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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과수류

자두(7) - 정지(整枝) 및 전정(剪定)

by 내오랜꿈 201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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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습성(結果習性)

 

자두나무의 꽃눈은 지난해에 발생한 가지의 겨드랑눈(액아, 腋芽)에 잎눈(엽아, 葉芽)과 함께 겹눈(복아, 複芽)으로 맺히는데 꽃눈(화아, 花芽)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끝눈(정아, 頂芽)은 거의 대부분이 잎눈이다. 꽃눈에서는 23개의 꽃이 피는데, 이것이 동양계 자두의 특징이다(그림 19).



열매가지(결과지, 結果枝)는 그 길이에 따라 장과지(長果枝), 중과지(中果枝), 단과지(短果枝), 꽃덩이가지(화속상단과지, 花束狀短果枝)로 나눈다. 장과지, 중과지, 단과지에는 겹눈이 많이 맺히는데, 다음 해에 단과지 또는 꽃덩이가지의 각 잎 겨드랑이에 홑눈(單芽)으로 되어 있는 꽃눈이 모여 발생(密生)하고 기부와 끝눈에는 잎눈이 생겨 이것이 매년 조금씩 자라 복잡한 모양의 꽃덩이가지로 된다(그림 20). 장과지에 맺힌 과실은 낙과되기 쉬우나 15이하의 단과지나 꽃덩이가지에 맺힌 것은 잘 자란다. 그러나 이런 열매가지는 45년이 지나면 늙어 약해지므로 항상 새로운 열매가지로 갱신해서 새로운 단과지 발생을 도모하도록 해야 한다.


. 정지법

 

자두나무는 꽃눈 발생이 쉽고 결과부위의 상승이 적기 때문에 반주간형(半主幹形), 배상형(盃狀形),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 및 울타리식 수형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것은 개심자연형이다.


(1) 개심자연형의 정지법


) 원가지(주지, 主枝)


원가지 수는 3(3本 主枝形)를 기본으로 한다. 원가지 수가 많으면 각 원가지의 결실부담이 줄어들어 원가지가 찢어지거나 처지는 경우는 적으나, 수관(樹冠) 내의 결실부(結實部)가 좁아지고 원가지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원가지 수가 적으면 수관 내의 결실부가 넓어지고 햇빛과 바람이 잘 들어오며 여러 가지 작업이 편리하나 가지가 처지거나 찢어지기 쉽다. 따라서 비옥한 땅에서는 원가지 수를 2개 정도로 적게 하고, 척박한 땅에서는 그보다 많은 4개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원줄기에 대한 원가지의 분지각도(分枝角度, 가지가 발생되는 각도)가 좁을수록 원가지가 위로 서게 되어 생장이 왕성하나 분지점이 약하여 찢어지기 쉽다. 반대로 분지각도를 너무 넓게 하면 분지점은 강하게 되나 원가지가 커짐에 따라 아래로 처져 나무를 입체화할 수 없다. 따라서 원가지 후보지를 고를 때에는 분지각도가 넓은 것을 선택한 다음 지주를 이용하여 자람 각도가 좁아지도록 유인하여 비스듬히 일어서도록 해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성목이 되었을 때 제1원가지는 분지각도 60°에 발생각도 30°, 2원가지는 분지각도 50°에 발생각도 25°, 3원가지는 분지각도 30°에 발생각도 20° 정도로 되게 한다(그림 21).

 



원가지의 발생 위치는 지표면으로부터 2530cm에서 제1원가지를 내고, 그곳으로부터 2025cm 간격을 두고 제2, 3원가지를 배치한다. 원가지의 간격이 너무 가까워 바퀴살가지(車枝)로 되면 분지점이 약하여 찢어지기 쉽다. , 비옥한 땅이나 나무 세력이 강한 품종의 경우에는 제1원가지를 지표면으로부터 30cm 정도에서 배치시키는 것이 공간을 입체적으로 이용하는데 유리하다.


