었나 보다. 이름도 예쁜 '남창 옹기종기 시장.. 2011. 9. 8.
양파 추가 파종 조금씩 가을로 들어서고 있다. 바람은 없고 햇볕이 따가운 날. 고추 말리기 참 좋은 날씨다. 고추밭에 들어서면 마음이 아리는데, 콩밭을 쳐다보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 콩을 심는다고 했을 때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모두들 이 지역에서는 콩농사가 잘 안 된다고 했다. 콩은 특별.. 2011. 9. 5.
양파 파종 작년 이맘 때 울산집에 와서 처음으로 심은 작물이 바로 양파였다. 오일장에서 모종 3단을 구입하였는데, 겨울을 나며 몇 개인가 얼어죽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잘 자라주어 꽤 작황이 좋았다. 이번에는 가족들에게 풍족하게 나눠줄 요량으로 모종을 직접 키워서 많이 심어보기로 했다. 양.. 2011. 9. 4.
김장배추 심기 지금 이곳은 태풍 '탈라스'의 간접 영향으로 연이틀 비구름이 오락가락 한다. 바람은 또 어찌나 강한지 마당의 웬만한 것들을 휙휙 날려버리며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친 듯이 불어대는 바람에 겁 많은 삼순이는 불안한지 안절부절이다. 배추 씨앗을 파종한 지 보름째, 모종이 제법 .. 2011. 9. 3.
쪽파 파종 양념 채소 가운데 쪽파는 파김치 담고, 생으로도 먹고, 양념으로도 쓰고, 가끔 파전도 지져 먹는 등 가을부터 봄까지 쓰임새가 많은 작물이다. 집안 식구들이 대파보다는 쪽파를 좋아해서 씨를 많이 챙겨 두었는데, 때 아닌 복병을 만나 차질이 생겼다. 잘 말려서 보관중이던 씨쪽파가 연.. 201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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