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 병충해(6) : 온실가루이, 민달팽이

12. 온실가루이

(1) 피해 증상

수확기에는 발생이 적으며 주로 육묘기와 고온시기에 발생이 많으며 딸기 과실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나타내지 않으나 약충과 성충이 잎에서 즙액을 흡즙하고 감로를 분비해 그을음을 발생시킨다.

 

(2) 형태

온실가루이(Trialeurodes vaporariorum)는 매미목, 가루이과에 속하며 성충은 몸길이가 1~1.4mm로 작고 날개를 비롯해 온몸이 흰 가루로 덮여 있으며 새순이나 어린잎 뒷면에 무리지어 생활한다. 1령 약충은 크기가 0.3mm이며 3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고 부화후 잎에 고착하여 즙액을 흡즙한다. 2령 약충으로 탈피 후 다리가 퇴화되고 3~4령 약충 단계를 거친다. 4령 약충은 몸 색깔이 점점 노랗게 변해가며 타원형이나 장타원형이 된다.

 

(3) 생태

성충 수명은 10~30일이며 알에서 성충까지의 발육기간은 22℃에서 25~30일이다. 주로 작물의 새순에 알 낳는 것을 선호하며 작물을 흔들면 성충이 날리는 것을 볼 수 있고 약충은 대부분 잎 뒷면에 부착하여 살고 있다. 온실가루이는 식물 정단부 잎에 주로 산란하는 반면 담배가루이는 식물 전체 잎에 산란을 한다. 또한 담배가루이는 온실가루이에 비해 고온에서 적응력이 높다.

 

(4) 방제방법

작물을 흔들어 하얀 성충이 날리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담배가루이는 정식초기부터 비닐하우스 입구와 난방기 주변에 정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부분에서 발생 예찰을 실시한다. 현재 딸기에는 등록된 적용농약을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 방제의 경우 천적인 온실가루이좀벌과 황온좀벌을 방사한다. 노란색 끈끈이트랩에 가루이 성충이 1~2 마리 정도 부착되면 머미카드를 직사광선을 피하여 설치하여야 한다.

13. 민달팽이

(1) 피해 증상

낮에는 식물체 밑에 숨어 있고 밤에만 활동을 한다. 성체나 유체 모두 잡식성으로 잎, 어린순 등 연약한 부분을 식해하며, 피해가 심한 잎은 잎맥만 남고 거친 그물 모양으로 된다. 과일에는 크고 작은 구멍을 낸다. 주로 꽃받침 아래를 가해하며 가해 부위에는 점액이 부착되어 있고 구불구불한 검은 배설물이 남아있다. 딸기는 자주 관수하므로 습기가 많아 민달팽이의 번식에 좋은 조건이 되므로 피해가 심하다. 많은 작물을 가해하며, 피해를 받은 잎은 잎맥만 남아 그물 모양이 된다 . 일반적으로 토양 속이나 낙엽 등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월동한다.

 

(2) 방제

낮에는 그늘에 숨어 있고 밤에 나와 가해하므로 피해가 나타나기 전에는 발견하기 어렵다. 또한 딸기에 대해서는 적당한 예방 약제가 없기 때문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유인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방지한다. 친환경유기농자재로 인산철(페라몰입제)를 발생 초 처리한다. 발생이 많은 곳에서는 잠복처가 되는 작물, 잡초 등을 제거하고 토양 표면을 건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