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단일 조건에서 잎으로 자랄 생장점이 꽃눈으로 분화되는데 주요인은 온도이며, 일장은 2차적 요인이 된다. 그리고 질소 시비량, 자묘의 나이 등도 영향을 미친다. 꽃눈분화의 최적 온도는 10~20℃이고, 최적 일장은 8시간이며, 기본적으로 잎이 최소한 3매 이상 전개된 상태에서 식물체의 질소 함량이 낮을 때 분화가 가능하다. 그 외에 광의 강약, 토양수분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품종은 자연 상태에서 9월 중하순~10월 상순경에 제1화방(정화방)이 분화되고, 20일 후인 10월 중순경에 제2화방이 분화되며, 11월 상순경에 제3화방이 분화된다.
딸기의 화아분화는 기상조건과 딸기의 체내조건이 일정 기준에 달한 때부터 시작된다. 여러 가지 기상조건 중에서도 딸기의 화아분화에는 온도와 일장의 상호작용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딸기의 화아분화를 일으키는 한계온도는 25℃ 이하로 우리가 감각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보다 높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딸기의 화아분화에 관한 온도의 작용에는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화아분화를 촉진하는 온도 범위 : 10~25℃
② 화아분화에 효과가 없는 온도 범위 : 5~10℃, 25~30℃
③ 화아분화를 저해하는 온도 범위 : 5℃ 이하, 30℃ 이상
최근에는 조기 수확을 위해 일찍 정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분화 중인 꽃눈이 지나친 고온(정식 직후) 등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면 분화가 정지되기도 하며, 이미 분화가 끝난 꽃눈은 고온 장일에서 발육이 빠르므로 정화방 분화 후의 고온관리는 화방의 연속 출뢰성을 저하시키고, 과실의 크기가 작아지는 원인이 되므로, 9월 하순~10월 사이의 온도 관리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원예특작과학원 자료 > 과채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기 - 재배관리(8) : 반촉성재배 (0) | 2015.02.11 |
---|---|
딸기 - 재배관리(7) : 촉성재배 (0) | 2015.02.11 |
딸기 - 재배관리(5) : 꽃눈(화아)분화 촉진 기술 (0) | 2015.02.11 |
딸기 - 재배관리(4) : 모주의 준비 및 육묘 포장 관리 (0) | 2015.02.11 |
딸기 - 재배관리(3) : 육묘 방법 (0) | 201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