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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산채류

산마늘(3) - 특수재배 기술 및 병해충 방제

by 내오랜꿈 201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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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재배 기술

 

(1) 연화 재배


산마늘 재배 시 엽초경을 연백하는 방법으로 연화재배를 하면 가식부위가 늘어나 수량이 많아지고 품질도 개선된다. 산마늘 싹이 트기 전에 왕겨를 7cm 내외로 피복하여 줌으로써 줄기를 연백화시켜 가식부위를 많게 한다. 피복물을 톱밥이나 흙으로 피복하면 피복물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경엽이 구부러져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톱밥이 엽신 기부에 들어가는 등 문제점이 있으므로 피복소재가 가벼운 왕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촉성 재배


촉성재배는 여름철 동안 노지재배한 후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 사이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가온 재배를 하여 출하하는 방법과 가을에 산마늘을 굴취하여 파종 상자를 이용하여 상자당 5060주를 심고 야간 5이상 낮 1520로 관리하여 3035일경에 수확하는 방법이 있다. 산마늘은 저온성이기 때문에 높은 온도로 하우스 내 온도를 올리지 않아도 되고 재배기간이 짧은 특성이 있어 시도해 볼 만한 작형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산마늘도 저온에 일정기간 감응하여야 휴면이 타파되는데 첫서리 후 약 30일간의 저온을 경과시킨 후에 가온을 해야만 출현과 생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수량을 올릴 수 있다.



. 산지 재배기술

 

(1) 환경 조성

 

산마늘은 산지에서 재배 적응성이 높은 편이다. 3월 상순경 잔설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새싹이 출현하여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을 공급받으면서 자라기 때문에 잡초와의 경합이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5월 이후에 산림의 녹음이 짙어지면 차광효과로 인해 오히려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산마늘 재배에 적합한 환경은 침엽수림보다 활엽수림이 유리하며, 토양은 보습력이 있으면서 활엽 유기물이 많은 곳을 선정한다간벌작업은 피음도를 4050%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나 메마른 지역보다는 구릉지 지형이 생육은 물론 엽 품질도 좋다.




(2) 식재방법

 

. 직파 파종

 

임지 내에 종자를 직접 파종하는 방법으로 산지에서 성묘가 되기까지는 56년이 소요된다. 7월 중·하순경에 채종된 종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10여 일 정도 후숙시켜 외피가 벌어질 때 정선한 다음 즉시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가장 높다저장하였다가 파종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종자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여야 하며 종자를 젖은 모래와 1:1비율로 노천매장을 해 두면 9월 20일경에 발아하기 시작하므로 늦어도 9월 이전까지는 파종을 완료하도록 한다.




산마늘은 산지에서 재배할 경우 성묘가 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 중 가장 문제되는 요인은 잡초와의 경합문제이다. 따라서 잡초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종자를 흩어뿌림하는 방법보다는 줄뿌림하는 것이 잡초방제는 물론 비배관리가 용이하다파종 방법은 이랑 사이를 3040cm로 하고 종자를 35cm 간격으로 줄뿌림한 다음 23cm 두께로 복토하면 된다.

 

. 이식 재배

 

너무 어린 종근은 잡목류와의 경합에서 생존하기 어려우므로 묘상에서 2년 정도 배양하여 충실도가 높은 묘를 선별하여 심는 것이 입모율을 높일 수 있다.


 


재식거리는 30×20cm=16,500포기/10a 내외가 적당하며 34주를 1포기로 하여 심는 것이 좋다. 이때 뿌리를 상하지 않게 하고 인경구의 정단부위34cm 정도 묻히도록 심는 것이 토양수분 확보 면에서 유리하다. 심은 후에는 낙엽을 덮어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 식재 후 관리


 


산마늘을 산지재배 할 경우 주변의 수목보다 3040일 먼저 출현하기 때문에 산토끼, 들쥐 등의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산지재배의 경우 생육 면에서 밭 재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산지재배는 비료성분이 적으므로 분구가 잘 안 된다. 따라서 생육촉진과 분구율을 높이려면 출현기에 싹이 나오기 전 10aN. P. K 15, 20, 17kg을 시용하는 것이 좋다. 재배기간 중 주변의 낙엽을 피복해 주면 잡초발생과 생육에 매우 효과적이며, 잡목과 잡초가 경합되지 않도록 한다.

