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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일상118

꽈리고추를 따다가... 텃밭에서 꽈리고추를 따다 내 기억의 불완전성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다. 분명히 다섯 포기를 심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네 포기밖에 없다는 걸 오늘에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 왜 이렇지' 하며 지난 4월의 농사일지까지 확인. 분명 다섯 포기가 맞다. 일반고추 105포기, 오이고추 10포.. 2015. 7. 15.
삼순이 생일 오늘은 이놈, 삼순이의 생일이다. 무슨 '개새끼' 생일까지 챙기냐고? 억지로 기억하려 해서가 아니라 저절로 기억되는 날이다. 미국 독립기념일에 태어난 덕분에. 2년 전, 어미 삼순이가 마지막으로 낳은 새끼 다섯 마리 가운데 가장 힘 없고 못생긴 녀석이었던지라 마지막까지 분양이 안 .. 2015. 7. 4.
치자꽃 향기를 맡으며... 비는 안 오고 날씨만 잔뜩 흐리다. 이러기를 벌써 4일째. 어제 아침엔 소나기가 내리는 기미가 보여 마당에 어지러이 널린 마늘을 창고 안으로 옮기는 소동까지 벌였다. 소나기는커녕 머리카락도 젖지 않을 빗방물만 몇 개 세다 말았다. 전형적인 장마철 날씨다. 무슨 소리냐고 하실 분들.. 2015. 6. 17.
때 아닌 폭우가 쏟아지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항상 일기예보에 민감하다. 그래서 기상청 홈페이지는 네이버나 다음보다 더 자주 찾게 된다. 지난 토요일 새벽 기상청 홈피에서 날씨를 확인했을 때는 화요일 오전에 스치듯 가볍게 오는 비로 예보되어 있었고, 일요일 오후에 확인했을 때는 화요일에서 .. 2015. 4. 29.
읍내 나가는 길에서 만난 영산홍과 튤립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리고 있는 모양이다. 평생교육원에 책 대여하려고 들렀다 붙은 플래카드를 보고 알았다. 각 지자체마다 무슨 축제 못 열어 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는지 온 나라가 온갖 이름의 축제 때문에 난리다. 난 관심없으니 우주항공축제가 무슨 내용의 축제인지는 모르겠고 .. 2015. 4. 23.
삼순이를 어찌하오리까? - 하루도 안 돼 비명횡사 당한 토마토 모종 우리 집에는 개 두 마리가 있다. 봄 그리고 삼순.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그러나 태어난 배가 다른 자매다. 하나만 키우면 외로울 것 같아서 어미 삼순이가 급작스레 세상을 떠날 때 갓 젖을 땐 새끼들 중 한 마리를 기존에 삼순이와 같이 키우던 봄이의 말동무로 선택했다. 그게 바로 이놈.. 2015. 4. 22.
막걸리로 때우는 일요일 저녁 봄비, 대지를 촉촉히 적시며 살랑살랑 내리는 봄비라기보다는 여름날 성난 하늘에서 퍼붓는 폭우 같았다, 시간당 20mm가 넘게 쏟아지는 폭우. 비 온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텃밭에 추가로 뿌려 둔 얼갈이 배추와 열무 씨앗이 물에 떠내려갈 정도의 폭우였다. 토요일 저녁에 내린 비는 그렇게.. 2015. 4. 5.
천둥번개 소리 요란한 주말 오후 가기 싫다는 옆지기를 억지로 데리고 나선, 순천 가는 길. 벌교에서 2번 국도에 차를 올리는 순간 길 양옆의 화사한 벚꽃이 시험치러 간다는 걸 잊게 만들어 준다. 기분이 한결 '업'되어 돌아오는 길에 고흥만 방조제 가는 길의 벚꽃길을 둘러보고 오자고 합의. ▲ 2015년 4월 4일 오후 3시 30.. 2015. 4. 4.
유기농 : 영양면에서 특별히 나을 게 없다 ? 유기농 : 영양면에서 특별히 나을 게 없다 유기농 식품이 기존 방식대로 재배, 생산된 식품에 비해 건강이나 맛, 영양 면에서 특별히 나을 게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공산품 평가기관인 독일 '슈티프퉁 바렌테스트'가 유기농 식품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최.. 201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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