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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스미스 〈New Moon〉 허무의 지하실에서 듣는 빗소리90년대 포크를 대표하는 엘리엇 스미스, 〈New Moon〉의 미발표곡으로 다시 만나다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출처 : <한겨레 21> 제 662호 2007년 5월 31일 Elliott Smith - Miss Misery 1990년대 대중음악을 열었던 화두가 시대정신이었다면 90년대 중·후반을 지배했.. 2007. 5. 31.
<유머로서의 유물론> - 서구의 철학으로 그려내는 일본의 '얼굴' 서구의 철학으로 그려내는 일본의 '얼굴' 가라타니 고진, 누구나 유머적인 정신 상태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드물게 밖에 발견되지 않는 천분이며, 수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주는 유머적 쾌감을 맛볼 능력조차 결핍되어 있다. (프로이트, , 132쪽) ⓒ2003 문화과학사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 세계 문학계가 알아주는 일본의 문예비평가이다. 스스로 '비평가'라고 불리길 자청했지만 가라타니 고진은 단순하게 우리가 알고 있는 비평가, 평론가와는 좀 차원이 다르다. 아즈마 히로키(東 浩紀)가 이 책의 '해설'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가라타니 고진이 스스로 비평가이기를 자청하는 것은 기존의 문예비평의 전통, 곧 비평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내고 동시대의 문학(의 경향)을 읽어낼 수 있었.. 2007. 5. 25.
김훈 장편소설,『남한산성』 - 복도훈 말(言)먼지의 세상에서 / 김훈,『남한산성』(학고재, 2007) 출처:&lt;컬쳐뉴스&gt; 2007-05-22 복도훈 _ 문학평론가 ▲ 『남한산성』은 한겨울밤 편전을 울리는 신하들의 울음에서 시작, 봄볕아래 사공의 딸 나루를 쌍둥이자식 중 누구에게 시집보낼까 생각하는 서날쇠의 혼자웃음으로 끝맺는 .. 2007. 5. 23.
빅토르 하라, "선언" - 헝가리와 영국과 칠레를 이어주는 노래의 기억 헝가리와 영국과 칠레를 이어주는 노래의 기억 빅토르 하라 - &lt;선언&gt;(1974) 장석원 기자 출처 : &lt;레디앙&gt; 2006 05 22 빅토르 하라 - 선언Manifesto "nueva cancion chilena" 19?? .1 Chile herido INTI-ILLIMANI 2 Las &#250;ltimas palabras APARCOA 3 Manifesto VICTOR JARA 4 Vientos del pueblo ISABEL PARRA 5 Canci&#243;n al partido APARCOA.. 2007. 5. 23.
죽은 글렌 굴드가 연주를 한다? - CBC 스튜디오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죽은 글렌 굴드가 연주를 한다?예술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고민하게 하는 CBC 스튜디오의 &lt;골드베르크 변주곡&gt;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출처 : &lt;한겨레 21&gt; 제 660호 2007년 5월 17일 글렌 굴드 하면 떠오르는 음반이 있다. 1955년, 그를 스타덤에 올렸던 &lt;골드베르크 변주곡&gt;이다. .. 2007. 5. 18.
선창포구 지난 금요일 마지막 비행기를 놓친 남편의 부재와 출장끝의 긴장이 한꺼번에 풀어져 토요일은 남편이 올 때까지 하루 종일 이불을 끌어안고 지냈다. 세상이 얼마나 좁던지... 예전에 내가 "갑"이었을 때 투자를 해 주면서 좋은 인연으로 남았던 사람들을 이번 출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 2007. 5. 17.