성목이 되었을 때 원가지들의 세력은 모두 균등하여야 하는데, 자두나무는 복숭아나무와 같이 아래쪽 원가지의 세력이 우세해지기 쉬우므로 3개의 원가지에 대하여 같은 취급을 하면 제3원가지의 세력이 가장 약하여 원가지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제1원가지에 비해 제2원가지, 2원가지에 비해 제3원가지각도를 보다 좁게 하여 위로 서게 하고 결실을 제한시켜야 원가지 간의 세력을 균등하게 유지할 수 있다.


) 덧원가지(부주지, 副主枝)


덧원가지의 수는 3개의 원가지일 경우에는 원가지 1개에 23, 2개의 원가지일 경우에는 원가지 1개에 34개가 알맞다. 이들 덧원가지를 배치할 때에는 같은 순위의 덧원가지는 각 원가지에서 같은 편으로 배치하고, 인접하는 덧원가지는 평행으로 곧게 신장시켜 서로 맞닿지 않도록 한다. 원가지에 배치할 덧원가지를 선정할 때에는 제3원가지에서 가장 먼저 덧원가지를 만들고 아래쪽의 원가지일수록 늦게 덧원가지를 형성시킨다. 만약 아래쪽의 원가지에 덧원가지를 먼저 형성시키면 세력이 더욱 강해져 수형의 균형이 흩트러 지기 쉽다.


덧원가지의 발생 위치는 지력(地力)에 따라서 조절되어야 하는데, 1덧원가지는 지상 7590cm 위치에 발생되게 한다. , 각 원가지 내에서의 배치도 제1원가지의 제1덧원가지는 원줄기에서 다소 멀게 하고 제3원가지에는 다소 가깝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제1원가지의 경우에는 원가지의 분지점으로부터 90cm 정도의 위치에 배치하고, 2원가지에서는 60cm, 3원가지에서는 30cm 정도의 위치에서 발생된 가지로 배치한다. 덧원가지와 덧원가지 사이는 수직으로 90120cm 떨어지게 하면서 제2덧원가지는 제1덧원가지로부터 90120cm의 위치에 있게 한다(그림 21).

 

덧원가지는 원가지보다 세력이 약해야 하는데, 만약 원가지의 등면(背面, 햇빛을 받는 윗면)에서 발생한 가지를 덧원가지로 이용하면 처음에는 원가지보다 약하나 점차 세력이 강해져 원가지 연장지의 세력을 억누르게 되므로 원가지의 측면(側面)이나 사면(斜面)에서 발생한 가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그림 22).




또한, 덧원가지의 형성 시기가 너무 빠르면 원가지보다 강해지기 쉬우므로 제3원가지에는 재식 3년째에 그리고 제2원가지와 제1원가지에는 4년째에 제1덧원가지를 선정하고, 2덧원가지는 제1덧원가지를 결정한 12년 후에 선정하도록 한다.

 

) 곁가지(측지, 側枝)


곁가지는 원가지 및 덧원가지에 배치되어 열매가지를 발생시키는 가지이다. 덧원가지 기부(基部)에는 비교적 넓은 간격으로 큰 곁가지를 붙이고, 선단부로 갈수록 짧고 작은 곁가지를 붙여 원가지나 덧원가지를 중심으로 긴 삼각형이 되게 한다. 곁가지는 해가 갈수록 장대해지고 결과부위도 상승하게 되므로 어느 정도의 표준 크기가 유지되도록 알맞게 갱신하여야 한다. 곁가지는 수직으로도 충분히 간격이 유지되도록 하여 서로 햇빛을 방해하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 전정의 실제

 

1) 유목(幼木, 어린 나무)


