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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문화예술

동계올림픽, 알프스의 거부

by 내오랜꿈 201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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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알프스의 거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13호(2018년 01월 31일)

프랑수아 카렐 | 언론인  info@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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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은 이 “새로운 모델”과는 여전히 거리가 먼 상황이다. IOC에 의하면 애초 15억 유로로 예상됐던 실행예산은 20억 유로를 넘어설 예정이다. 경제학자 블라디미르 앙드레가 ‘경매 우승자의 저주’라 칭했던, 예산이 끝없이 올라가는 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6) 평창은 여기에 철도 인프라로 대표되는 80억 유로의 예산을 더했다. 이번 올림픽은 소치 올림픽에 이어 역사상 최고비용의 올림픽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은 동계올림픽을 위해 2조 원 정도 되는 돈도 낭비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십몇 조를 쏟아부으면서(이것도 대회 이후의 유지 보수 비용은 제외한 금액이다) 전국민의 '축제'라고 난리다. 대기업, 건설업자, 지역 토호들, 그리고 유치 지역의 일부 음식숙박업자들을 제외하곤 그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 스포츠 대회 유치. 지방분권을 하면 안 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런 스포츠 대회의 묻지마 유치다. 한나라당,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보수정치세력 전부와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 모두가 동의하는 게 지방분권이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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