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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양파

1. 양파 품종 특성과 선택 요령 - 원예특작과학원

by 내오랜꿈 201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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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특성과 선택 요령

 

 

양파 Allium cepa L.의 학명 중 속명인 알리움(Allium)의 알(All)은 켈트어의 태운 다또는 뜨겁다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즙액이 눈을 강하게 자극한다는 것을 나타 낸 것이다. 세파(cepa)는 겔트어의 cep 또는 cap , 머리의 뜻으로 인경의 모양에서 나온 것이다. 영어의 onion은 라틴어의 unio , 단일이라는 뜻으로 인경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둥근 큰 구슬 모양을 하고 있다는 데서 나온 것이며, 한편으로는 커다란 진주라는 뜻도 있는데 양파의 백색종은 흡사 진주를 연상시킨다. 양파는 중국에서는 후충으로 일본에서는 다마네기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옥파 또는 둥근파로 불리다가 서양에서 들어온 파라는 뜻으로 양()파로 호칭되고 있다.

 

. 초기 우리나라의 양파 품종 연구

 

초기에 국내에서 재배한 양파 품종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도입하였으나 미국에서 도입된 것들은 대부분 고위도 지역의 봄뿌림재배 품종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가을에 정식하는 재배 형태에서는 월동 후 추대가 많이 발생하여 주로 일본에서 도입한 것을 썼다. 일본이 미국에서 옐로댄버스(Yellow Danvers)를 도입하여 육성한 천주황 및 패총조생 품종이 주요 품종이었는데, 1957년부터 1972년까지 원예시험장에서 증식하여 농가에 보급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육성된 고정종을 도입, 선발 증식하다가 1952년부터 원예시험장에서 천주황 품종을 계통 분리하여 웅성불임을 이용한 F1조합 검정을 통해 1962년 원예1호와 원예2호의 일대잡종을 육성하였다. 이들 양친을 종묘회사에 분양하면서 민간에서 본격적인 양파 F1품종 육성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숙기·색깔·모양 등에서 다양한 품종들이 개발되었다.

 

. 수확기에 따른 양파 품종군

 

양파 수확 시기의 조만은 구 비대에 요구되는 해 길이와 온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해 길이가 길지 않고 어느 정도 낮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 되는 것을 조생종이라 하고, 그보다 긴 해 길이와 높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 되는 것을 만생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수확 시기에 따라 좀 더 세분하여 초극조생종, 극조생종, 조생종, 중생종, 중만생종 만생종으로 나누기도 한다. 숙기가 빠른 품종을 위도가 높은 중부지역에서 재배하면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아 수량이 떨어진다.



양파의 외피 색깔은 농도에 차이는 있으나 백색계통과 적색계통 및 황색계통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품종은 대부분 황색계통의 품종이다. 양파 구의 모양은 편평형, 편원형, 원형, 타원형, 원추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초기에 조생종은 편평형, ·만생종은 편원형의 양파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수요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에는 조생 및 중·만생 구분 없이 구형에 가까운 품종 위주로 개발되고 있다.



양파는 맛에 있어서도 매운 향이 강하게 발산되는 양파와 그렇지 않은 소위 단 양 파로 구분하는데, 수확이 빠른 조생양파는 단맛이 강하고 저장용 양파는 매운맛이 강한 경향이 있다.


적응 가능한 작형에 따라 일반 가을뿌림재배에 적응하는 단일형 품종과 고랭지봄 뿌림에 적응하는 장일형 품종으로도 구분한다.

 

품종 선택 요령

 

. 재배 지역에 따른 품종 선택

 

우리나라에서 해 길이는 하지를 전후하여 가장 길고 동지를 전후하여 가장 짧다. 지역별로는 저온기에 접어드는 9월부터 월동 후 온도가 상승하는 3월까지는 위도가 낮은 남부지역의 해 길이가 길고, 반대로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위도가 높은 내륙지역의 해 길이가 길다. 또한 기온은 위도가 낮은 남부지방은 추위가 일찍 끝나고 온도의 상승이 빠르다.


