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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무

무(6) - 영양생리장해(1) : 가랑이 무, 공동, 바람들이-

by 내오랜꿈 201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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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랑이 무(기근)

 

(1) 증상 및 원인

 

가랑이 무는 발생 원인에 따라 3종류로 구분된다. 먼저 원뿌리의 생장점이 장애를 받아서 23개의 측근이 비대하여 가랑이가 진 것, 원뿌리의 생장점은 있으나 신장이나 비대가 억제되어 여러 개의 측근이 조금씩 비대하여 가랑이가 진 것, 곡근에서 굽은 방향의 측근이 비대하여 된 것으로 구분된다. 발생 원인은 미숙퇴비 또는 고농도의 비료를 뿌리 가까이 주어 원뿌리의 생장점이 장해를 받았거나 선충 또는 풍뎅이 유충 등 토양 해충이 뿌리 생장점에 가해한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토양의 상태도 영향을 미치는데 경토가 낮은 경우와 지하수위가 높아서 토양의 통기가 불량한 경우에 원뿌리의 생장이 불량하여 생길 수 있다. 또한 활력이 떨어진 종자가 발아하면 원뿌리가 될 어린뿌리의 발육이 좋지 않아 가랑이가 생기기도 한다.


<그림 1> 가랑이 무(기근)


(2) 대책

 

이식 재배를 하고자 할 때는 길이가 15cm 이상 되는 포트를 사용하고 육묘기간도 1520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퇴비는 잘 썩은 퇴비를 사용하고 화학비료는 본밭에 심기 2주 전에 시용하며 이때 토양살충제도 함께 사용하여 토양 해충을 구제한다.



2. 공 동


(1) 증상 및 원인


공동의 형성은 파종 후 20일 경에 시작되어 40일경에 끝나며 그 후 뿌리의 비대와 더불어 뿌리 끝에서부터 점점 위로 진전되는데 주로 뿌리 아래쪽 3분의 1지점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발생 초기의 공동은 하얀색이다가 수확기에는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내부에 물이 고이거나 썩기도 한다.


<그림 1> 무 뿌리의 공동 증상

 

생육 초기 온도가 높으면서 건조하면 공동의 발생이 많아지는데 특히 5월 중순7월 하순 및 10월 중순 이후에 파종하면 현저하게 많이 발생한다. 많이 발생하는 기온 조건은 저온기에 일교차가 심할 때, 평균 기온 17이하 또는 27이상일 때이다.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토양수분이 급격히 변할 때 또는 무 포기 사이가 넓을 때 잘 발생한다.

 

(2) 대책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피하여 파종하고 생육 초기에 충분히 관수하여 순조롭게 자라도록 한다. 질소 비료를 줄이고 칼리 비료를 많이 주며 지온이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3. 바람들이

 

(1) 발생 원인과 증상


바람들이는 동화 능력 이상으로 뿌리 유조직 세포들이 급격히 분열되고 비대가 왕성해지면서 뿌리 세포들의 내용물이 충실해지지 못할 때, 또는 통도조직으로부터 양분 공급이 부족하여 유조직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생기는 노화현상으로 무의 속이 군데군데 비어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뿌리 비대에 비하여 동화 양분의 축적이 충분하지 못할 때 밤에 고온이 지속되어 뿌리의 발달이 불량하여 생육이 정지되고 동화 양분의 소모가 과다할 경우에 발생한다. 사질토양에서는 뿌리의 발달이 점질토보다 빠르므로 바람들이가 점질토보다 심하다. 또한 생육 중기부터 일조가 나쁘면 뿌리의 발육이 불량해지므로 바람들이가 촉진된다. 이밖에 조기 파종하여 생육이 빨랐지만 수확을 늦추었을 때, 적기에 수확을 하지 못하고 늦게 수확하였을 때, 재배 기간 내 기온이 높아 적산온도가 높았을 때, 장다리가 올라왔을 때 발생한다.


<그림> 무의 바람들이 증상

 

(2) 대책


기비로 유기질을 충분히 시비하고 재배 도중 비료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적절히 추비한다. 생육 중에는 순조롭게 자라도록 제반 관리를 해주며 수확은 적기에 한다. 조기 파종을 했을 때는 수확기를 당겨서 조기 수확하고 수확기는 너무 늦추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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