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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생각60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사전투표를 했다. 한적한 시골마을 중학교 체육관. 썰렁한 느낌이 들 정도로 한산하다. 신원 확인을 거쳐 기표하고 나오기까지 30초에서 1분 정도? 이 '사소한' 행위가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니 어쩌니 하는 말들은 나에겐 어차피 '개소리'다. 극우세력이 정통보수로 통하고 중도우파 잡탕 .. 2017. 5. 6.
채소류를 자급자족 하려는 이유 우리 집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부추는 재래종이다. 시골에 들어오면서 고향집에 자라던 걸 뿌리나누기한 것으로 어머니의 어머니 세대 때부터 키우던 것이니까 아무리 짧아도 70년 이상은 같은 자리에서 자라고 있던 것이다. 내 기억으로는 늘 씨앗을 맺을 틈도 없이 이른 봄부터 늦가을.. 2017. 4. 15.
한식(寒食), 인간의 자존심과 옹고집을 생각케하는 허위의 개자추 에피소드 4월 5일, 식목일이자 한식일이다. 요즘도 식목일 행사를 따로 하는지 모르겠는데, 내 어릴 때는 꽤나 요란했던 거 같다. 아마도 70년대 저녁뉴스나 80년대 '땡전뉴스' 시대의 첫 꼭지는 항상 박정희나 전두환의 기념식수 장면이 아니었던가 싶다. 또한 공휴일이고 대개는 한식일과 겹치기에.. 2017. 4. 5.
소금에 관한 불편한 진실... 그리고 태극기 '몸에 좋은 소금'이란 말이 성립할 수 있을까? 꼭 소금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몸에 좋은'이란 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한때 황소개구리가 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찍혀 골칫덩이가 되어가고 있을 때 지인들끼리 '황소개구리가 몸에 좋다'는 말을 퍼뜨리면 금새 해결될 건데, 하.. 2017. 3. 7.
알파고, 인터넷 대국에서 60연승 12월 말, 알파고가 타이젬에서 대국하는 걸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마기스테르(Magister)'라는 아이디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구단과 벌이는 대국이었다. 이때까지는 '마기스테르'가 알파고일 것이라는 추측만 하던 때다. 타이젬 사이트에서 국내외 최고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20연승 이상을.. 2017. 1. 5.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어떤 현상이 일어났지만 뭔가 뒷맛이 개운하지 않을 때 자주 쓰이는 고사성어다. 사회체제의 억압과 폭정에 저항하여 들고일어난 인민의 항쟁으로 기존의 체제가 무너질 듯하다가 별 성과없이 구체제의 복귀로 귀결되는 사회현상을 두고서도 인용되곤 한다. 우.. 2016. 12. 7.
'메갈, 워마드' 문제와 '시사인 사태'를 보면서... 80년대 사회운동권에서 자주 논란이 되었던 것 가운데 하나가 전체와 부문의 문제였다. 주로 엔엘의 민족모순 우선론에 바탕을 둔 통일운동 때문에 발생한 것이긴 하지만 점차 사회운동 세력의 약화와 각 부문 운동의 활성화로 인해 민족모순이니 계급모순이니 하는 것에 근거한 주적론.. 2016. 9. 9.
버려지는 양파들... 작년 가을 초입의 어느 날. 몇 년 동안 버려지다시피 하던 땅에 트랙터가 바삐 움직이더니 다음 날에는 축사에서 나온 듯한 퇴비를 뿌리고 있었다. 이천 평이 넘는 넓은 땅이고, 2차선 도로에 접해 있고, 더군다나 평지인데 왜 놀리고 있을까?, 하던 나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려는 듯이 그.. 2016. 6. 10.
식물의 과식과 비만 - 질산태질소의 과잉 섭취에 따른 잎 색의 변화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과식은 그 자신에게는 물론 자연 생태계에도 유해하다. 인간이나 동물의 과식은 기본적으로 비만이란 질병으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자원 낭비와 생태계 파괴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연 상태의 동물들이 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을 만큼 많.. 201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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