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백합과작물

파(18) - 수확 후 관리와 이용

by 내오랜꿈 2014. 9. 27.
728x90
반응형


파의 수확 후 관리와 이용

 

1. 대파 저장


파는 수분함량 90% 이상인 저장이 어려운 채소로 쉽게 신선도를 잃게 되므로 출 하 기간이 짧고 수확과 동시에 출하되는 품목으로 대개 빠른 시간 내에 판매해야 된다.

 

. 선별

 

파는 잎집(엽초)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수확한 후 마른 바깥 잎을 제거 하여 연백부가 깨끗하게 되도록 한 후 크기와 굵기가 일정한 것끼리 잘 골라 뿌리 부근을 가지런히 하여 다발로 묶는다. 1단을 500g으로 할 경우 대개 510개가 한 묶음이 되며, 이렇게 단작업한 후 상자에 담는다.


<그림> 대파 수확장면

 

<> 파의 상품성 구분


. 저장방법

 

파는 연중적인 생산이 안정적인 편이라 장기간의 저장은 하지 않는 편으로 곧바로 출하하지 않고 저장할 경우에는 관행적으로는 24kg 정도의 작은 다발로 만들어 밭 한쪽에 줄지어 심는다. 흙덮기는 잎집(엽초)부위가 묻힐 정도로 하고 잎은 짚으로 덮어 한해를 방지한다(파의 움저장). 월동 후 3월 초에는 월동 전 수량에 비하여 40% ·후 까지 줄어들고, 추위가 심한 북부지방에서는 저장고에 넣어 동해를 막도록 해야 하는데 알맞은 저장 조건으로 온도는 01, 습도는 95100% 정도로 약 34주는 저장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손실 방지이며, 수확직후 빙냉 등 예냉 하거나 수확 후 손질해서 0.05PE필름에 밀봉한 후 저온에서 저장하면 수분손실을 줄여줄 수 있고, 저장할 때 온도가 높으면 급속하게 황변하거나 부패가 된다. 여름철에 단기간 저장할 경우 추대가 15% 정도 발생하여도 1에서 저장 시 3주 동안 큰 손실 없이 선도유지가 가능하였다.

 

<> 온도와 포장방법에 따른 대파 부패율(석창외대파)


. 대파의 출하 현황

 

파의 출하는 4550% 정도는 산지에서 선별 및 단작업을 하여 출하하고, 5055% 정도는 단 작업 없이 출하하여 지방도시나 수도권 인근 작업장에서 다시 선별하여 단 작업 후 소비지로 보낸다.

 

생산된 파는 선별과 등급화를 철저히 하여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파의 출하 규격은 설정되어 있으나 이보다는 농가에서 경험에 의한 단작업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포장재 사용을 꺼리고 거래가 중량단위가 아닌 단 단위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규격화 및 소포장 위주의 다양한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상 1kg 기준의 끈으로 단순히 결속하던 단 단위의 대파가 신선한 상태로 가정에서 전량 소비되지 못하고 폐기량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포장규격 200g, 500g 등으로 다양화 및 비닐 소포장, 질소충진 포장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조금 비싸더라도 편의성 추구 경향으로 다듬어 놓은 깐대파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단 작업된 파는 수송이나 유통 중에 잎이 부러지거나 찢어지면 상품성이 떨어짐으로 포장하지 않거나 비닐에 담아 운송하는 것보다는 골판지 상자에 재포장하면 팔레트에 의한 물류가 가능하고 하역 기계화에 따른 작업시간 단축, 냉동탑차를 이용한 운송으로 위생상 안전하며, 상품의 형태적 품위 유지와 상품성 향상 등이 가능하다. 또한, 포장지 등에 포장규격 및 방법, 품위 규격, 주요 관리내용 및 원산지 등 정확한 정보를 표시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한다.


<그림> 산지에서 선별과 단 묶음작업


<그림> 기계를 이용한 박피와 포장

 

. 출하규격

 

출하규격은 농산물품질관리법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5조의 규정에 의하여 농산물표준규격을 개정 고시한 것이다. 농산물 포장은 내용물 보호뿐만 아니라 물류비용 감축에도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20051115일 규격 개정 시 기존의 대파 규격예시를 삭제하고 총괄규격으로 거래단위(3), 포장치수(4), 포장치수의 허용범위(5) 등으로 고시하였다.

 

거래단위는 품목별로 정하여 대파의 경우는 10kg이 고시되어 있고, 포장치수는 생산지 자율성을 높이고 물류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산업규격(KSA1002) 모듈치수 69개와 [별표]로 정하는 치수로 포장하면 표준화된 것으로 개정 고시하였다.

 

2. 좋은 파 고르는 법

 

. 파 선택 시 고려할 사항

 

대파는 연백부(하얀 잎줄기)의 길이가 30cm 이상인 것이 품으로 들어가며, 잎 파는 전체 길이가 50cm 이상인 것이품에 해당한다.

 

파를 고를 때는 품종 고유의 모양과 색택이 뛰어난 것으로 잎과 줄기가 시들지 않고, 마른 잎과 잔뿌리 제거 정도가 좋아야 하며, 단으로 묶었을 경우 묶음이 균일한 가를 살펴본다. 그 외에 기타 결점이 없으면서 잎끝 부분이 마르지 않고 파의 뿌리 부분이 휘지 않고 곧은 것과 잎줄기 부분이 너무 딱딱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 품질이 떨어지는 파

 

추대가 되어 꽃대가 붙어있는 것이나 연백부가 변색된 것, 잎부분이 마르거나 시든지 오래되었으며 잎이 황갈색이면서 반점이 있는 것은 되도록 피한다.

 

그 외에 잎이 많이 꺾여 있는 것은 수확하거나 유통 중에 다소 관리가 미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연백부 부분의 백색부분과 녹색 부분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북 주기(배토)가 엉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좋은 쪽파 고르는 법

 

잎의 짙은 녹색이 균일하며 연하고 깨끗해야 하며 줄기부분이 여러 갈래로 가늘게 나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래 흰 부분이 윤기가 있고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으며 보기에 힘차게 뻗은 것이 신선한 쪽파이다.

 

. 가정에서의 보관 방법

 

가정에서 단기간 보관할 경우는 냉장고에 신문지 등에 잘 싸서 보관해 두면 된다. 파는 물에 닿았을 경우는 빨리 이용하며, 남은 것은 잘게 썰어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그 외에 오래 보관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햇빛이 들지 않는 화분 등에 묻어두면 어느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이때 파는 줄기가 굵은 것 일수록 좋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