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 명 : 흰민들레(Taraxacum coreanum Nakai)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 Weber)
민 들 레(T. platycarpum Dahlst.)
산민들레(T. ohwianum Kitam.)
좀민들레(T. hallaisanense Nakai)
▣ 한 약 명 : 포공영(蒲公英), 포공초(蒲公草), 지정(地丁), 금잠초(金簪草)
가. 성상 및 이용
(1) 성상
민들레속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원줄기는 없고 잎은 모두 근생엽이다. 민들레는 전 세계에 약 2,000여 종이 존재하는데 국내에서는 흰민들레(T. coreanum), 서양민들레(T. officinale), 민들레(T. platycarpum), 산민들레(T. ohwianum), 좀민들레(T. hallaisanense) 등 5종이 알려져 있다. 꽃은 통꽃으로 수십∼수백 개의 꽃이 모여 한 송이를 이루며 민들레 한 송이를 이루는 작은 꽃들을 두상화라고 하는데 두상화는 꽃잎, 암술, 수술, 깃털(관모) 그리고 씨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양민들레는 총포가 꽃이 피었을 때뒤로 젖혀지는 반면, 민들레, 산민들레 등 국내 자생종은 총포가 뒤로 젖혀지지 않으며 종자는 낙하산 기능을 하는 깃털(관모)을 가진다.
가. 흰민들레
잎은 길이 7∼25cm, 너비 1.4∼6cm이다. 꽃은 4∼6월에 피며 7∼8월에 결실한다. 화경(花莖)의 길이는 꽃이 필 때 잎의 길이와 같거나 약간 길다. 두화는 지름 4cm로 흰색이며 총포(總苞)는 담녹색으로 길이 16∼19mm이다. 수과(瘦果)는 장타원형, 갈색으로 길이 4mm, 관모(冠毛)는 길이 7∼10mm이다. 우리나라 전국, 만주, 우수리에 분포하며 서식지는 평난지의 양지바른 밭, 논둑, 주택지 주변 등이다.
나. 서양민들레
잎은 길이 7∼25cm, 폭 1.5∼6cm로 기부는 잎자루를 따라 좁아진다. 꽃은 3∼9월에 피고 두화(頭花)는 양성(兩性)이며 150∼200개의 설성화로 구성된다. 꽃은 황색으로 지름이 2∼5cm 정도이다. 수과(瘦果)는 회갈색 또는 갈색이며 편평한 방추형으로 길이 2∼4mm, 위쪽에 작은 가시가 있다. 유럽이 원산이며 북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의 한대지역에서 열대지역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처에 분포되어 있다. 도로 주변, 밭둑, 잔디밭 등 가장 흔히 발견되는 종류이다.
다. 산민들레
잎새는 기부가 좁아져서 잎자루로 흐르며 길이 9∼20cm, 너비 2∼5cm이지만 간혹 길이 36cm, 너비 7cm에 이르는 것도 있다. 꽃은 5∼6월에 피며 화경(花莖)은 모두 뿌리에서 나온다. 수과(瘦果)는 갈색이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3∼3.5mm로 줄이 많고 부리 모양의 돌기는 길이 8∼11mm이다.
라. 민들레
잎은 길이 20∼30cm, 너비 2∼5cm이며 꽃은 4∼5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고 결실기는 7∼8월이다. 뿌리에서 나온 화경(花莖)에 한 개씩 두화(頭花)가 달린다. 총포(總苞)는 길이 15∼16mm, 지름 25∼27mm이다. 수과(瘦果)는 갈색이고 긴 타원형이며 표면에 6줄의 홈이 있고 길이 7∼8mm, 관모는 길이 6∼7mm로 연한 백색이다.
우리나라 전국 및 일본에 분포한다. 서식지는 양지바른 밭둑, 제방 길가 등이다.
(2) 생 산
민들레는 주로 강원도 양구군을 중심으로 재배되어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은 12.1ha로 산채류 중에서는 재배가 미미한 실정이다. 재배형태는 노지(2.1ha)보다 비가림재배(10.0ha)가 많아 집약적으로 관리를 하여 녹즙 등 식품산업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농가에서는 재배보다는 채취의 의미가 강하며, 아직까지도 밭작물에 대한 잡초로서의 인식이 강하다. 최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연중 소비가 늘고 있어 재배면적은 계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이 용
민들레의 주성분은 이눌린(inulin), 팔미틴산(palmitic acid), 리놀산(linolic acid), 지방산 등이며 뿌리 부분에 타락세롤(taraxerol), 타락사스테롤(taraxasterol), 사이토스테롤(sitosterol), 스티그마스테롤(stigmasterol), 비타민 B2 등이 함유되어 있다. 여러 가지 성분 중 사이토스테롤(sitosterol)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지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민들레는 이뇨, 하혈, 건위, 최유, 유방염, 여주창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포공령이라 하여 부인의 유종을 치료하고, 열독을 없애주며, 체기를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했으며, 종핵을 없애고 유방암을 치료하는데 즙을 내어 바른다고 하였다.
민들레는 잎을 채취할 때 하얀 유액이 나오며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쓴맛은 데쳐서 찬물에 우려내면 식용하기에 문제가 없으며, 어린 순과 뿌리는 된장국에 넣어 먹거나 나물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침, 튀김, 데침요리 등으로 이용하여 왔으며, 프랑스에서는 샐러드용으로 이용하였다. 봄철에 어린잎을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간을 하면 빈혈에도 좋으며 정력 증진에도 좋다고 한다. 뿌리는 캐서 잘 건조시킨 뒤 볶아서 끓이면 커피 대용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잘 말린 뿌리를 볶아 끓는 물에 우려낸 음료는 기호성이 매우 좋다. 또한 전초를 소주에 담가 한 달 정도 우리면 좋은 약술이 된다. 최근에는 민들레의 우수한 약리작용과 기능성이 널리 홍보되어 각종 김치나 건강차 등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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