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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과채류

딸기 - 재배관리(7) : 촉성재배

by 내오랜꿈 201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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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성재배는 겨울철에 따뜻하여 기후적으로 유리한 일부 남부 지방에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이루어져왔고 촉성재배가 가능한 설향 품종이 보급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작형이다. 촉성재배는 휴면 기간이 짧고 꽃눈분화가 빠른 품종을 이용하여 12월부터 4~5월까지 장기간 수확이 가능하고 겨울철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수익성이 높지만 다른 작형에 비해서 관리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작형이다.


초촉성재배와 촉성재배는 반촉성재배에서 중요시되던 휴면 조절보다는 조기 생산을 위한 육묘 방법 및 꽃눈분화 촉진에 재배의 성패가 달려 있다. 따라서 각 품종별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육묘 및 재배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또한 겨울철 저온기부터 수확이 시작되므로 적절한 초세를 유지하여 연속 수확이 가능하도록 하우스의 온도 등 환경 관리와 영양 관리도 정밀하게 하여야 한다.

 


. 품종 선택

 

촉성재배용 품종은 휴면기간이 거의 없거나 짧아서, 10월부터 보온하여도 왜화되지 않고 순조롭게 생육할 수 있으며, 꽃눈분화 및 분화 후의 화방 발육 속도가 빠르고, 저온 단일에서도 착과와 비대가 양호한 품종을 선택한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 중 설향, 매향, 아키히메(장희) 품종이 촉성재배에 적응력이 높다.

 

. 육묘 기술

 

촉성재배에서는 육묘 방법에 따라 정화방의 수확 개시기가 달라지고 수확의 양상도 다르다. 따라서 재배하고자하는 품종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육묘 기간 중에 효과적인 꽃눈분화 촉진 기술을 적용하여 재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여야한다. 일반적인 육묘 방법인 노지 육묘로는 효과적으로 꽃눈의 분화 촉진이 어렵고 자연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술의 투입이 어렵다. 또한 최근의 촉성재배용 품종들이 대부분 탄저병에 약하므로 인위적인 환경 조절이 가능한 비가림하우스 내에서 육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포트 육묘나 차근 육묘 등 시비나 관수 조절이 쉬운 방법을 택하여 육묘한다.

 

<참고> 딸기 설향촉성 재배용포트 육묘시 곁속런너 관리

(2015 영농활용자료 반영)

 

딸기 설향촉성 재배용 포트 육묘 시, 육묘기 전반에 걸쳐 곁런너와 속런너를 수시로 제거할 경우 묘소질을 개선할 수 있다.

    - 육묘기 곁·속런너를 모두 제거할 경우 유인한 자묘의 생체중, 관부직경, 근중, 1차 근수 등 주요 묘소질이 향상된다 특히, ·속런너를 방임하여 육묘할 경우에 유인한 1~5차 자묘의 묘소질도 함께 저하되므로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우량묘 생산에 바람직하다.


반면, 곁런너 및 속런너를 방임하여 육묘할 경우에 발생하는 자묘수는 곁런너 및 속런너를 모두 제거하여 육묘한 것과 비교하여 약 91% 증가되었으므로 묘소질을 고려하지 않고 자묘 증식만을 원할 경우 방임하여 육묘하는 것도 고려할 사항이다.

- 자묘 확보수(7월말기준) : (·속런너 제거구) 33.0, (·속런너 방임구) 63.2


육묘후기에 질산칼륨과 인산칼륨을 1,000배액으로 혼합하여 자묘에 7일 간격으로 3회 두상 관주처리한 결과 조기수량 16% 증수됨.