<니체, 천 개의 눈 천 개의 길> - 니체는 자신을 어떻게 변신시켰는가 니체는 자신을 어떻게 변신시켰는가 고병권 "사물을 바라보는 데는 천 개의 눈이 있으며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길에는 천개의 길이 있다." ⓒ2003 차 한때 니체의 독해를 위해 제법 많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 적이 있었다. 고등학교 윤리교과서에서 배운 그 엉터리 니체가 아니라 '삶'의 철학자, '차이'의 철학자 니체를 찾기 위해... 그러나 투자한 시간과 열정에 비해 그 열매는 언제나 나의 지적 능력을 의심할만큼 초라했다. '짜라투스트라'를 통해 '선악을 넘어서' '도덕의 계보학'을 통해 '권력에의 의지'로 가는 길은 늘 미로를 걷는 기분이고, 그 길의 안내를 자처하는 수많은 해설서들은 길안내가 아니라 길찾기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황제의 칙서와도 같았다. 그런데, 여기 한 권의 니체 해설서가 있다. 아니 .. 2007. 5. 17.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되는 '노마드' 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되는 '노마드' 고미숙, "변방의 외부자 연암, 만주족 오랑캐가 통치하는 중화, 그리고 열하라는 낯선 공간. 는 이 상이한 계열들이 접속해서 만들어낸 하나의 '주름'이다."(75쪽) 우리 나라에서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치고 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떠올리는 게 "연암이 중국의 열하를 여행하는 동안의 여행기" 정도일 것이다. 따라서 이 질문은 다음과 같이 바뀌어야 한다. 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명색 고전문학 연구가로 자처하는 지은이조차도 를 완독한 게 최근 2,3년 사이의 일이라고 한다. 전문 연구자가 이러할진대 보통 사람들에게 를 제대로 모른다고 누가 뭐라 할 수 있겠는가. 어느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 2007. 5. 10.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타난 사회 - 정치학적인 논제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타난 사회 - 정치학적인 논제(Socio-political Themes in The Smurfs) J. Marc Schmidt 자료출처 : http://www.iwink.co.kr/recom/2002_03_30.html 1) 서론 2)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유토피아인 스머프 마을 3) 페미니즘과 스머프 4) 동성연애자 천국인 스머프 마을 5) 결론 1) 서론 다음은 80년대 대부.. 2007. 4. 30.
<호치민 평전> - "강철의지 앞에서는 높은 산도 몸을 낮춘다" "강철의지 앞에서는 높은 산도 몸을 낮춘다" 윌리엄 J. 듀이커, "오늘날 세계의 지도자 중에서 실제로 호치민처럼 창조하는 사람임과 동시에 만들어내는 것을 지키는 수호자이며, 근원임과 동시에 방향을 가리키며, 사상임과 동시에 실천이며, 국가임과 동시에 혁명이며, 고난의 행자임과 동시에 정치지도자이고, 사람좋은 아저씨임과 동시에 전쟁지도자인 인물은 한 명도 없다." (쟝 라쿠튀르) 900 쪽이 넘는 두꺼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선뜻 책 소개가 망설여지는 건 단순히 그 부피가 주는 중압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베트남에 대해, 호치민에 대해 권위를 내세울 만한 1차 자료가 별로 없는 우리 현실에서 윌리엄 듀이커의 책 은 분명 그 없음을 보충해주는 훌륭한 사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그러나 지은이가 "3.. 2007. 4. 17.
섹스와 살인, 어느 것이 해로운가? -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동성애' 삭제 권고 기사를 보고 섹스와 살인, 어느 것이 해로운가?청소년보호법 시행령 '동성애' 삭제 권고 기사를 보고"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가 '동성애'를 청소년유해매체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은 '차별행위'라며 청소년보호법(아래 청보법)의 심의기준에서 '동성애'를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로써 청소년.. 2007. 4. 8.
봄, 제주에서 5 - 길 따라 길이 열리고 5. 길따라 길이 열리고. -2004년 4월 4일 일정 : 한라산의 도로→신영 영화박물관→성읍민속마을→함덕해수욕장→귀가 주5일제 근무가 일반화되어가는 과정이라 공휴일 하루만 잘 끼면 휴가 내지 않고도 3일 연휴는 그리 낯선 일이 아닌 실정이다. 화창한 봄날의 연휴 탓인지 제주행 비행기.. 2007. 4. 4.
봄, 제주에서 4 - 산굼부리, 자연사박물관 4. 탐라의 자연을 가까이 -2004년 4월 3일 일정 : 도두항→제주 위성섬 해상일주→제주대학→산굼부리→자연사박물관 오전의 일정과는 달리 디카의 밧데리도 빵빵했건만, 산굼부리에 도착했을 때는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며 주변이 어둑어둑 해지고 추위와 배고픔까지 더해 사진이고 뭐.. 2007. 4. 3.
봄, 제주에서 3 - 크루즈호와 함께 하는 해상일주 3. 크루즈호와 함께 하는 해상일주 - 2004년 4월 3일 일정 : 도두항→제주 위성섬 해상일주→제주대학→산굼부리→자연사박물관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기다리던 제주해상일주. 새해가 되어 제주도 여행이 구체적으로 회자 되었음에도 스케쥴에 관한한 자연스레 남편 몫으로 떠 넘기고, 시.. 2007. 4. 3.
소수자, 그 모든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 홍석천씨 동성애 강연 기사를 보고 소수자, 그 모든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홍석천씨 동성애 강연 기사를 보고 지난 3월 27일(목) 서울대에서 열린 '새내기, 평화와 인권을 만나다'(주최 서울대 제2대학) 기획강연회 네 번째 시간에 홍석천씨가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무지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2007.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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