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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박과작물

호박 - 재배관리(4) : 시비 및 토양관리

by 내오랜꿈 201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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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호박은 뿌리가 잘 자라기 때문에 흡비력이 좋고비교적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어느 정도 과실을 수확할 수 있으나 다수확을 하려면 비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한 번에 질소질을 많이 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과실이 열리지 않는다.


호박 시설재배의 적정 시비량은 정상적인 토양에서는 질소질 20, 인산질 8.4 칼리질 9.9kg/10a이다이 중 인산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질소질비료는 50%를 밑거름으로 주고 50%는 나누어 준다칼리질 비료는 40%만 밑거름(기비)으로 주며 나머지는 질소질비료와 같이 34회 나누어 준다퇴비는 1,500kg/10a를 시용하고석회는 200kg/10a를 시용한다퇴비로 가축분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한 가축분 속에 들어 있는 질소인산 및 칼리질 함량을 계산하여 밑거름으로 시용할 화학비료량에서 빼주어야 한다석회도 사전 토양분석 결과가 pH 6.8이상이면 줄여주어야 한다.


 


웃거름(추비주는 시기는 초세를 보면서 세력이 약한 때 주는 것이 좋은데정식 후 2주일이 지날 때 1차 추비를 하고첫 암꽃이 개화되어 착과를 시키고 나서 2차 추비를 주며, 2차 추비 후 15일 정도가 지난 다음에 3차 추비를 하면 좋다그러나 관비장치가 있는 재배자라면 요소와 염화칼리를 물에 연하게 녹여 자주 주는 것도 초세 조절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추비를 주는 위치는 1차 추비의 경우 묘를 심은 곳에서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주고, 2차 추비는 차츰 멀리 시비하여 3차 추비 때에는 고랑 쪽에 뿌려준다추비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착과기에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어 비료효과가 많이 나타나면 착과율이 저하되므로 약간 부족한 것 같이 주어 첫 번째 암꽃에 착과를 시킨 후부터 정상적으로 주는 것이 좋다만약 첫 번째나 두 번째 암꽃에 착과가 되지 않으면 영양분이 줄기와 잎으로 가기 때문에 영양생장이 강해져 이후에 피는 암꽃에 착과가 잘 되지 않는다.

  

토양관리

 

최근 시설재배 면적의 증가와 더불어 시설 내 토양관리를 잘못하여 염류집적에 의한 연작장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염류집적의 원인은 토양 중 양분함량을 고려하지 않고 과잉시비를 하는 데 원인이 있다비료의 흡수 이용률은 시비량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이용하고 남은 비료는 토양에 흡착되거나 유실되는데시설재배 토양에선 노지재배처럼 비료가 유실되지 않고토양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염류가 집적되는 것이다특히 다량의 가축분을 시용한 경우에 염류집적에 의한 문제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토양 내 염류가 집적되면 호박 뿌리의 발육이 저해되거나 양분수분의 흡수장해가 일어나 생육 장해가 일어난다.

 

호박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작물은 뿌리의 농도와 토양용액과의 삼투압 차를 이용하여 수분이나 양분을 흡수 이용하게 되는데뿌리의 농도가 토양용액의 농도보다 높으면 작물은 정상적으로 양분을 흡수하지만 토양용액의 염류농도가 작물의 뿌리내부 농도보다 높으면 작물은 수분이나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도리어 식물체 내의 수분과 양분이 토양 속으로 빠져 나오기 때문에 호박이 시들시들하게 되고결국에는 고사하게 된다.


염류집적 방지를 위해서는 재배 전에 토양을 분석하여 그 결과에 따라 감비 재배를 하고토양이 비료양분을 흡착하고 토양용액의 농도를 높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염기치환용량(CEC)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농도장해가 일어나기 쉬운 토양은 사질토양이나 부식이 적은 토양이다이러한 토양의 개량을 위해 양질토의 투입벤토나이트버미큘라이트지오라이트 등 흡착력이 강한 재료 및 유기물의 시용이 필요하다.


미분해성 유기물을 시용하면 무기태질소가 유기화되어 무기태질소 특히 염류농 도와 관계가 깊은 질산태질소의 함량을 감소시켜 토양의 염류농도를 감소시킨다또한 비료에 따른 장해의 정도는 같은 시비량이라도 암모니아염 가리염 인산염의 순이고황산염보다 염화물고농도보다 저농도유기질 비료보다 무기질 비료가 염류농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염화가리는 황산가리보다 염류농도를 더 높이는 경향이 있다즉 부성분인 황산은 토양 중의 석회나 탄산석회와 반응하여 석고(황산석회)로 되기 때문에 시비량 증가에 비하여 염류농도가 증가하지 않는다저온기에는 비료를 다량 시용하지 않도록 한다특히 시설재배지는 저온기에 정식을 하는데 이때에는 초산태질소를 시용하는 것이 좋다토양을 소독할 때는 소독에 의해 토양미생물의 활동이 억제되어 비료의 미생물에 의한 분해와 고정이 늦어지고 토양의 흡착이 나빠진다때문에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아지기 쉬우므로 토양 소독을 할 때는 비료를 많이 시용하지 않도록 한다.


토양의 염류는 표층에 많이 집적되어 있고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집적이 적다따라서 염류집적을 줄이기 위해서는 표층의 흙을 새 흙으로 바꾸거나 아래층의 흙을 위로 올리는 심토 반전새 흙을 표토의 흙과 혼합하는 객토 등의 방법이 있다객토 등의 방법으로 새 흙이 혼입될 때에는 작토 층의 비옥도가 낮아지므로 비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추가 시비를 하여야 한다. 45년을 계속해서 과다 시비하게 되면 다시 염류가 집적되어 많은 비용을 투입한 작업의 효과가 없어지게 되므로 토양 내의 염류농도를 수시로 확인하여 시비량을 조절해야 한다.


보비력이 낮은 모래땅은 염류가 적게 집적되어도 바로 염류장해가 발생한다담수 하면 비교적 빨리 제염되지만점토함량이 높은 토양은 모래땅보다 염류집적이 느리고 담수하여도 제염효과가 느리다최근 물을 쉽게 공급할 수 있는 지대에서는 관수 또는 담수 제염하는 곳이 많다.


하층으로 침투가 잘되지 않는 곳에서는 다시 염류가 표층으로 상승할 우려가 있으므로 사전에 배수시설을 하는 것이 좋다작토층 밑 일정한 깊이에 배수관을 묻고 다소 과잉으로 관수하여 세척수가 그 관을 통하여 배수되도록 하면자연토양에서보다 훨씬 많은 염류를 세척하여 그 집적을 막을 수 있다담수는 1회에 100mm 내외를 하여 2회 이상 반복하여야 한다.


아울러 하우스재배의 휴한기를 이용하여 단기간 제염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옥수수를 재배하면 생초 1t당 질소 3kg, 인산 0.5kg, 칼리 4kg, 칼슘 2kg, 마그네슘 1kg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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