 

. 정식포장 관리

 

(1) 토양 소독

 

과거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딸기재배는 벼 수확 후 정식하는 답리작 형태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때는 딸기재배 후 포장이 담수 상태로 되기 때문에 연작지에서 발생하는 토양 병해나 연작 장해를 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촉성 또는 초촉성재배에서는 정식기가 빨라져 벼의 재배가 어렵고 딸기 단작 또는 재배 기간이 짧은 다른 작목과의 재배 조합으로 포장이 비어 있는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담수 처리를 대신할 효과적인 토양 소독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토양 소독 방법으로 여름철 고온기에 밀기울, 쌀겨 등 유기물을 투입한 후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고 바닥 멀칭과 하우스 내부를 밀폐하여 한 달 정도 태양열 소독을 하게 되면 시들병 등 토양 병해충과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토양 물리성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2) 본포 정식

 

정식포의 시비는 품종과 전작물의 종류에 따른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다른데, 통 밑거름으로 10a당 완숙퇴비 3~4, 석회고토 100~150kg을 주고, 질소--가리는 10a당 성분량으로 총 9.6-4.9-7.4kg이 필요한데 이중 밑거름으로 3.5-4.9-5.6kg을 준다. 밑거름으로 주지 못한 질소 6.1kg과 가리 1.8kg은 재배기간 중 물에 녹인 액비 상태로 여러 차례 나누어 덧거름으로 준다. 최근에는 관비 기계를 이용하여 정식 초기 밑거름 시용을 최소화하고 생육기 전반에 걸쳐 양분 관리를 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두둑은 단동하우스의 경우 작업성을 고려하여 110~120cm의 폭으로 진동 배토기 등을 이용하여 높은 이랑을 만들고 2줄 심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재식거리는 줄 간격 25cm, 포기 간격 18cm를 기준으로 하여 정식한다. 이랑의 높이는 40~50cm 정도의 높은 이랑이 뿌리의 발달 및 배수성이 좋으며 겨울철 지온의 상승 및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정식 시기는 꽃눈분화 후 바로 심는 것이 기본이다. 꽃눈분화가 되기 전의 미분화묘를 심으면 정식 후 질소질 비료 성분의 흡수량이 많아져 오히려 꽃눈분화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정식 시기 결정은 육묘 방법에 따라 포트묘나 차근묘는 9월 상·중순경(910~15일 기준)에 실시하고, 노지묘는 9월 하순경(920)에 정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묘의 연령과 질소 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예로 묘령이 길수록(60일묘 이상), 체내 질소가 적을수록 조기 정식할 수 있다.


딸기 정식 시 심는 깊이는 관부가 반쯤 묻힐 정도로 심어야 활착이 잘되고 후기 생육에 지장이 없다. 뿌리가 보일 정도로 얕게 심거나 생장점이 땅 밑으로 심기게 되면 활착이 지연되거나 정식 후기에 고사할 수 있다. 딸기의 정식 방향도 중요한 부분으로 모주에서 발생한 런너가 이랑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고 자묘가 고랑 방향을 향하도록 30~40도 정도 기울여 심어야지만 화방이 고랑을 향하게 된다.



생육이 좋은 4~5포기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모든 포기가 확실히 꽃눈분화(정화)가 시작된 것을 현미경으로 검경한 다음 정식하는 것도 한 방편이지만 꼭 필요한 절차는 아니다.


정화(1번화)가 분화해서 정화방(1화방)의 꽃 수와 종자 수가 결정되는 데 약 2~3주가 소요되는데, 이 기간에는 관수를 세심하게 하여 뿌리 발달을 촉진시킨다. 그 후로는 하엽을 제거하여 엽수를 4매 내외로 10월 상순까지 유지함으로서 2화방의 화아분화를 촉진하고 관부 주위를 항상 습윤하게 유지하여 후기 수량을 지탱하는 1차근의 발생을 촉진시킨다.

 

(3) 하우스 피복 및 온도 관리

 

촉성재배에 있어서 생산이 시기적으로 안정 또는 불안정한 것의 중대한 갈림길은 정식 직후부터 보온 개시까지의 관리이다. 이점은 비닐피복시기와 그 후의 관리가 반촉성재배와 다르기 때문이다.


