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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여행58

보성 녹차밭 - 잘 꾸며진 '상품'을 감상하다 10여 년 전, 여수로 직장을 옮기면서 남도의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잘 알려진 명승지는 물론이고 이름 없는 한적한 포구에 이르기까지. 그 중에서 가장 자주 가본 곳을 꼽으라면 순천만 갈대밭과 보성녹차밭이 아닐까 싶다. 순천만은 내가 특히 좋아하기에 사람들에게 안내하기 위.. 2014. 8. 11.
휴가 - 음식들 휴가 가면 으례히 먹을 것 준비해가서 숙소에서 편하게 앉아서 먹곤 했는데, 이번엔 그냥 돈으로 때웠다. 아줌씨들이 휴가 가서 무슨 음식이냐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금까지 휴가 가서 주로 음식한 사람은 난데, 왜 자기들이 다 한 것처럼 난린지 모르겠다. 점점 이런 음식들이 싫어진.. 2014. 8. 10.
휴가 - 민박집에서 갑자기 휴가계획이 변경되었다. 지리산에서 월출산으로. 이틀 전에 펜션 같은 번듯한 숙소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아서 민박을 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한옥 고택으로 수소문한 끝에 구하게 된 집. 문화관광부 선정 "전국 한옥민박 100선"에 선정된 집이란다. 집터만 족히 5~600평은 되어 보이는.. 2014. 8. 9.
강진 백련사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날씨가 아무리 심술을 부려도 집에만 있기엔 좀이 쑤시는 휴가철이다. 일부러 휴가를 보내러 우리 집에 들린 지인들과 오랫만에 가까운 강진으로 관광을 나섰다. 뙤약볕을 머리에 이고, 다산 선생의 유배지 길을 찾아가는 길.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백련.. 2013. 8. 2.
짧은 벌교기행 벌교는 멀리 살 때 자주 여행하던 곳이었는데, 가까운 데 사니까 고흥 나들목에 있는데도 매번 휙~ 지나치기만 합니다. 고흥에 온 지가 4년째니까 참으로 오랜만에 벌교 읍내를 가로지르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벼르고 벼렀던 항아리를 사기 위해 나온 김에 꽃구경 좀 하고 들어가기로 하.. 2013. 4. 5.
겨울, 제주에서(4) 12.25:넷째날 제주여행은 흔히들 날씨가 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변덕이 심한 날씨인데, 이상하게도 우리 부부에게 제주도는 늘 맑고 푸른 날씨를 선물한다. 이번 여행 역시 한겨울인데도 따뜻한 날씨에 그 많던 바람마저 잦아들 정도로 맑았다. 이번 여행의 일정을 정리하는 마지막.. 2009. 12. 25.
겨울, 제주에서(3) 12.24 : 셋째날 제주도를 간다고 하면 아내가 꼭 가보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는 곳이 바로 우도이다. 나는 이미 10여 년이 지난 어느 해 여름에 들린 적이 있기에 굳이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곳이 우도인데 말이다. 이번에는 계절도 겨울이고 해서 아줌마들의 성화에 못 이기.. 2009. 12. 24.
겨울, 제주에서(2) 12.23 : 둘째날 어젯밤에 마신 술이 좀 과했는지 머리가 아프다. 겨우 몸을 일으켜 제주시에서 알아준다는 해장국 집에서 가볍게 속풀이를 하고 1100도로를 올랐다. 개인적으로 고대하던 한라산 산행길. 하지만 등산하고는 좀 거리가 먼 마흔 넘은 아줌마 때문에 아쉽지만 등반로 중 가장 짧.. 2009. 12. 23.
겨울, 제주에서(1) 12.22 : 첫째날 제주도, 가까운 곳이면서 막상 마음 먹고 가기가 만만찮다.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여름 휴가철이나 연휴 기간에는 비행기표 구하기가 그야말로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늘 혼자나 둘이 움직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까지 비행기를 비롯한 교통편의 어.. 200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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