유목의 전정은 정지(整枝, 골격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하여야 한다. 유목일 때에는 가지의 발생이 많고 세력이 더욱 강한 자람가지(발육지, 發育枝)가 많이 나오게 되므로 강전정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강전정을 되풀이하게 되면 점점 더 생장을 자극하여 단과지 형성이 나빠지게 된다. 특히 산타로사뷰티와 같은 품종은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 따라서 원가지, 덧원가지 등 장차 골격지가 될 가지 이외에는 원가지나 골격지의 연장에 방해되는 가지를 솎아 주는 정도로 한다. 그러나 가지의 발생이 적은 솔담은 골격지 이외의 가지도 약하게 잘라 새가지(신초, 新梢)의 발생을 도와주어야 한다. 원가지나 덧원가지를 잘라주면 가지 끝의 눈에서 세력이 좋은 23개의 새가지가 발생되므로 연장지로 키울 가지 이외의 것은 순지르기(적심, 摘芯)와 순비틀기(염지, 捻枝)를 하여 세력을 약화시켜야 한다.


정식 1년째(묘목을 심는 해)


1년생 묘목을 심은 다음 지상 6090정도(뿌리 발생 정도나 묘목의 충실도를 고려하여 더 짧게 자르기도 한다)에서 잘라 원줄기로 한다. 2차지(부초, 副梢)가 발생한 묘목일 때에는 그 기부(基部)에 잎눈 12개를 남기고 자른다. 남겨진 잎눈으로부터 새가지가 10정도 자라면 발생 각도와 위치가 좋은 3개의 원가지 후보지를 골라 지주를 세워 비스듬히 일어서도록 유인하고 나머지는 기부에서 자른다.


정식 2년째


겨울전정 때에 3개의 원가지를 선단부 1/31/4 정도에서 바깥눈(그림 23)을 두고 잘라 곧게 연장시킨다.




부초는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솎아낸다. 원가지 안쪽의 가지(내향지, 內向枝)는 기부에서 자르고 남긴 가지는 선단부만 약간 자르거나 그대로 둔다. 원가지 연장지 바로 밑의 12개 새가지는 세력이 강하여 원가지 연장지와 경쟁되어 그 세력을 약화시키므로 발생 초기에 기부에서 잘라 제거한다. 여름철에는 새가지가 많이 발생하여 밀생(密生)되기 쉬우므로 불필요한 가지는 솎아주고, 특히 원가지 내에 발생하는 세력이 강한 가지는 일찍 솎아 버린다.


정식 3년째


겨울철 전정은 지난해에 준하여 실시하면 되는데, 가지는 적당한 간격으로 솎으며 원가지의 선단부에 있는 부초는 기부의 잎눈 위에서 잘라 버리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모든 가지에서 새가지의 발생이 왕성하여 잎 수가 많고, 복잡해지므로 햇빛과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 나빠지지 않도록 적당히 솎아 주어야 한다. 원가지 위에는 햇빛이 직접 닿지 않도록 등면(背面)에 작은 가지를 두어 일소(햇볕 뎀) 피해를 막아 준다. 이때가 되면 결실이 시작되는데, 원가지의 선단부 가지들에는 열매가 맺히지 않도록 꽃봉오리와 꽃 솎기를 실시한다. 여름철에 수관 내부에 웃자란 가지(도장지, 徒長枝) 등 불필요한 가지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발생 초기에 잘라 버린다.


정식 4년째


겨울전정 때에는 원가지 연장지 전정과 곁가지의 배치는 지난해에 준하여 실시한다. 그러나 제3원가지에는 분지점으로부터 30되는 곳에 원가지의 측면이나 사면(斜面)에서에서 발생한 곁가지 중에서 제1덧원가지를 선정한다. 이때 너무 강한 곁가지를 덧원가지로 선정할 필요는 없고, 세력이 중정도인 곁가지를 선정하는 것이 원가지와 덧원가지 간의 세력 차이가 생겨 바람직하다.


