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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과수류

자두(10) - 자두의 병해

by 내오랜꿈 201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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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머니병(보자기열매병, 囊果病, Plum pocket)

Taphrina pruni Tulasne


복숭아 잎오갈병과 같은 병원균에 의해 발생되는 병으로, 과실이 콩알 크기인 때부터 시작하여 5월 상중순까지 계속되는 병이다. 이 병에 걸린 과실은 과실이 부풀어 올라 크기가 정상적인 과일의 23배나 되며,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고, 어린 과실의 내부는 핵층이 없어지거나 적어져서 공동(空洞)이 된다. 피해과는 처음에는 황녹색을 띠나 마지막에는 흑갈색으로 변하여 떨어진다. ‘뷰티’, ‘산타로사’, ‘포모사등의 품종에 많이 발생한다.


방제는 월동기 방제로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철저히 살포하여 수피에 붙어 있는 병원균을 살균하고 피해과는 나타나는 대로 조기에 제거하여야 한다.


(2) 검은점무늬병(흑반병, 黑斑病, Black spot)

Xanthomonas campestris pv. pruni (E.E. Smith) Dye


이 병은 복숭아세균성구멍병과 같은 병원균에 의해 발병되는 세균병으로 5월 상순부터 발병하기 시작하여 67월에 가장 심하다. , 과실, 가지 등에 피해를 주나 주로 잎 끝이나 주위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피해가 심하면 조기낙엽을 일으킨다. 과실에서는 지름이 12인 자흑색 반점이 생기며, 그 모양이 잉크를 머금고 있는 듯하다. 새가지에서는 처음에 물을 머금은 것과 같은 수침상(水浸狀)이었던 병반이 차츰 갈색의 방추형 균열을 동반한 병반으로 되며, 가지가 굳어진 다음에도 흑갈색의 함몰, 균열 등이 남아 있는 것이 보이며, 이것이 다음 해의 전염원이 된다. 특히, 월동가지에 형성된 병반은 확대되면 나무를 매우 쇠약하게 할 뿐 아니라 말라죽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병원균은 비바람에 의해 전파되므로 과수원 주변에 방풍림을 조성하거나 방풍망을 설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봄철 싹이 트기 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뿌리고, 전정할 때에는 피해를 받은 가지를 제거한다. 과실에 대한 방제는 개화 전부터 6월 말까지 아연석회액이나 농용신수화제 800배액을 주기적으로 3회 정도 예방 살포한다. 아연석회액을 살포할 때는 45월 상순에는 4-4식을 주 1회 정도 살포하고 5월 이후에는 6-6식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해 준다. 잎의 예방에는 아연석회액이 효과적이며 과실의 예방에는 농용신수화제가 좋다. 또 비, 바람이 심한 곳은 방풍림이나 방풍망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 빠짐이 잘 되게 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 잿빛무늬병(회성병, 灰星病, Brown rot)

Monilinia fructicola (Winter) Honey

Monilinia laxa (Aderh. & Ruhland) Honey


, 과실 및 작은 가지에 발생하며 과실에 피해가 크다. 꽃에 발병하면 꽃 전체가 갈변되며 연화, 부패한 후 가지에 붙은 채로 회백색 가루 모양의 분생포자 덩이를 형성한다. 과실에는 어린 과실이나 미숙과에 발병하는 경우는 적고, 주로 성숙과에서 발병하며 수확 후 수송 중에도 발병한다. 과실에 나타나는 병반은 넓게 나타나며 이병 부위는 꽃에서와 같이 표면에 회백색의 분생포자 덩이를 형성한다. 피해과는 낙과되지만 나무에 붙어 미라 상태로 남는 것도 있다. 가지에는 꽃, 과실로부터 전염되어 가지마름 증상을 보이며 피해부와 건전 부위 사이에 수지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복숭아, 양앵두, 매실, 벚나무 등에 발병하는 잿빛무늬병과 같은 균으로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 및 균핵(菌核)을 형성한다. 열매 껍질이 균사와 뭉쳐서 굳어진 균핵에서 깔때기 모양의 자낭반이 만들어지고 그 위에 자낭이 형성된다. 개화기의 강우와 성숙기의 저온(수확 전 20일간의 기온이 1517인 경우), 다습조건은 이 병을 크게 발생시킨다.


이 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약제방제가 효과적이나 수확기의 저온 강우가 많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병에 걸린 과실이나 말라죽은 가지를 발견 즉시 제거하고 웃자란 가지의 발생을 억제하여 나무 내부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한다. 약제방제 적기는 수확기 전 약 20일간이므로 이 기간에 전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과실에 약제가 잘 묻도록 살포하되, 나무의 세력이 약한 경우에는 살포하지 않는다. 수확기 부근에는 감염되기 쉬우므로 살포간격을 잘 지키고, 비가 오기 직전에 살포하면 효과가 높다. 동일한 약제를 계속 사용하면 내성균의 출현으로 약효가 떨어지므로 살균 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제약제는 매년 한국작물보호협회 작물보호제 지침서를 확인 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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