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플라워(2) - 생리생태적 특성과 재배환경

가. 생리생태적 특성

 

잎수는 10일에 5매 정도가 증가하나 꽃눈분화 10일경부터 분화까지의 기간 동안에 가장 많이 증가한다. 꽃눈분화전의 영양생장기에 확연하게 발육하는 것이 특징이다(표1).

 

<표1> 콜리플라워의 발육기별 생장비율

나. 식물학적 특성

 

콜리플라워는 배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으로 결구하지 않으며 원줄기의 끝 생장점이 꽃눈분화하여 발달한 것이다. 식용부위는 꽃봉오리 조직이 비대하면서 꽃눈으로 분화될 원기가 가지를 쳐서 그 수가 늘게 된다. 꽃눈원기의 발달이 끝나고 그 수가 최대인 때가 수확기에 해당한다.

 

(1) 형태적 특성

콜리플라워는 발아 후 적합한 온도에서 발육한 후 어느 정도 크게 되면 저온을 만나 꽃눈이 분화되고 그 후 꽃봉오리가 형성된다. 꽃봉오리 형성은 발아 후 90∼100일에 꽃눈이 분화되고 그 후 50∼60일 경에 최대의 미숙 꽃덩어리를 형성하므로 150일 걸린다.

 

(가) 종자

둥근형으로 각이 있으며 양배추종자와 비슷하며 타가수정에 의하여 종자가 형성된다.

 

(나) 꽃봉오리(화뢰)

원줄기에서 1차, 2차의 짧은 곁가지가 생겨 꽃봉오리(화뢰)가 형성된다.

 

(다) 뿌리

천근성으로 지표면에 분포하나 150cm 정도 깊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다. 재배환경

 

(1) 온도조건

(가) 발아 : 발아적온 15∼20°C

(나) 줄기잎 발육 : 낮 25°C, 밤 10∼18°C가 최적

(다) 지온 : 15∼24°C가 적당

(라) 꽃눈분화 : 적정온도 5∼20°C

(마) 화뢰비대 : 높은 온도가 적정함(25∼28°C)

 

(2) 일장조건

장일이 단일보다 줄기잎의 발육을 왕성하게 하며 꽃봉오리를 크고 알차게 한다.

 

(3) 토양조건

토양적응성은 비교적 넓으며 토심이 깊고 유기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양호한 것이 좋다. 토양산도는 pH 5.5∼6.5가 알맞으며 강산성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