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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양파

14. 양파의 수확후 관리

by 내오랜꿈 201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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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복(倒伏)


출처:경상북도농업기술원(http://db.gba.go.kr/sub02/sub01_view.php?info_no=464&kind_code=13)


양파는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구의 비대가 진행되면 잎이 엽초 부근에서 잘록해져서 쓰러진다. 이것이 도복이라고 한다. 근군 활동은 구의 비대에 따라 쇠약해지는데 양파에서는 도복은 구의 비대충실에 따른 자연현상이고 구의 성숙현상의 표현이다. 도복기간은 고정종보다 교잡종이 짧고 일시에 이루어진다.


양파수확시 도복사진1양파수확시 도복사진2
(그림 20) 양파 수확시 도복


추파도복은 인엽이 형성되어 새로운 잎이 내부로부터 나오지 않을 때 엽초부분의 조직이 약해져서 스스로 넘어지는 것이며 도복은 같은 품종이라도 시비량 재배방법 외계의 조건 등에 따라서 차이가 생긴다. 도복이 시작되면 1주일 전후로 전포장이 일제히 넘어지게 되며 이때는 잎과 줄기의 양분이 알뿌리로 내려와서 알뿌리의 비대를 도와준다. 목부분에서 도복한 엽신은 아직 녹색을 띄며 동화능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엽신에서 하부 또는 내부인편으로 당, 기타의 물질의 전류가 왕성하다고 여겨진다. 이때부터 급속히 뿌리가 비대하는데 300평당 1일에 150~200kg 정도의 중량이 증가하게 된다고 한다. 도복은 양파재배 목적에 따라서 수확기를 결정하는데 기준이 된다. 구의 모양은 처음에는 구고가 구경에 비해크나 점차 도복이 진행됨에 따라 구경이 커진다.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여 고온에 의해 도복이 될때까지 기간이 짧으면 편평형의 구 모양인 품종도 수확기에 어느 정도 고구형의 모양이 된다.



2. 수확


출처:경상북도농업기술원(http://db.gba.go.kr/sub02/sub01_view.php?info_no=448&kind_code=13)


양파는 수확하는 목적에 따라서 수확시기에 차이가 생기며 남부의 따뜻한 지방에서는 초극조생종이나 극조생종을 재배하여 단경기의 시장성이 좋은 3~4월부터 출하하는데 이때는 양파구가 비대 중으로 거의 도복되지 않은 상태며 줄기와 알뿌리를 붙여서 시장에 출하하게 된다. 이때는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며 그후 5월 중순부터는 조생종이라도 거의 도복을 완료한 후 알뿌리가 비대하게 되면 수확해서 줄기를 잘라내고 출하하게 된다. 다수확재배나 단기저장의 경우는 전부 도복이 되었을 때가 수확적기이나 수확이 너무 늦으면 잎이 고사하여 수확작업이 힘들고 변형구나 열구 부패 등이 많아지며 저장력은 높아지나 량이 적어 경제적이 못 된다. 중장기저장(4~5개월)을 하고자 할 때는 70~80% 도복때 수확하는 것이 적당하며 다음해까지 저장되는 장기저장의 경우는 더 빠른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나 수확기가 너무 빠르면 저장력은 높아지나 량이 적어 경제적이 못 된다.



구 분

무건조

노지2일

건 조

노지3일

건 조

하우스1일

건 조

하우스1일

건 조

건전구율(%)

건전구지수

78.1

100

82.5

106

88.4

113

83.5

107

85.8

110


양파 재배시 가장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시기가 정식과 수확작업이며, 이 시기 주산지에서는 수확시 노력이 집중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수확방법은 수확은 맑은 날을 택해서 하고 상처가 나지 않게 하여 적기에 수확한다. 또한 수확한 양파는 2~3일간 밭에서 건조시킨 후 망에 담아 저장하면 부패를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이 인력수확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양파수확기의 개발이 이루어져 일부 기계수확을 시도하고 있다. 마늘, 감자 등에서 이용되는 굴취형은 트랙터부착용과 관리기 부착용이 개발되어 수확시간은 인력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양파는 마늘보다 구의 외피가 약하여 상처난 구의 비율이 높아 보완이 필요하다.