원가지, 덧원가지에는 곁가지가 발생하게 되는데, 원가지나 덧원가지 밑에 있는 곁가지는 그늘이 지기 때문에 좋지 못하고 등면(背面)에서 발생한 곁가지도 다른 가지를 그늘지게 하므로 기부에서 솎아내고, 옆으로 비스듬히 발생한 것을 적당한 간격을 두고 남겨 곁가지로 이용한다. 곁가지의 간격은 넓게 하고 남긴 것은 선단부를 약간 잘라 준다. 곁가지가 장과지일 때에는 선단부를 어느 정도 자르고, 중과지나 단과지일 때에는 그대로 둔다.


이때가 되면 어느 정도 결실이 되므로 과다하게 결실되지 않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웃자람가지나 불필요한 가지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발생 초기에 기부에서 잘라 버리거나,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기부에서 비틀어 가지의 세력을 약화시킨다.


정식 5년째


겨울전정은 지난해에 준하여 실시하면 되는데, 곁가지를 잘못 다루면 결실부가 위로 올라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1원가지에는 그 분지점으로부터 약 90, 2원가지에는 약 60위치에서 제1덧원가지를 붙이며, 3원가지에는 제1덧원가지와 반대 방향으로 90120간격을 두고 제2덧원가지를 선정한다. 원가지와 덧원가지의 선단부에는 결실되지 않도록 한다.


여름에는 불필요한 곳에서 발생한 가지는 일찍 솎아 햇빛과 바람이 수관 내부로 잘 들어오도록 해준다.


정식 6년째 이후


이때가 되면 수형이 확립되므로 수관을 확대해야 된다. 겨울전정을 할 때에는 원가지와 덧원가지의 연장지를 지금까지보다 약간 짧게 잘라서 계속하여 강한 새가지가 발생되도록 한다. 그러나 이때에는 원가지나 덧원가지가 아래로 처질 염려가 있으므로 바깥눈이 아닌 안쪽으로 발생된 눈을 두고 자른다. 1원가지와 제2원가지에 제2덧원가지와 제3덧원가지를 12m 간격을 두고 선정한다.


곁가지는 원가지나 덧원가지 위의 선단부에서 기부까지 좌우에 서로 엇갈리게 배치하며, 아래쪽의 곁가지, 열매가지에도 햇빛이 잘 들도록 항상 그 크기와 간격에 주의하여야 한다.

 

(2) 기타 수형


) 올백촛대식 수형


올백 수형을 기본으로 지상으로부터 50높이의 원줄기로부터 경사가 약 30도인 덕에 3개의 원가지를 경사 위 방향으로 곧게 키우고, 그곳에 곁가지와 열매가지를 붙인다(그림 24).







 

나무를 심는 1년째에는 묘목을 지상으로부터 약 50에서 자르고, 2년째에는 발생된 가지 중 3개를 강하게 자른다. 3년째에는 3개의 원가지를 덕면에 유인하되 선단은 비스듬히 일어서도록 유인하지 않으며, 다소 강하게 자른다. 4년째 이후에는 원가지를 곧게 키우고, 원가지 간격을 균일하게 하며, 각각의 원가지에는 곁가지, 열매가지를 배치시킨다. 곁가지는 길어지지 않도록 일찍 갱신한다. 나무의 아래 부분에는 약한 열매가지를 사용한다. 여름철에는 원가지의 등면으로부터 발생한 강하고 굵은 웃자람가지는 제거한다.


경사지에서의 올백촛대식 수형은 평지에서의 평덕식과 비교하여 새가지 자람, 수량, 과실 품질 등에서는 우수하지만 과실 품질, 수확시기가 고르지 못한 결점이 있다. 원가지의 수가 3개인 경우의 나무 간 거리는 대석조생에서는 6m 정도, ‘솔담에서는 5m 정도로 한다.


이 수형으로 재배할 경우 주의할 점은 경사도에 따라 덕의 경사 각도를 조절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나무의 아래 부분에 열린 과실은 착색이 좋지 않으므로 아래 부분의 가지 배치에 주의해야 하며, 나무 아래 부분의 작업성이 나쁘기 때문에 과수원의 기반 정비가 필요하다.