딸기 묘는 꽃눈분화 후 정식하지만 정식 시에는 정화방이 분화했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 전개 엽이 5~6장 정도 있다. 따라서 촉성재배 시에는 정식 후부터 보온 개시기까지 이미 전개엽 5~6장과 화방을 어떻게 빨리 출현시키는가가 그 후의 초세 유지 및 조기 수확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10월 중순경에 기온이 떨어지면 딸기가 휴면에 돌입하기 때문에 비닐 피복 및 가온을 해주어 휴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 멀칭은 뿌리가 충분히 활착한 이후 출뢰가 되기 전에 행하기 때문에 촉성재배의 경우 10월 상순을 전후하여 실시한다. 시설 보온의 개시점은 액화방의 꽃눈분화기를 전후하여 야간 온도가 10이하로 떨어지는 시기에 실시하는데 중부지방은 10월 중순, 남부지방은 10월 하순경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11월 상중순경 밤 온도가 떨어지면 이중 비닐을 피복하여 야간 온도가 5이상을 유지하도록 보온한다. 보온 개시 후의 온도 관리는 초반은 낮 30, 밤 온도 12, 출뢰기 및 개화기에는 낮 25, 밤 온도는 8로 유지하며, 과실 비대기 및 수확기에는 밤 온도를 5~7로 저온 관리하여 과실 비대에 힘쓴다.

 


혹한기에 수막 또는 3중 비닐 피복만으로 위와 같은 온도 유지가 힘들 때에는 난방기를 가동하여 가온한다. 또한 비닐 피복 후 개화기에는 수분용 벌을 넣어주고, 적절히 액화방 및 소화(小花)를 제거하여 준다.

 


(4) 2화방 분화 촉진관리

 

2화방의 출뢰 지연은 1화방에 비해 2화방의 분화가 상대적으로 늦어져 연속적인 출뢰가 지연되는 것으로 1화방의 조기 보온이나 고온 관리로 지나치게 발육이 되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2화방의 분화는 1화방과 관계없이 별도의 체내 저질소, 저온 및 단일 감응이 되어야 화아분화가 촉진된다. 그러나 2화방의 분화 촉진만을 위해 관리하면 1화방의 발육이 나빠지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2화방 분화 촉진을 위해서는 정식 후 1회 추비시기를 10월 상순으로 늦추고, 지나친 고온 관리를 피하며 2화방이 분화하는 10월 상순까지 엽수를 4매로 제한하여 체내 질소 함량을 조절한다.

 

(5) 탄산가스 시비

 

밀폐된 하우스 내에서는 탄산가스 농도가 낮기 때문에 탄산가스를 시비하여 광합성 작용을 촉진시켜 줌으로써 생육과 수량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용농도는 약 1,500ppm 범위 내에서는 농도가 증가할수록 직선적으로 비례하여 시비 효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경비를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일출 후 30~1시간 후부터 환기할 때까지 2~3시간 정도 오전 시간대에 주로 시용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탄산가스 공급 방법은 일반적으로 등유, LPG 및 프로판 가스를 연소시키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나 가스 장해에 유의해야 하며, 액화 탄산가스는 안전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나 단가가 비싼 단점이 있다.

 

(6) 시비 및 수분 관리

 

시비량은 생육 시기별 양분 흡수 특성과 비료의 흡수량에 따라서 결정되므로 품종과 작형, 토양조건, 생육단계, 수확 기간, 수량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딸기는 내염성이 약한 작물이어서 생육에 적합한 토양의 전기전도도(EC)는 1.0dS/m 내외이다. 따라서 토양에 염류 집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추비는 과실 비대기부터 수확기를 중심으로 관비용 비료를 녹여 점적호스를 통하여 10~15일 간격으로 시비한다. 과실 비대기에는 엽면시비도 병행하면 효과적이나 엽면시비 시 시설 내부가 과습하지 않도록 하고 꿀벌의

활동이 저해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딸기 토양재배에 있어서 수분 관리는 매우 중요한데 1포기당 흡수량은 전 생육기간에 15L가량이며 관수량은 토성, 이랑높이관수량 및 관수 횟수 등에 따라 다르지만 타 작물에 비하여 1회당 관수량은 적지만 관수 횟수를 늘리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생육 단계별로 정식 후 개화기까지는 약간 다습하게 관리하여 뿌리의 발달을 촉진하고 개화기 이후 과실 비대 및 수확기에는 관수량을 다소 줄여서 관리하되 건조로 인한 염류 장해나 칼슘 결핍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토양 멀칭전과 후에는 지표면의 증발량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관수량과 관수횟수를 주의하여 조절하도록 한다.

