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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237

시래기 삶기 김장김치, 동치미, 저장 배추와 무 그리고 텃밭의 겨울 채소들까지 먹을 게 넘쳐나다 보니 무청 시래기나 우거지에 손도 못 대고 있다. 겨울도 반이나 지나가고 있는데 언제 먹을 거냐는 아내의 성화가 아니더라도 이제부터는 우거지나 시래기를 먹어야 할 때다. 요즘은 무청도 건조기에 .. 2015. 1. 8.
거창 금원산 산행 토요일 오전 6시. 때에 따라선 미묘한 시간이다. 아침일 수도 새벽일 수도 밤중일 수도 있는 시간. 아직은 먼동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계절이다. 어둠과 함께 집을 나선 산행길. 중간에 함양 시외버스터미널에 들러 동행을 픽업하느라 시간을 지체한 탓에 9시 30분이 넘어서야 금원산 자.. 2015. 1. 6.
금원산 얼음축제 지난 주말 경남 거창의 금원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덕유산 종주 코스를 계획했는데, 대피소 예약을 실패하는 바람에 금원산, 기백산 산행으로 방향을 수정한 것. 토요일 산행 뒤 민박을 할 예정이었는데, 운 좋게도 자연휴양림 취소표가 나오는 바람에 여러 모로 편하게 즐.. 2015. 1. 5.
고사리 고비의 독성 물질? 고흘 쳥생교육원 고사리를 먹을 때 유의해야 할 건 세 가지인데 브라켄톡신, 청산배당체, 티아미나제 이 세 가지 물질이네요. 이 세 가지 중에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물질과 고사리나 고비의 어린 순에 함유된 청산배당체는 끓는 물에서는(곧 삶을 경우) 전부 제거되니 별로 염려할 게 못 되네요. 달리 재.. 2015. 1. 1.
메주 만들기 메주콩 삶는 냄새가 그리워지는 시기다. 하루 세 끼 밥 말고는 달리 먹을 게 없던 시절, 집밖으로만 돌던 아이들도 메주콩 삶는 날은 집을 떠나지 않았다. 삶은 메주콩 한 줌 집어먹기 위해서. 배고팠던 시절, 어머니께 야단 들어가며 집어먹던 그 메주콩 맛을 기억 하시는지... 옛부터 한.. 2014. 12. 20.
비파잎 효소액 담기 모르고 있을 때는 해마다 그냥 지나쳤는데 아는 게 병이라 그런지 '견물생심'이 발동해서 그런지 사서 고생을 하고 있다. 비파잎 다듬느라 꼬박 3일을 공들이고 있다. 사실 비파나무에 관심도 없었는데 여기저기서 몸에 좋다 그러고 어떤 이는 집에 10년생 정도 되는 비파나무가 있다고 하.. 2014. 12. 11.
겨울 양식들... 텃밭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먹거리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김장을 하고 남은 배추가 50포기 가까이 되고, 아직 수확하지 않은 무우와 양배추도 갈무리해야 한다. 무청 씨레기도 널어야 하고. ▲ 김장하고 남은 배추를 전부 수확했다. 50 포기 정도 ▲ 동치미용 무우(左)와 겨울에 먹을 저장.. 2014. 11. 24.
김장하기 작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김장배추를 정식했다. 해마다 김장때면 배추가 작고 볼품없다며 투덜거리는 옆지기의 의견을 반영하여 앞당긴 것. 작년까지는 정식 후 70~75일 지난 뒤 수확을 목표로 했기에 9월 15일 전후에 정식을 했었는데, 11월말이 되어도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12월초.. 2014. 11. 17.
도토리묵이 만들어지기까지(2) 9월 한 달 동안 틈틈히 주운 도토리를 말리며 껍질 까기를 한 달여. 그냥 까는 것보다는 도토리를 물에 2~3일 담궈서 쓴맛이 나는 타닌 성분을 우려낸 다음 껍질을 까면 조금 수월하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손으로 까야 하는 건 변함 없다. 껍질을 까지 않고 그냥 통채로 부수어서 전분.. 201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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