따라서 가을뿌림재배에서 해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기온도 일찍 상승하는 제주 및 남부 해안지역에서는 구 비대에 요구되는 해 길이가 짧고 온도도 낮은 조건에서 구 비대가 가능한 극조생 또는 조생종 품종이 적응된다. 반대로 기온의 상승이 늦은 내륙지방으로 갈수록 구 비대에 요구되는 해 길이가 길고 어느 정도 높은 온도에서 비대가 이루어지는 중생 또는 중만생 품종이 적합하다.


극조생 및 조생종 품종을 기온 상승이 늦은 내륙지방에서 재배할 경우 남부지방에 서 수확하는 조생종 품종보다 구가 적고 생육이 불량하다. 이것은 월동 중의 저온으로 생육이 정상적으로 촉진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구 비대에 요구되는 해 길이에 달하더라도 온도는 구가 비대할 수 있을 정도로 상승되지 않기 때문이다. 온도가 구 비대에 적당한 온도까지 상승하게 되면 해 길이는 품종이 요구하는 해 길이보다 훨씬 길어져 짧은 기간 내에 구의 비대가 완료된다. 따라서 내륙 지역에서는 조생종 품종보다 긴 해 길이와 고온에서 구의 비대가 가능한 중·만생종 품종을 이용하여 다수확 및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 재배 작형에 따른 품종 선택

 

가을뿌림재배 작형은 정식 후에 저온을 경과해야 한다. 같은 크기의 묘를 정식하더라도 겨울이 따뜻한 해에는 추대가 많이 발생하므로 추대가 적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만가을뿌림춘식재배도 가을에 파종하여 묘 상태에서 월동시킨 후 봄에 정식하는 작형이므로 묘가 과도하게 자라 추대가 발생하기 쉽고 분구 발생이 증가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추대 및 분구가 잘 일어나지 않는 품종을 선택한다.


만가을뿌림추식재배는 파종기가 늦고 짧은 기간에 육묘하여 정식하므로 파종기가 늦어질수록 구중도 적고 수확기도 늦어지므로 만생종으로 구가 큰 품종이 유리하다. 평지봄뿌림재배도 정식부터 수확까지 재배 기간이 4개월 정도로 가을뿌림 재배의 재배 기간의 1/2밖에 되지 않고 긴 해 길이와 고온기에 재배되므로 구가 큰 만생종 품종일수록 유리하다.


고랭지봄뿌림재배의 생육 최성기는 온도가 높고 강우량이 많아 병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내병성이 강한 품종이 좋고 구가 비대하는 데 요구되는 해 길이가 긴 품종일수록 수량이 많다.


터널재배는 품종이 요구하는 해 길이에는 도달하더라도 온도가 낮아 구가 비대하지 않는 시기에 보온으로 구가 비대할 수 있는 온도 조건을 맞추어줘 수확기를 앞당기는 재배법이므로 극조생종 또는 조생종 품종을 이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구재배는 자구를 정식한 후에 기온이 낮아지고 해 길이 또한 짧아지는 시기에 구를 비대시켜 수확하는 작형이므로 저온과 짧은 해 길이에서도 비대가 가능한 극조생종 품종을 선택한다. 또한 자구 크기가 클수록 자구 정식 후 구의 크기가 커지나 분구도 따라 많이 발생하므로 분구에 대해 내성을 가진 품종의 선택이 필요하다.

 

. 재배 목적에 따른 품종 선택

 

잎 양파 재배


조기 출하형 알양파가 나오기 전인 3~4월에 출하되기 때문에 따듯한 지방일수록 유리하다. 제주도는 3~4, 전남·경남의 해안도서 지역에서는 4~5월에 출하된다. 가급적 비대 최성기에 들어선 것으로 구의 비대가 많이 진전된 것일수록 좋다. 따라서 저온에 일찍 생육이 시작되고 단일 조건에서 비교적 빨리 구가 비대하는 초극조생, 극조생계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조기 출하 재배


난지의 잎양파 출하가 끝나고 다수확종이 본격 출하되기 전에 알양파로 조기 출하 되는 작형이다.

