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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백합과작물

파(15) - 병충해(8) : 파좀나방, 파굴파리

by 내오랜꿈 201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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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좀나방(Acrolepiopsis sapporensis)

 

. 피해증상

 

파좀나방의 부화유충은 파 잎을 뚫고 표피 속으로 들어가 잎의 표피만을 남기고 잎살을 갉아먹어 불규칙한 짧은 흰 줄 또는 희거나 누런 반점이 생겨 건전한 부분과 쉽게 구별된다. 피해 부분을 쪼개어 보면 황색 또는 녹색의 미세한 분말모양의 배설물을 볼 수 있다.

 

. 형태


성충은 45mm 정도에 날개를 편 길이는 9mm 정도인 회색의 작은 나방으로 날개를 접으면 등부위 중간에 커다란 흰 무늬가 보인다. 알은 유백색이며 긴 타원형이고 지름은 0.5mm 정도이다. 유충의 머리는 옅은 갈색 이고 몸은 연한 녹색이나 성장하면 길이 78mm 정도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 황색으로 변한다. 번데기는 45mm 정도로 황색을 띠다가 점점 진한 황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하며 잎 표면에 부착된 긴 타원형의 엉성한 그물모양의 고치를 형성하고 그 안에 들어 있다.



. 생태


성충으로 월동하고 1년에 8세대이상 발생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발생한다. 성페로몬에 유인된 나방의 발생 최성기는 5월 하순, 8월 하순, 10월 상순이었고 유충 피해는 7월 이후부터 관찰되었다.


각 태별 발육기간은 알 3.9, 유충 10.3, 번데기는 5.9일이며, 성충은 식물의 잎 표면에 점으로 낱개로 산란하고 부화한 유충은 표피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식물 내부에서 잎살을 섭식 가해하며 다 자란 유충은 구멍을 뚫고 밖으로 나와 잎 표면에 실을 내어 엉성한 고치를 짓고 그 내부에서 번데기가 된다.



. 방제

 

포장에서는 발생세대가 중첩되어 각 태가 혼재하므로 작물의 재배시기를 고려하고 부화유충이 파의 잎 속으로 들어가기 전인 발생 초기에 적용농약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파굴파리(Liriomyza chinensis)


. 피해증상











파굴파리는 파밤나방과 함께 파 재배 시 가장 문제되는 해충 중에 하나로 유충이 파 잎 속에 굴을 파고 돌아다니면서 불규칙한 흰줄 모양의 굴을 만든다. 성충은 잎에 조그만한 원형의 흡즙 흔적들을 줄지어 만들어 품질을 저하 시킨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피해가 심하며 특히 잎 속에 유충이 여러 마리가 발생하면 잎 전체가 하얗게 변색되고 포장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알에서 부화된 유충은 굴을 파면서 잎살만 가해하기 때문에 내표피와 외표피만 남겨 하얀 실처럼 긴 섭식흔적을 남긴다. 유충 피해 가 심한 잎은 내피와 표피만 남아서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피해 잎 전체가 백색의 쭈글쭈글한 잎으로 변색되어 말라죽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피해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암컷성충은 잎의 외부에서 즙액을 섭취하고 잎살에 산란함으로서 피해를 준다. 피해 잎은 직경 0.48mm의 백색 원형의 흡즙흔이 수십개씩 점선을 형성하고, 산란흔은 0.1×0.14mm 장타원형이고 1개 또는 수 개씩 자형으로 무리를 지어 산란한다. 집단사육조건에서 성충의 흡즙은 우화(번데기에서 성충이 됨)된 그날에 시작하여 45일째에 가장 왕성하고 산란은 우화 2일부터 6일째까지이고 일별 산란 수는 비슷하며 흡즙과 산란은 밤보다는 낮에 더 활발하다.


유충은 잎살에 굴을 뚫고 잎의 위아래로 섭식하다가 밀도가 높고 발육이 진전되면 잎 끝쪽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잎을 말라죽이는데 1마리가 잎이나 줄기를 갉아먹는 양은 72.1mm2이었다. 노숙유충이 잎에서 탈출하는 시간은 오전 57시였고, 토양깊이 5cm, 파측면 10cm 근처에서 대부분 애벌레가 번데기로 되었다. 월동태는 번데기로 지표에서 토양깊이 10cm 이내에서 서식하였으며, 5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번데기에서 성충이 발생되는 기간은 약 2개월 소요되었다. 월동처에서 날개가 달린 성충은 남아있는 파, 묘상, 이식 포장 등으로 이동하여 가해한다.


. 형태

 

성충은 2mm 정도로 회백색의 작은 파리로 몸 양옆면과 다리는 노란색이고 가슴과 배는 검은색이다. 알은 장타원형의 불투명한 유백색으로 크기는 0.2mm이며 노숙유충은 4mm 정도의 황백색의 구더기이다.



. 생태

 

여름부터 가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되며 성충은 4월부터 나타나는데 10월까지 연 45회 정도 발생한다. 성충발생 최성기는 8월 하순과 9월 하순이고 유충피해는 711월에 나타나고 9월 이후에는 피해 잎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방제

 

파를 이식하기 전 또는 발생 초기에 입제농약을 살포하거나 유충 피해 초기에 유제나 수화제 같은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파 밭 토양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하고 봄에 불규칙하게 성충으로 되고 1세대 기간이 매우 짧아 파 재배기간 동안에는 성충, , 유충, 번데기가 혼재되어 발생되고 잎의 조직 내에 산란하고 유충은 잎살 사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약제에 접촉이 잘 안되어 방제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피해가 심할 경우 적용 약제를 발생 초기부터 714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제를 해주더라도 다시 인접 포장으로부터 날아오기 쉽기 때문에 농가 개별 방제보다는 주산단지별 또는 마을별 공동방제를 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또한 파굴파리 방제방법에는 파 재배 작형에 따라서 중점 방제시기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 즉 여름과 가을 출하 작형에서는 발생 초기부터 철저히 방제해 주어야 파 수확 시기까지 낮은 밀도가 유지되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나, 겨울출하 작형은 겨울의 저온기에 접어들면서 자연적으로 해충밀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여름에는 큰 피해를 받지 않을 정도로 관리하고 해충발생 후기인 가을부터 중점적으로 방제해줌으로서 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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