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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과수류

자두(12) - 충해 : 응애류, 진딧물류, 깍지벌레류

by 내오랜꿈 201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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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류

 

핵과류에 피해를 주는 응애류는 점박이응애, 사과응애, 벚나무응애 등이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월동하는 장소, 발생 횟수, 시기별 기생장소, 약제의 방제효과 등이 다르므로 발생하는 응애의 종류와 밀도를 알지 못하면 철저한 방제를 할 수 없다. 특히,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응애류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응애류는 잎의 표면과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는데 즙액과 함께 엽록소도 흡수되므로 표면에 흰점이 생기며 피해가 심하면 변색되고 조기낙엽이 되어 나무의 세력을 극도로 쇠약하게 만든다.


응애는 번식력이 왕성하여 많이 발생된 다음은 방제가 어려우므로 발생이 적을 때 방제하며, 똑같은 응애 방제약(살비제)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에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므로 무엇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점박이응애는 잡초 방제를 철저히 하고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여 응애의 밀도를 낮추는 재배적 방제도 효과적이다.


응애류에 대한 약제 방제법으로는 발아 전에 50배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 사과응애인 경우 월동한 알은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부화하므로 이때가 방제 적기이다. 그러나 이 기간의 약제살포는 방화곤충의 활동을 방해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5월 중순(만개 15일 후)에 응애약을 살포한다. 특히 점박이응애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이 시기 이후 과수원의 풀베기를 철저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수관 아래에 발생된 풀에 이미 응애가 발생된 경우 짧게 풀베기를 하면 응애가 나무 위로 올라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크기로 베도록 한다.


, 6월 하순경부터 발생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생이 예상되는 과수원에서는 발생이 적을 때 살포하고, 7월 중순 이후에는 사과응애와 점박이응애가 동시에 발생하는 곳이 많으므로 점박이응애의 방제에도 효과가 있는 약제를 살포한다. 방제 약제를 살포할 알맞은 시점은 잎 1장당 성충과 유충의 수가 3마리 정도인 때이다.

 


복숭아가루진딧물(Hyalopterus pruni Geoffroy)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 Sulzer, Green peach aphid)

 

복숭아가루진딧물은 자두나무에서 주로 발생되는 것으로 날개가 있는 성충은 녹황색이고 가슴과 다리는 흑색이지만 퇴절(腿節, 넓적다리마디)의 기부와 경절(脛節, 끝에서 두 번째 마디)의 중앙부는 담녹색이다. 날개가 없는 성충은 장원형이고 녹색이며 백색의 밀랍가루로 얇게 덮여 있다.


성충과 약충이 잎 뒷면에 기생하면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몸체가 흰 가루로 덮여있기 때문에 피해를 받은 잎은 흰 가루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발생이 심할 경우에는 분비되는 감로(甘露)로 인하여 그을음병이 유발된다.


나무의 가지나 줄기의 울퉁불퉁한 사이에서 알로 월동하며, 부화약충은 기주의 눈에 모여 흡즙하다가 5월이 되면 잎 뒷면에 기생하여 번식한다. 6월이 되면 날개 달린 유시충(有翅蟲)이 나타나 억새, 갈대 등으로 옮겨갔다가 10월경 다시 자두나무 등의 월동기주로 옮겨와 암컷과 수컷이 생겨 교미한 다음 알을 낳는다.


복숭아혹진딧물은 매실, 복숭아, 자두, 살구, 벚나무 등에 피해를 주는 진딧물로 피해를 받은 잎은 세로로 말리고 붉은색으로 변한다.


날개가 없는 무시충(無翅蟲)인 암컷의 배는 적녹색을 띠며 배의 축돌기가 뚜렷하다. 몸은 흑색으로 중앙부가 약간 팽대되어 있다. 날개가 있는 유시충(有翅蟲)인 수컷은 엷은 적갈색이며 촉각은 3마디에 평균 12개의 원형 감각기가 있다. 배의 내면에는 각 마디에 흑색의 띠와 반점무늬가 있다.


이 진딧물은 이주(移住, 옮겨 다님)형으로 여름에는 무 또는 배추 등에서 피해를 주다가 가을철에는 매실나무 등으로 와서 유시충의 진딧물로 변하여 1년생 가지에 산란하여 월동한다.


방제법으로는 발생기에는 진딧물 전용약제를 살포하고, 월동기간 중에는 조피작업 및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

깍지벌레류

 

 

뽕나무깍지벌레(Pulvinaria floccifera Westwood)

공깍지벌레(Eulecanium persicae Fabricius)

주머니깍지벌레(Eriococcus largerstroemiae Kuwana)

 

자두나무에 발생하는 깍지벌레류는 뽕나무깍지벌레, 공깍지벌레, 주머니깍지벌레 등이 있으나 뽕나무깍지벌레가 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뽕나무깍지벌레는 굵은 가지의 표면에 기생하며 수액을 빨아먹으므로 나무의 세력이 급격히 쇠약해지고, 발생이 심하면 가는 가지는 말라죽는다. 유충이 과실을 가해하면 과실 표면에 붉은색의 반점이 생긴다. 굵은 가지에 둥글고 흰 탈 껍질을 쓰고 붙어 있으며 봄철 부화기에 손으로 누르면 알 또는 유충이 터져 노란 액이 나온다. 밀식원에서와 같이 통풍이 나쁜 조건에서 약제 살포가 충분치 못할 때 발생이 심하다.


이 깍지벌레는 복숭아, 자두, 살구, 매실, 양앵두, 배나무 및 감나무, 포도 등에 기생하는데, 암컷의 껍질은 2정도이고, 수컷은 1정도이며, 알과 유충의 색은 암컷은 백색이고 수컷은 등황색이다. 또한, 2령의 유충 때부터 껍질을 만든다. 1년에 3회 발생하며 수태(受胎)한 암컷이 성충으로 월동하여 4월이 되면 탈 껍질 밑이 비대하면서 산란한다. 4월 하순5월 중순에 걸쳐 부화된 유충은 탈 껍질로부터 탈출하여 나무줄기를 기어 다닌다. 2세대 유충은 7월에 발생하고, 3세대 유충은 9월에 발생한다. 암컷은 성충이 될 때까지 3회 탈피하고, 수컷은 2회 탈피하여 번데기가 된 후 날개가 붙는다.


뽕나무깍지벌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월동충의 방제에 중점을 두고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동계 기계유유제 20배액을 12월부터 2월 중순 이전에 살포하고, 석회유황합제 710배액을 살포한다. 깍지를 형성한 뒤에는 방제효과가 매우 떨어지므로 알에서 부화해 나오는 시기 및 유충의 활동기에 유기인계 계통의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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