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양파의 국내외 생산 및 소비 현황 - 원예특작과학원

국내외 생산 및 소비 현황

 

 

생산 현황

 

가. 재배 면적 및 생산량

 

양파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여 재배 면적 및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2006~2008년의 평균 재배면적 3,768천ha에서 71,927천t의 생산량을 보인데 비해 2011년에는 4,290천ha에서 85,375천t을 생산하였다

 

우리나라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1975년 4.2천ha·95천t에서 2011년에는 23.0천 ha·1,520천t으로 재배면적은 5배, 생산량은 16배 정도 증가를 보이고 있다.

주요 생산국의 2011년 현재 10a당 수량은 세계 평균이 1,990kg 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6,609kg으로 세계 제일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다음이 미국으로 우리나라의 84.6% 수준인 5,588kg이며 일본은 70.5% 수준인 4,661kg, 세계 제일의 생산국이며 우리나라와 수출 경쟁국인 중국은 36.9% 수준에 불과한 2,440kg이다.

나. 재배 면적 규모별 농가호수

 

양파 재배 농가는 대부분 영세하여 0.1ha 미만의 규모에서 재배하는 농가가 대부분이고 0.7ha 이상 면적에서 재배하는 농가는 전체의 11.2%(2010년)에 불과하다.

2000년, 2005년에 비해 2010년에는 0.1ha 미만의 재배농가는 줄고 0.7ha 이상의 재배를 하는 농가 비율은 증가하여 차츰 규모가 커지고 있기는 하나 전업화 및 기계화에 의한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보다 규모화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양파 주산지는 전남, 경남, 경북으로서 남부지방에 집중되고 있으며 2013년 재배 면적에서 전남이 50.8%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다음이 경남의 23.3%, 경북이 12.2% 순이며 이들 3개도가 전체의 86.3%를 차지할 정도로 주산지 집중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이들 3개도의 재배 면적은 ’06년에 88.5%의 점유율을 정점으로 2013년에는 86.3%로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반면 강원도의 고랭지 봄뿌림재배가 ’01년에 1.1%를 점유하였으나 ’05년에는 0.5%, 2013년에는 0.2%로 계속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소비 현황

 

가. 수요 및 공급

 

최근에는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입증되는 과학적인 사례들이 발표됨에 따라 기능 성 식품으로 관심이 고조되어 앞으로도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양파의 수급은 전체적으로는 국내 생산에 의존하여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재배 면적의 급격한 증감에 따른 생산량의 변동이 심한 해에는 부분적으로 수출과 수입을 통하여 수급의 균형을 유지하여 왔다.

나. 소비 및 이용 현황

 

국내 양파의 소비는 주요 양념 채소의 하나이기 때문에 96%가 요식업체를 비롯한 가정용으로 소비되고 나머지 4% 정도가 건조양파 등 가공용으로 소비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가공용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도별로는 중국집에서의 생식 및 조미료용, 일반 가정에서의 조미 소스, 절임, 장아찌, 나물무침 등으로 많이 이용되며, 가공용은 라면 등의 조미료와 케첩, 소시지 등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양파의 1인당 1일 소비량은 매년 생산량의 증감에 따른 영향을 받고는 있으나 2007년이 55.28g 인데 비해1995~1999년에는 38.2g으로 2007년보다 17.08g이 적어 소비가 증가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의 월별 소비는 남부지방의 조생종 품종의 수확기인 5월에 11.9%가 구입 소비되고, 6월에 10.0%, 4월에 8.3%의 순서로서 이 3개월 동안 소비되는 것이 전체의 30.3%이다. 나머지 69.7%는 간이저장 일부를 포함하여 저온저장고에 저장 되어 다음 해 새 양파가 생산될 때까지 소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