 

(7) 기형과 발생 방지

 

기형과 발생 및 방지대책은 12~1월의 저온과 2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하우스 내의 고온으로 인한 기형과 발생이 우려되므로 환기에 주의하여야 하나 실제는 저온에 의한 화분의 저온 장해로 인한 기형과 발생이 많다. 기형과 발생원인은 개화기 농약 살포 및 저온, 질소과다, 매개곤충 부족으로 인한 불완전한 수정 등이 있다. 매개 곤충의 부족으로 인한 기형과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꿀벌을 방사하는데 정화방의 1번화 개화가 시작될 무렵 벌통을 하우스 안으로 들여놓으며 10a1(소비 4~5) 정도면 가능하다. 꿀벌의 활동 온도는 18~22가 알맞으며 25이상에서는 공중으로 날며 14이하에서는 활동하지 않으므로 시설 내부의 온도 관리에 유의한다.

 

(8) 과실 수확

 

딸기 과실은 경도가 낮으므로 적기에 수확해야 하며 생육이 무성하면 숙기와 과일 착색이 늦어지므로 화방을 햇빛을 잘 받게 신장시켜야 한다. 주간 온도는 25℃ 내외, 야간 온도는 5~6정도로 관리한다. 낮 동안에 고온이 되면 과일이 물러질 수 있으므로 환기에 주의한다. 특히 고온기에는 수확, 선별 시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예냉 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온기 과다 착색 증상은 없으나 신맛이 증가하므로 충분한 영양 관리와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9) 저온기 세력약화(주피로) 대책

 

1화방 또는 2화방을 수확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1월이 되면 묘가 피로해지고 생육이 부진하여 왜화되는 시기이다. 세력 저하로 화방이 지연되고 약한 화방이 출현되는 결과를 낳는다. 세력 저하의 원인은 착과 부담과 광합성 저하, 그리고 낮은 지온으로 양분 흡수가 불량하여 결국 수량저하로 이어진다. 인산과 칼슘 결핍 증상 같은 영양 장애도 나타난다. 수확주의 세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착과 부담을 덜어주고 지속적인 양분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 적화

 

꽃따기는 과일수를 조절하여 광합성산물의 손실을 막고 상품과 수량을 높이는 것으로 촉성재배에서 초세 유지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실천해야만 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적과보다는 적화, 적뢰, 적화경(꽃줄기) 제거가 효과적이다적화경은 적과보다 일손이 적게 들고 남아있는 과실의 비대 효과와 다음 화방의 출뢰를 촉진하며 특히 일사량이 적은 겨울철 효과가 매우 크다. 보통 적화는 정화방은 화방 당 7, 2화방은 5, 3화방 이후는 3화를 남기고 적화하며 세력에 따라 적절히 조절한다.

 

() 전조 처리

 

