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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옆지기의 글

밤일

by 내오랜꿈 201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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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일손 덜어준다고 가시에 찔려 가며 제피(=초피) 열매를 따주고 가셨다. 밤에는 무조건 쉬자고 주장하는 남편 눈치를 살피며, 거실에 펼쳐놓고 열매를 골라내는 중이다. 그랬더니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거든다. 야구 보고, 미드 NCSI까지 땡겼는데도 끝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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