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박과작물

호박 - 재배관리(3) : 유인 및 정지, 착과

by 내오랜꿈 2015. 2. 16.
728x90
반응형


유인 및 정지

 

호박의 줄기 유인은 줄기를 포복형태로 유인하는 방법, 줄을 이용하여 유인하는 방법, 그리고 유인망을 이용한 망유인 방법 등이 있다. 포복재배 방법은 일반적인 재배 방법으로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가 필요 없고, 줄기를 땅 위에 원하는 방향으로 유인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줄기를 이랑 위에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만 해주면 되는데 이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 고깔을 씌운 전경 때 바람에 의해 줄기가 움직이는 것을 막아 주기 위해 유인 고리를 사용해 줄기를 고 정해 주는 것이 좋다. 줄유인 재배는 호박 줄기를 유인줄을 이용하여 유인하는 방법으로 유인을 고정할 수 있는 파이프 등에 매달고, 호박 줄기를 그 유인줄에 감아 호박 줄기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망유인 방법은 이랑의 끝에 파이프 등으로 유인망을 고정할 수 있는 시설을 하고, 그 시설에 유인망을 덮어 씌워 유인망 사이로 줄기를 유인해 주는 방법이다. 따라서 유인방법은 재배자의 노동력, 경영능력 등을 감안하여 적당한 방법을 선택하여 유인하면 된다.

 


유인하는 줄기는 어미덩굴과 13개의 아들덩굴을 기르는 방법과 어미덩굴을 정식하기 전에 적심하여 아들덩굴만 24개를 키우는 방법이 있다. 덩굴 유인수도 유인방법과 마찬가지로 재배방법, 하우스여건 및 재배자의 기술 수준을 감안하여 선택하면 되는데, 보통 어미덩굴과 아들덩굴을 각각 1개씩 기르는 방법이나 아들 덩굴만 2줄기 기르는 방법을 많이 한다. 아들덩굴은 35마디 사이에 나오는 세력이 좋은 것을 키우고, 다른 것들은 어릴 때 일찍 제거해 주면 되는데, 최근에는 호박 값이 좋으면 아들덩굴에서 나오는 측지에 과실을 한 개 정도 달고 잎을 13장 정도 남긴 후 적심하여 관리하는 재배를 하기도 한다.


측지는 유인하고자 하는 줄기가 결정되면 그 이외에 계속 나오는 측지를 초기에 제거해 주어야 불필요한 양분 소모를 막을 수 있다. 측지를 제거하지 않거나 제거 시기가 늦어지면 줄기가 과번무하여 암꽃의 발육을 억제시키고, 낙과의 원인이 되므로 정지작업을 철저하게 해준다.


애호박의 경우 아들덩굴 3본 재배가 정지하지 않고, 방임하여 재배하는 것에 비하여 평균 과중도 크고, 수량도 8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착과

 

호박의 생육적온은 보통 2025이고, 35이상에서는 화아의 발육에 이상이 생 길 수 있다. 수분의 최저온도는 10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오이, 멜론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착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16이상의 온도는 확보된 상태에서 수분을 하는 것이 착과율이 높다. 암꽃의 분화는 저온단일에서 유기되며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저온단일 조건에서는 제1번 암꽃은 78절에 착생되며 그 후에는 45절마다 착생된다. 단일은 저온하에서는 효과가 강하지만 고온하에서는 그 효과가 적다. 일반적으로 본엽 2장 전개 시에 1013저온에서 810시간의 단일처리를 하면 암꽃이 많이 착생한다.


호박은 오이와는 달리 단위결과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시설 내 재배시에는 인공수분이나 착과제를 처리하지 않으면 착과율이 떨어진다.


화분의 발아력은 전날 온도나 기상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개화 전일 오후 3시 경부터 활력이 증가되며 한밤중에 최고가 된다. 그 후 시간이 경과되면서 활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데, 가능한 한 오전에 착과를 마치는 것이 좋다.

 


암꽃의 수정 능력은 개화당일 오전 46시가 최고가 된다. 따라서 높은 결실률을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아침 일찍 수분해야 한다. 이외에도 질소과다, 과습, 개화 전 45일 기상불순, 고온관리, 밀식, 정지불량에 의한 과번무는 암꽃의 발달을 억제시켜 낙과의 원인이 된다.

 

. 착과요령

 

저온기 하우스 내에서는 꽃가루 매개충의 활동이 없어 인공수분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인공수분은 개화당일 오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수분에 알맞은 온 도는 16~23이며, 30이상의 고온에서는 꽃가루의 발아력이 감퇴되어 착과율 이 낮아진다.

 

인공수분에 의해 과실을 착과 비대 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저온기에는 꽃가루가 잘 안나오거나 수분을 해도 화분관의 신장이 어려워 착과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착과제를 발라주면 용이하게 착과시킬 수 있는데, 처리 시기는 개화당일이나 개화전 1일이 효과적이다. 처리방법은 자방에 붓으로 발라 주든가 소형분무기로 암술 주두에 분무해준다. 애호박을 포함한 청과용 호박의 경우 토마토 톤(50배액)과 지베렐린(50ppm)의 혼합액을 주두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주간 기온이 30가 넘으면 토마토톤 100배 농도를 낮추어 착과 시키는 것이 좋다.



하우스재배


저온기 재배나 계속되는 장마기, 일조가 부족한 경우는 인공수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착과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토마토톤 등의 착과제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 처리 시기는 개화당일 처리 시에 착과율이 가장 높고, 처리 방법은 붓으로 자방에 착과제를 발라 주든가 소형 분무기로 암꽃의 주두나 자방에 분무해 준다.

 

수확


수확은 품종, 기후 및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청과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쥬키니, 애호박, 풋호박은 개화 후 71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나 촉성재배처럼 한겨울에 수확되는 것은 가온 조건이 좋지 않으면 15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숙과용 호박 중 서양계는 개화 후 3540일 정도 경과된 후 황갈색이 될 때 수확할 수 있지만 동양계 호박은 개화 후 약 50일 지난 뒤 완전히 황색이 된 것을 수확한다.



양액재배

 

애호박 양액재배는 펄라이트 등 배지를 사용하여 재배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발한 배양액 조성은 NO3N 10.74, NH4N 0.54, PO4P 3.9, K 6.1, Ca 5.1, Mg 2.8, SO4S 2.8 me·L-1, 관수 횟수는 하루에 812회 정도 하고, 1회당 공급 시간은 10분 정도를 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야간에 온도가 높기 때문에 한밤중에 12회 정도 관수를 해야 하고, 양액 조성 시 pHEC를 조사하여 pH 5.56.5 정도, EC 2.2dS/m 내외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베드 설치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베드의 수평을 잘 맞추어야 과습과 과건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양액재배는 원수의 수질도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므로 사전에 수질 분석을 하여 pHEC를 맞추는 데 사용해야 한다.

 


<참고> 계절별 양액조성 방법(2015 영농활용자료 반영)

일평균누적광량이 낮게 유지되는 11~2월에는 관행조성에서 질산태질소를 30% 낮은 양액을 조성하여 사용하고, 광량이 늘어나는 2월 이후에는 관행대로 양액을 조성하여 사용하면 동절기 46%, 춘계 9.7% 수량을 향상 시킬 수도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