전조의 목적은 장일처리에 의한 휴면 억제를 통해 엽면적, 광합성량을 증대시켜 최종 과실수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촉성재배에서는 휴면돌입을 막는 역할을 하고 반촉성재배에서는 휴면 타파를 쉽게 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최근 개발되어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설향 품종은 휴면이 얕아 전조처리 없이 재배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나 육보 품종은 휴면이 깊기 때문에 반촉성재배 시 휴면 타파에 효과적이다. 전조 처리가 체내의 생리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치 않으나 지베렐린의 합성량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온개시 직후부터 전조를 시작하면 3화방의 분화가 늦어지므로 3화방의 분화 이후부터 전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화방의 수확 개시기인 12월 상순경부터 보광 차원에서 전조 처리 한다. 10a60W 또는 100W 백열구 50개 정도를 설치하여 1일에 야간에 3시간 정도 연속 조명이나 1시간당 10분씩 간헐조명을 2중 비닐피복기부터 봄에 연녹색의 새잎이 나올 때까지 해준다. 전조하는 시기는 한겨울에 해당되므로 하우스내의 밤온도가 낮을 때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므로 최저 5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낮의 온도는 25정도로 관리한다. 전조에 의한 지상부의 생육촉진 효과는 10~20일 후에 눈에 띄게 나타나므로 목표하는 초세에 도달하게 될 시점을 생각하여 미리 조명시간과 조명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조 중단 시기는 품종과 초세, 낮의 길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전조의 효과는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봄이 되어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 상승효과가 있어 너무 웃자랄 염려가 있으므로 조명시간 및 회수를 조절하여 수확이 80~90%정도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하다가 수확 종료 전 15~20일경에 중단한다.

 


(10) 수확기간 중 엽수관리

 

엽수 확보는 광합성 양을 많게 하여 작물의 생육을 촉진한다. 그러나 너무 우거지면 낮은 위치의 잎은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여 광합성에 의한 양분 생산보다 호흡에 의한 양분 소모가 더 많아질 수 있다. 그러므로 딸기는 잎차례(2/5, 5매 엽전개시 2회전)에 따라 6엽과 같은 위치에 1엽이 전개되므로 6엽은 1엽의 그늘에 가려진다. 일반적으로 촉성재배에서 겨울철 혹한기 잎은 작아지고 출엽 속도도 늦어진다. , 촉성재배에서는 혹한기에 먼저 발생한 하위엽보다도 작은 잎이 아주 천천히 발생한다. 이들의 상위엽에 의해서 생기는 그늘은 적고 하위엽의 수광상태는 그렇게 나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동절기 저온 관리한 잎의 수명은 한층

길어진다. 따라서 동절기에는 수광 상태만 나빠지지 않으면 딸기 잎의 광합성 수명은 길기 때문에 하위엽도 남겨두는 편이 유리하며, 보온 개시 이후부터 이른 봄에 신엽이 커질 때까지 이병엽이나 황화된 잎 등을 제외하고 적엽은 피하는 것이 좋다. 휴면 타파와 함께 신엽이 커지는 봄철 이후에는 양분의 이동이 과실보다는 신엽을 키우는데 집중되므로 강한 적엽을 통해서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11) 겨울철 보조 난방의 필요성

 

딸기는 저온성 작물로서 일반적으로 이중 또는 삼중 비닐하우스 구조에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 보온으로 겨울철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강추위로 인한 냉해 피해와 저온으로 인한 동절기 휴면의 돌입으로 2화방의 출뢰 지연, 잿빛곰팡이병의 발생, 수정 불량에 의한 기형과와 착색불량과의 발생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비닐하우스 보조 난방을 통하여 동절기 야간 온도를 6내외로 높여서 관리한다면 딸기의 생육을 촉진하고 생리장해를 경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 조기 수량이 크게 증대되어 난방비 등 경영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소득이 증대 되므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농가의 도입이 시급하다.



(12) 봄철 고온기 관리

 

2월의 저온기를 거쳐 3월 온도가 상승하는 시기가 오면 주피로와 저온에 의해 왜화되었던 묘의 생육이 왕성해지면서 과일로 분배되던 영양분이 잎으로 이동하게 되므로 과실의 당도 저하가 급격히 일어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환기를 통한 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춰 묘의 신장을 억제해야 한다. 저온기 생육 저하를 억제하면 고온기의 급격한 생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 하우스 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차광막을 이용한 차광이나 광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차광막은 3월에는 광량이 부족하여 당도 저하를 가져오므로 4월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온기 빠른 생장으로 출현하는 화방의 길이가 길어지는 반면 연약하게 자라 화방 꺾임 증상이 많이 나타나므로 칼슘이나 규산 시비로 조직을 경화시키거나 받침대를 이용하여 꺾임을 억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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