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삶의 여유/여행58 와온해변의 해넘이 지난 토요일, 순천만에 있는 "와온마을"에 갔었다. 이 인근에 있는 순천만 대대포구 일대는 이제 전국적으로 알려진 갈대밭 군락지이자, S자 코스 너머로 보이는 해넘이 정경으로 유명해져 사람들 발길로 북새통을 이룬다. 4년 전에 처음 찾아갔을 땐 그나마 한적하니 보기 좋았는데, 이젠.. 2009. 1. 13. 남한강 폐사지에서... 지난날 경상도와 강원도의 물산이 서울로 모이는 국토의 대동맥이었던 남한강의 폐사지를 찾았다. 마음의 사치인지 모르나 지난 6월에는 시기적으로 녹음이 짙은 여름 들어 설 무렵이었으니, '폐사지'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예컨데 고즈넉함이라던가 스산함이 더할것 같은 이맘쯤에 다.. 2008. 11. 3. 가막만에서 강태공이 되다. 일요일..아침해가 중천에 뜬 9시쯤 강태공이 되고자 소호동 사택을 나섰습니다. 쨍하게 맑은 아침은 아니었지만 어제 저녁과는 달리 바람이 잔잔하여 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라며 좋아라 하는 남편에게 '너무 많이 낚으면 다 어쩔거냐'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편의점 가서 라면과 물을 사.. 2008. 3. 22. 무작정 떠나는 주문진항 대체로 우리 부부가 어느 한 사람의 반대 의사없이 짝짝쿵이 가장 잘 맞을 때는 다름아닌 휴일날, 빈둥빈둥 TV를 보다가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를 감질맛나게 만드는 볼거리나 먹거리에 혹하여 '됐나? 가자!'는 눈빛, 말 한마디로 일을 저질러버리는 충동적인 행위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 2007. 9. 2. 여름휴가, 고흥 거금도 연륙교가 완공되면 더이상 섬이라 할 수 없을 남도의 '거금도'로 휴가를 떠났는데,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기껏 잡은 일정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의 절정기였다. 아흐.. 회사를 그만둬도 이 시기를 절대 못벗어나는 마의 7월말이여~! 주차장 수준의 고속도로 사정을 피해 우리 부부는 짐을 바.. 2007. 8. 5. 완도 정도리 구계등 - 몽돌 무더기와 보낸 한때 장마철인지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토요일 오후, 순천에서 2번 국도를 타고 완도를 찾았다. 드라마 '해신'의 찰영지로 유명세를 치루는 지역 아니랄까봐 완도대교 초입부터 온통 '해신판'이라 드라마 출연자들의 사진이 박힌 깃발이 곳곳에 걸려 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지자체마다 관광.. 2007. 7. 14. 화순 쌍봉사 - 세태에 물들지 않은 세월의 흔적 토요일. 장거리를 달려온 피로함에다 반가운 마음에 걸친 술 한잔이 길어지는 바람에 원래 계획에 있던 여수의 향일암 일출은 일요일 아침에 시간 되면 가자는, '무책임한' 합의를 한 덕분에 몇 시간 눈 붙이고 콩나물 해장국으로 든든한 아침까지 챙겨먹은 후 화순땅으로 출발했다. 띄엄.. 2007. 6. 15. 봄, 제주에서 5 - 길 따라 길이 열리고 5. 길따라 길이 열리고. -2004년 4월 4일 일정 : 한라산의 도로→신영 영화박물관→성읍민속마을→함덕해수욕장→귀가 주5일제 근무가 일반화되어가는 과정이라 공휴일 하루만 잘 끼면 휴가 내지 않고도 3일 연휴는 그리 낯선 일이 아닌 실정이다. 화창한 봄날의 연휴 탓인지 제주행 비행기.. 2007. 4. 4. 봄, 제주에서 4 - 산굼부리, 자연사박물관 4. 탐라의 자연을 가까이 -2004년 4월 3일 일정 : 도두항→제주 위성섬 해상일주→제주대학→산굼부리→자연사박물관 오전의 일정과는 달리 디카의 밧데리도 빵빵했건만, 산굼부리에 도착했을 때는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며 주변이 어둑어둑 해지고 추위와 배고픔까지 더해 사진이고 뭐.. 2007. 4. 3. 이전 1 ··· 3 4 5 6 7 다음 728x90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