제주도는 4월 중하순에, 그 밖의 지역은 4월 하순부터 5월 중하순에 출하가 이루어진다. 재배 적지는 겨울이 따뜻하고 해동이 빠른 제주도나 남부 해안도서지역 이다.

제주도와 고흥(금산)에서는 초극조생종 품종, 그 외 지역에서는 극조생종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수확 재배


가을뿌림재배의 가장 기본적인 작형으로 구를 최대한 비대시켜 수량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 수확한다. 단기간에 출하하는 작형으로 대체로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수확 출하한다.

이 재배는 재배가 용이하고 작황이 안정되어 재배 면적이 가장 넓고 생산량도 많다. 따라서 시장성이 좋은 대구를 수확하여 단위면적당 수량이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적응품종으로 중생계, 중만생계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장 출하 재배


양파는 저장력이 비교적 강한 작물로서 보통 수확 후 3~4개월 저장할 수 있다. 그러 나 양파의 수요는 연중 계속되며 다음 해 햇양파가 나올 때까지 공급되어야 한다.

저장양파는 대체로 8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출하된다. 양파 저장에 문제가 되는 맹아와 부패는 품종에 따라서 뚜렷한 차이가 있으며 동일한 품종일지라도 재배 여건이나 구 비대 시의 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생기므로 저장을 위한 재배는 우선 저장용 품종을 선택해야 하고 그 품종의 저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경종법을 택해야 한다.

 

. 재배 과정 및 수확 후 처리를 감안한 품종 선택

 

품종 자체의 형질이 균일하지 않으면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크기의 묘를 심어 동일 한 방법으로 재배 관리를 하더라도 양파 개체 간에 생육이나 숙기 등에서 현저하게 달라 수확기의 판정이나 수확 작업에 어려움이 있고 저장성에서도 차이가 난다.

또한 구의 모양이나 크기, 색깔 등에서 차이가 나면 출하할 때 선별작업에 일손이 그만큼 많이 소요된다.

이러한 차이는 일반 가을뿌림재배에서도 문제가 되나 특히 불량한 환경이나 단기간에 비대하여 수확하는 자구재배, 터널재배, 봄뿌림재배 및 만가을뿌림재배 등에서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고정종 품종에 비하여 교배종 품종의 형질이 균일하므로 노력 및 경영 비를 줄이고 최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형질이 균일한 교배종 품종을 선택하 여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정종 품종 중에서도 형질의 균일성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재배 경험과 주변의견을 바탕으로 잡박한 형질이 적게 나타나는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 기타 품종 선택의 유의 사항

 

국내에서 생산·수입판매 신고된 양파의 품종은 재배 적응 지역이나 재배상의 유의 사항 등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재배하려는 품종의 종자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읽어보고 자신의 재배 조건이나 여건에 맞는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고정종 품종으로 신고된 몇 개 품종은 여러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생산 회사에 따라 특성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역에서의 적응 여부와 자기가 목적으로 하는 것과 동일한 것인지를 확인한 후에 선택하여 재배한다.

최근에는 생산·수입판매 신고된 양파 품종의 증가로 품종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 졌는데 자기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품종을 새로이 도입하여 재배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지역 적응성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파를 수확하고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에는 후작물의 파종이나 정식 시기를 고려하여 양파를 수확해야 하므로 이를 고려한 숙기에 따른 품종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주산지에서는 수확 시기에 일손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 재배되고 있는 품종의 수확기 등을 감안하여 수확 노동력의 경합을 피할 수 있는 숙기에 따른 품 종 선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내 생산·수입판매 신고된 품종

 

201012월까지 국내에 생산·수입판매 신고가 공고된 품종은 동일 품종을 제외하고, 40여개 회사의 총 733품종이다.

아래 표에는 생산·수입판매 신고된 품종 가운데 어느 정도 재배되고 있거나 2005 년 이후 신고된 품종들을 조생종<1-13>, 중생~만생종 품종<1-14>, 자색양파 <1-15>, 고랭지재배 또는 봄뿌림재배용 품종<1-16>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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