. 덕식 수형

 

이 수형은 태양품종의 결실 안정을 위해 개발된 수형으로 덕면의 높이는 2m 정도로 하고 유인을 위한 철선은 30간격으로 설치한다. 심는 거리는 4×4m로 하였다가 점차 축벌(縮伐), 간벌(間伐)을 실시하여 마지막에는 8×8m가 되게 한다(그림 2527).





이 수형으로 재배하는 경우의 장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수평지가 확보됨으로써 결실이 안정된다.

개심자연형보다 수량이 증가한다.

인공수분과 열매솎기가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 대과생산이 가능 하다.

수관 선단부와 기부의 과실 간의 품질과 착색 차이가 적어진다.

적숙과(適熟果)의 판정이 쉬워지고 수확 노력이 적게 든다.

수확기는 앞당겨지지만 과실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

햇빛이 가지의 윗면에만 닿게 되므로 이곳으로부터 자람가지가 많이 발생한다.

골격지 선단을 제외한 모든 가지를 덕에 유인하기 때문에 선단부가 약해져

기부로부터 장과지와 자람가지가 많이 발생한다.

중장과지와 단과지가 모두 열매가지로 이용된다.

사다리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 Y자형


Y자형 재배는 초기 수량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온 및 무가온 촉성 시설재배와 노지 비가림재배에 의한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그림 27, 28).



심는 거리는 6×1.5m(111/10a), 5×1.5m(133/10a)가 적당하나 덧원가지 배치는 조기 밀식장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재식 1년째부터 유인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나무를 심는 해에 Y자 지주를 설치하고, 곁가지나 열매가지를 유인하기 위해 18번 철선, 코팅와이어 또는 특수도금 강선을 50간격으로 가설한다.


재식 1년째에는 가능한 생육이 왕성하도록 나무를 키운 다음 이듬해 겨울전정을 할 때 원줄기를 유인하여 제2원가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원줄기에서 발생된 새가지 중 지면으로부터 50cm 위치의 것을 유인하여 제1원가지 후보지로 선정한다. 분지각도는 Y자 수형이 완성된 때의 원가지 간의 내부각도가 7080° 가 되도록 유인한다. 내부각도가 이보다 넓어지면 원가지의 등면으로부터 많은 웃자람가지가 발생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재식 2년째에는 원가지 후보지와 경쟁이 되는 가지는 5월 중하순에 가지 비틀기를 실시하거나 순지르기를 실시하여 세력을 억제시켜 준다. 재식 3년째에는 원가지 후보지에 5060간격으로 곁가지와 열매가지를 지선(支線)에 유인하여 결실시킨다.


재식 4년째부터는 본격적으로 결실이 되는 시기이므로 원가지 연장지에는 열매가 맺혀 세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여름전정을 실시하여 원가지의 등면에서 발생되는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여 수관 내부의 광 환경을 좋게 한다. 


 

다 전정 방법


자두나무는 품종별 생장 습성이 다르기 때문에 전정 방법도 달리해야 하는데, 나무의 자람새, 열매가지의 발생 양상에 따라 크게 대석조생형, 솔담 및 포모사형, 산타로사형 및 태양형, 그리고 뷰티형으로 나누어진다(27).



(1) 대석조생형


솔담형 품종들에 비해 새가지 발생 수는 많지만 산타로사형의 품종보다는 적다. 자람 가지를 자름 전정한 경우 그 선단의 23개의 눈으로부터 강하고 굵은 새가지가 발생하지만 그 외의 눈으로부터는 중단과지가 발생한다. 유목기에는 특히 굵고 강한 새가지가 많이 발생하지만 솔담형보다는 꽃눈의 발생이 적어 초기 결실 연령이 늦고, 직립하기 쉬워 큰 나무로 되기 쉽다. 가지는 솔담형이나 산타로사형보다 단단해서 굵은 가지를 유인할 때 부러지거나 찢어지기 쉽다. 성목이 되면 새가지 발생 수가 적어지며, 연약한 가지가 되기 쉽다.




