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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무

무(9) - 영양생리장해(4) : 뿌리 터짐(裂根, 열근), 장다리(추대)

by 내오랜꿈 201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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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뿌리 터짐(裂根, 열근)

 

(1) 증상 및 원인


무 뿌리의 어깨, 몸통 및 꼬리 부분이 가로 또는 세로로 갈라지거나 십자로 갈라지는 것을 뿌리 터짐 혹은 열근이라고 한다. 뿌리 터짐은 뿌리 내부 조직이 외부 조직보다 더 빨리 자라기 때문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토양 내의 건조와 다습이 반복될 때 많이 발생하고 생육 후기에 심하다. 다량의 질소 비료를 사용하고 재식거리를 넓게 하여 재배할 경우, 토양이 건조하다가 갑자기 다습한 조건으로 변할 때 주로 발생한다. 하우스재배에서는 생육 후반기에 질소 과다, 환기 불량으로 인한 고온 및 수확기가 늦어지면 점차 증가한다.


<그림> 뿌리 터짐 현상(열근)이 발생된 무

 

(2) 대책

 

각 생육 단계에 알맞은 관리를 하여야 한다. 초기에는 순조롭게 생육을 시키고 후기에는 급격한 비대를 막아야 한다. 하우스재배에서는 생육 중기 이전에 추비하고 환기를 철저히 하여 고온이 되지 않도록 하고 관수는 지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때 한다. 퇴비의 사용은 열근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밑거름으로 사용하여 깊이갈이를 한다. 또한 인산, 칼리 및 붕소는 열근을 줄일 수 있으므로 균형 시비를 하여야 한다.



2. 장다리(추대)

 

(1) 증상 및 원인

 

무가 발아하여 자라는 시기에 저온이나 장일 등 불량한 환경조건이 되면 꽃눈이 생겨 꽃이 피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추대라고 한다. 추대된 무는 상품성이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는 생육 단계에 관계없이 1213이하의 저온에서 꽃눈이 생기는데 가장 민감한 온도는 35이고 자엽이 전개된 시기가 저온에 가장 민감하다. 진주대평 등의 품종은 저온 처리를 받지 않더라도 1620시간 이상의 장일이나 강한 햇빛 아래에서는 추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는 저온 및 장일 중 어느 한 조건만 충족되어도 추대가 가능하고 두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 그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난다. 저온에 의해 꽃눈이 생긴 후에는 높은 온도와 긴 낮의 길이에 의하여 추대가 빠르게 촉진된다. 최근 시설 내 봄 무 재배가 늘고 있는데, 조기 수확을 목적으로 파종을 지나치게 빠르게 하면 장다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봄 재배용이 아닌 품종을 재배하면 생장점 줄기가 신장되어 꽃대가 빨리 올라온다.


<그림> 장다리가 발생한 모습

 

(2) 대책

 

하우스, 터널 및 봄 노지재배에서 추대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대에 둔감한 품종을 선택하여 적기에 재배해야 한다. 재배 중 온도가 13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고 수확 적기를 넘기게 되면 추대 위험성이 크므로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여름 고랭지 재배 지역인 해발 700800m에서는 6월 상순까지도 저온에 의한 추대가 가능하며 또한 긴 낮과 강한 햇빛에 의해서 추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대에 둔감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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