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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듣는 것들/Music31

나무의 꿈 - 인디언 수니 한 4년쯤 되었나? 오랜만에 전화를 한 친구가 "니도 '인디언 수니'를 좋아하는갑네." 이러는 거다. "인디언 수니? 뭔 말이야?" 되물었다. "네 전화 '컬러링'이 인디언 수니 음악이던데?" 친구의 말을 듣고서도 한참을 설왕설래 하다가 대화를 마무리한 적이 있다. 내 전화의 통화연결음은 '인.. 2016. 4. 22.
미련 -장현 영화 <국화꽃 향기>를 보면서 그 아련함, 80년대라는 동시대의 추억을 공유하는 아련함에 가슴이 먹먹해져 오는, 급기야 눈물까지 흐르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어쩌다 케이블 TV에서 한 번씩 마주치게 되면 아직도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런 류.. 2014. 11. 4.
"No Woman, No Cry" 1979년 7월 21일, 보스턴 하버드 대학 풋볼 스타디움, 아만들라 페스티발(Amandla Festival). 2만 5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밥 말리는 노래가 아닌 연설을 시작한다. "제3세계는 투쟁 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짐바브웨를 위해 단결해야만 합니다. 그렇습니다! 여성들과 아이들도 이 혁명에 동참하.. 2014. 7. 21.
김광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그의 노래를 다시 부르는 많은 가수들이 있지만 난 아직 원곡을 넘어서는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테크니컬 측면에서야 넘어섰는지 모르겠지만 그 '느낌'을 대체할 수가 없다. 특히나 이 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가 없다. 정말이지 임.. 2010. 7. 13.
안치환 Vol.5 『DESIRE』,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안치환 Vol.5 『DESIRE』,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안치환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년 12월 겨울. 대학로 두레소극장에서 열린 '안치환과 자유'의 Good-Bye 겨울 Concert. 공연장 앞에서 새 앨범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당시 시중엔 발매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앨범 자체도 플라스틱 케이스가 .. 2009. 12. 30.
이병우 - 『혼자 갖는 茶 시간을 위하여』 "어떤날" 이라는 듀엣이 있었다. '포크시인' 조동진의 동생인 베이시스트 조동익과 기타리스트 이병우라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결성한, 따뜻하고 섬세한 필치가 살아있는 시화 같은 음악듀오였다. 80년대 후반 단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아쉽게도 해체했지만, 조동익은 그 나름대로.. 2009. 12. 26.
한스 아이슬러 한스아이슬러 1. Solidaritatlied 2. Der Heimliche Aufmarsch 3. Bankenlied 한스 아이슬러. 쇤베르크의 가장 뛰어난 제자였기도 하고, 브레히트 미학의 음악적 적용에 있어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받았던 예술가이기도 했던 사람. 80년대 우리 나라 '언더' 문화운동, 특히 노래운동에 있어서 작곡의 하나의 .. 2009. 12. 16.
김광석 - 다시 부르기 2 김광석, 서른 즈음에 & 거리에서 김광석. 나는 김광석을 그의 생전에 예닐곱 번은 본 거 같다. 이건 순전히 '어떤 여자'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그 여자, 완전히 김광석 '매니아'였다. 어느 정도냐 하면, "전교조" 일한다는 핑계로 나하고의 약속은 툭하면 펑크내거나 한두 시간 기다리게 만드.. 2009. 11. 27.
RATM - 이단아들의 노골적 선동 이단아들의 노골적 선동 The Ghost Of Tom Joad 서태지. 그의 이름이 90년대 한국 대중음악 지형에서 가지는 의미와 그 한계는? 글쎄, 쉽게 논할 주제가 못 되지만 지난 번 서태지 컴백공연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서태지”와 “오빠”를 연호하는 객석 풍경과 하드코어 계열의 강렬한 사.. 200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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