일단 세력이 약해진 가지는 강한 자름전정을 하여도 강한 가지로 되지 않는다. 또한, 한 가지 내에서는 잎눈이 없는 부위가 있으므로 강한 자름전정을 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유목 전정



골격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전정을 실시한다(그림 30). 웃자람성이 있는 새가지 발생이 많기 때문에 강전정이 되기 쉬우며, 그 결과 생장을 자극하여 단과지 형성과 꽃눈 발생이 나쁘게 된다. 또한, 이런 가지에는 열매가 맺혀도 자라는 동안에 생리적 낙과가 일어나기 때문에 너무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따라서 자름전정 보다는 솎음전정 중심으로 전정하되 원가지 및 덧원가지 후보지만은 약간 강하게 자름전정을 한다.


) 성목 전정







결실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곁가지 및 열매가지를 중심으로 전정을 실시한다. 이 시기에는 단과지 발생이 좋아 약간 일어선 가지에도 과실을 붙이면 새가지 신장이 둔화된다. 성목기가 되어도 직립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개장시킬 수 있도록 곁가지 전정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자름전정 및 솎음전정을 할 때에는 자르는 면이 가능한 한 작게 되도록 하고, 큰 경우에는 적용 도포제를 발라 건조를 막고 상처를 보호해 주도록 한다.


(2) 솔담 및 포모사형


새가지 발생이 적고 굵기 때문에 자름전정을 가미하지 않으면 꽃덩이가지 발생이 많고 초기 결실연령이 빨라지며 조기 풍산성 및 개장성으로 되기 때문에 쇠약한 나무가 되기 쉽다. 따라서 나무가 어릴 때에는 전체적으로 강하게 자름전정을 실시하여 나무를 일으켜 세우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유목기에도 결실량이 많아 새가지 선단부의 12눈만이 강하게 자라고 나머지 새가지는 약하게 되어 나무의 세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쉽다. 결실의 주체는 꽃덩이가지이지만 건전한 열매가지 확보를 위해 자름전정을 많이 가미하도록 한다. 또한 굵은 가지를 자르더라도 다른 품종과는 달리 말라죽는 부작용은 없으므로 약간 강전정을 시도하여야 한다(그림 36).



 

(3) 산타로사 및 태양형


가지의 어느 부위에서나 새가지 발생이 좋은 품종들로(그림 37) 꽃눈발생은 산타로사형이나 대석조생형의 중간 정도이다. 초기 결실기는 솔담보다 늦으며 유목기에는 직립한 새가지 발생이 많고 강하며 직립수형이 되기 쉬우며, 나무가 크게 자라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성목이 되면 솎음전정과 유인을 위주로 하여 나무를 개장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굵은 가지를 자르면 나무가 말라죽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결실의 주체는 단과지와 중과지로서 나무의 세력이 강하면 꽃눈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생리적 낙과가 많으므로 세력조절에 노력한다(그림 38).



 



일본에서는 산타로사성목에서 결과 부위를 효과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전정방법의 하나로 갈기식을 사용하고 있다(그림 39). 이 방법은 직립한 강한 가지를 강하게 자름전정하여 예비지를 만든다. 다음 해에 선단부로부터 발생된 강한 가지를 다시 강하게 자르고 그 아래의 가지들은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하여 결과부위를 구성한다. 이 방법은 34년에 걸쳐 완성되는 것으로 성목에 있어서 원가지나 덧원가지 기부가 텅텅 비는 현상을 방지하고 나무의 세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정방법이다.