 

. 병해충 방제

 

산마늘에 발생하는 병해로는 잎마름병(Cladosporium alliicola), 무름(Erwinia carotovora), 흰비단병(Sclerotium rolfsii), 충해로는 파좀나방(Acrolepiopsis sapporensis) 등이 발생한다.

 

(1) 잎마름병

 

.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Cladosporium alliicola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잎 의 양면에 생기며, 준원형부정형으로 초기에는 직경 수mm에서 병이 진전되면 5cm 이상까지 이른다.

건전한 부위와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고, 처음에는 황색으로 퇴색되며 나중에는 회갈색으로 변한다. 화기에도 발생하여 심한 꽃썩음을 유발한다.


 

. 발생 생태

 

병 든 부위에서 분생포자 혹은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된다.

2차 전염은 병반상에 형성된 분생 포자가 바람에 비산되어 이루어진다.

 

. 관리 방법

 

산마늘 수확기에는 피해가 없으나, 5월 이후부터 발병하기 때문에 채종과 이듬해 정상 생육을 위해서는 방제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산마늘의 본병에 대한 적용등록 약제는 없으나, 마늘잎마름병 방제용으로는 코사이드, 쿠퍼사이드, 쿠퍼 수화제 등 30여 종의 약제가 등록되어있다.

 

(2) 흰비단병

 

.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Sclerotium rolfsii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6~8월에 걸쳐 발생이 심하다.

지하의 인경, 뿌리, 잎줄기에 주로 발생한다. 병든 부위 및 주변토양에 백색의 비단실 모양의 균사를 풍부히 만들고 12mm 크기의 백색다갈색의 균핵을 다수 형성한다.

피해부는 부패하고, 심하면 식물체 전체가 위조하고 점차 고사한다.

  

. 발생 생태

 

토양전염성 병해이다. 병든 식물체나 토양 중에 균핵이 장기간 생존해서 1차 전염원이 된다.

인접주로 균사에 의해 전염하고, 고온, 다습 시에 발생이 심하다.

 


. 관리 방법

 

균핵은 수년 이상 생존하여 전염력을 가지기 때문에 전작물 재배 시 다발생한 포장은 재배를 피해야 하고, 발병한 그루는 제거해야 한다.

이듬해 정상생육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방제가 필요하나, 현재까지 산마늘의 본병에 대한 적용등록 약제는 없다.

 

(3) 파좀나방

 

. 형태 및 발생생태

 

성충은 45mm의 나방이다. 유충은 연한 녹색으로 78mm로 성장하여 붉은 줄무늬가 있는 황색으로 변한다. 번데기는 45mm로 황-적갈색으로 배추좀나방처럼 잎 표면에 긴 타원형의 그물 고치 안에 들어있다.

성충으로 월동하며 1년에 많은 세대가 발생한다. 성충은 잎에 점점이 알을 낳고, 갓 부화된 유충은 표피 속으로 파고들어 간다. 유충은 잎 뒷면에서 엽육을 갉아 먹다가, 늙은 유충은 실을 토해 잎, 줄기, 꽃대 등에 엉성한 고치를 짓고 용화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발생하나 여름철에 발생이 심하다.



. 피해증상

 

잎에 불규칙한 짧은 흰 줄 또는 희거나 누런 반점부위가 생기며, 유충이 겉 표피만을 남기고 엽육을 식해한다.

 

. 관리 방법

 

산마늘 수확기에는 피해가 없으나, 4월 이후부터 발병하기 때문에 채종과 이듬해 정상생육을 위해서 방제가 필요하다.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목록 공시된 제(식물추출물, 미생물제 등)을 활용한다.

현재까지 산마늘의 본 해충에 대한 적용등록 화학농약은 없으나, 의 파좀나방 방제용으로는 더원 입상수화제, 명처방 수화제, 프레오유탁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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