(4) 뷰티형


이 품종형에는 뷰티만이 속하는 유형으로 자가결실성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풍산성이 되어 나무의 세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목기에는 가지 발생이 많지만 결실량이 증가됨에 따라 세력이 떨어지며 가지가 찢어지거나 부러지기 쉬운 특성이 있으므로 결실량 조절에 힘써야 한다. 또한, 유목기에는 강한 자름전정을 하여 나무의 세력 유지에 힘쓰도록 한다.


. 생육기 새가지 생장 모습과 나무의 세력


새가지 생장은 나무의 영양 상태, 전정의 강약, 비배관리 등에 따라 다르지만 새가지 발생 및 자람 정도, 잎 색 등의 관찰에 의해 나무 세력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가지 발생이 많고 생장이 왕성하면 나무의 세력이 강하고, 반대로 새가지 발생이 적고 쇠약한 경우에는 약하다고 표현한다. 나무의 세력은 낙엽기에 쉽게 판단할 수 있는데, 첫서리가 내리면 낙엽되기 시작하여 된서리가 내린 후에는 일제히 낙엽되는 나무는 세력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된서리가 내려도 새가지 선단 56매의 잎이 낙엽되지 않으면 세력이 강하다고 표현한다. , 이듬해 1월에 접어들어서도 새가지 선단 12매의 잎이 그대로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나무는 세력이 매우 강하다고 표현할 수 있고, 반대로 첫서리가 오기 전에 낙엽이 완료된 나무는 세력이 매우 약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두나무에서 세력이 너무 강하면 단과지(꽃덩이가지 포함) 발생이 적음과 동시에 새가지 생장이 왕성한 자람가지가 많아져 꽃눈 발생량이 적고 충실도가 떨어져 이듬해 결실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대로 나무의 세력이 약한 경우에는 발생한 새가지는 가늘고 꽃덩이가지나 단과지화되어 빈약한 가지만 발생되기 때문에 꽃눈 발생량은 많으나 불완전화 발생률이 높아 결실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1) 나무 세력이 강한 상태


유목기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강전정이나 질소 과다 등에 의해 발생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원가지나 덧원가지의 선단부 근처에서 발생하는 새가지는 생장이 왕성하며 부초도 발생된다. 곁가지나 굵은 가지 등의 굽은 부위 또는 원줄기의 부정아 등에서 발생한 새가지를 방치할 경우 웃자라게 된다. 이러한 새가지는 굵고 길며 마디는 길어지고 잎 크기도 커지게 된다.


산타로사’, ‘태양등과 같이 새가지 발생이 많아 밀생(密生)하기 쉬운 품종은 장과지가 많고 중과지나 단과지는 매우 적어지며 꽃눈 발생량도 적어지게 되며 초기 결과연령도 늦어지게 된다.


솔담’, ‘대석중생등과 같은 새가지 발생량이 적은 품종은 선단부에서 발생된 새가지만이 왕성하게 되고 그 외의 가지는 빈약한 꽃덩이가지가 되어 발생된 꽃눈은 충실도가 떨어지고 빈약해져 꽃자루가 짧은 기형화 발생이 많다. 이러한 가지는 이듬해 말라죽게 되어 결실부위는 높아지게 된다.


대석조생뷰티등과 같은 중간 형태의 품종들은 굵은 장과지와 가늘고 빈약한 단과지 발생이 많아 우량한 과실이 생산될 수 있는 중과지 발생이 적어진다. 전체적으로 보아 나무의 세력이 강한 나무의 잎 색은 약간 진하며 세력이 약한 나무는 황색기가 보인다.


(2) 나무 세력이 약한 상태


모든 품종에서 나무의 세력이 약하게 되면 새가지의 생장량은 적고 가는 가지가 많아지고 아래로 처지게 된다. 꽃눈 발생량은 많게 되지만 개화 시 꽃의 크기가 작아지고 꽃기관(암술, 수술, 씨방 등)도 작아지거나 일부분이 없는 불완전화를 발생시킨다. 잎은 대체적으로 안쪽으로 말리게 되며 잎 색은 황색기를 나타내나 대석조생포모사는 단풍색(적황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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