인력수확사진기계수확사진
(그림 21) 양파의 인력 수확 후 건조와 기계수확 장면


양파를 수확할 때 대부분 밭에서 20~25kg 그물망에 담아 운반, 저장하는데 이는 담을때 많은 노력이 소모되며 그물망에 의하여 양파가 상처를 받아 상품성과 저장성이 저하된다. 또한 출하와 유통시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비되어 물류비를 높이은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골판지 상자나 플라스틱 상자에 수확하여 팔레트 이용하거나 소형 콘테이러너를 이용하면 인력에 의존하는 악성 노동과 운반, 저장, 출하 및 유통시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


인력수확사진
(그림 22) 양파 수확시 용기에 따른 노력지수

그물망플라스틱 상자포대
(그림 23) 양파 수확시 용기(그물망, 플라스틱 상자, 포대)



3. 저장


출처:경상북도농업기술원(http://db.gba.go.kr/sub02/sub01_view.php?info_no=456&kind_code=13)


가. 휴면


양파는 수확 후에 발육에 최적의 조건을 주어도 1개월 정도는 맹아가 보이지 않는다. 체내생리에 의해서 휴면이 유발되어 있는 경우 자발성휴면이라고 불린다. 자발성휴면 기간이 끝난 후 고온이면 맹아가 늦어지고, 휴면기간이 길어지는데 이것을 타발성휴면이라고 부르고 있다. 휴면이 타파되고 맹아가 시작되어 양파의 상품성은 떨어진다.


나. 양파의 저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


양파의 저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재배토양, 시비, 관수관리, 품종, 수확시기 등이 있다. 양파는 질흙(점토질)에서 재배된 것이 조직이 단단하여 모래땅(사질토)에서 재배된 것보다 저장성이 좋다.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 물빠짐이 나쁜 토양에서 재배된 것 보다 양파 구의 저장성이 좋다. 따라서 양파를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할 경우 물빠짐이 좋은 질흙이 좋다. 양파의 경우 일반적으로 생육이나 수량은 연작의 피해는 적은 작물이지만 장기 연작시 염류의 집적, 토양 병충해의 밀도 증가로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

양파는 품종에 따라서 휴면기간이 다르다. 휴면이 타파되면 맹아가 되어 품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휴면의 정도가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품종선택에 중요하다. 또한 조생종에 비해 만생종이 육질이 단단하여 저장성이 높다.


질소질 비료를 늦게까지 많이 주거나 인산질 비료를 과다 시비하였을 경우 양파의 겉껍질 부분이 썩는 것은 석회 성분이 결핍되어 썩는 현상이 나타나며, 속부분이 썩는 것은 칼리성분이 결핍되어 발생하고, 밑부분이 썩는 것은 질소와 인산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 고토가 결핍되었을 때 발생한다. 따라서 수량증대를 위하여 인산과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늦게까지 시비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한다. 추비는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할 경우 3월 중순 이전에 끝내야 한다.


양파는 수확기가 다가올수록 관수나, 강우로 토양수분이 공급되면 구비대가 왕성하게 이루어져 수량은 증가하나 저장성은 떨어진다. 관수의 경우 구비대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저장성에 영향이 없으므로 구비대기 이후에는 관수는 지양하고 강우시 배수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도복전까지 관수를 할 경우 구비대 개시기까지 관수를 한 경우에 비해 양파 저장시 부패율이 매우 높았다.


양파의 시기별 부패율
(그림 24) 관수종료시점에 따른 저장중 양파의 시기별 부패율


각종 병충해는 양파의 부패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무름병, 부패병, 춘부병 등의 감염은 저장중에도 계속 피해를 부며, 노균병 등 각종 병해도 건전양파의 생산에 영향을 주어 저장성을 저하시킨다. 또한 수확시 양파의 구에 상처를 입는 것도 주의해야한다. 양파 수확 시 잎 절단한 후 탄산석회 6kg을 물 100ℓ에 희석 하여 잎 절단부위 살포하거나, 적재한 후 비닐로 덮어 평당 유황 30g을 이용하여 훈증소독하면 부패를 경감시킬 수 있다.


탄산석회처리에 따른 부패경감효과 그래프

(그림 25) 탄산석회 처리에 따른 양파구의 부패경감 효과


다. 저장방법


양파의 저장성시 고온은 맹아의 억제효과 있으나 휴면이 깨어나고 난 후에는 맹아의 신장을 촉진하고, 고온성 병원균의 번식활동을 왕성하여 부패가 많이 발생한다. 저온은 병원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양파의 호흡을 억제시켜 감모율을 감소시켜 저장성을 높인다. 대기습도 높을수록 맹아를 촉진하고 부패의 발생이 높아지므로 저장고의 습도를 가급적 낮추어 준는 것이 좋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장기저장용 양파는 중만생종의 품종 중 저장력이 강한 품종, 물빠짐이 좋고 보수력이 좋은 질흙에서 재배한 양파, 품종 특성상 구가 너무 크지 않고 중 정도일 것, 구의 목줄기가 너무 크기 않고 가는 양파가 좋다.


(1) 노지야적


대부분의 농가에서 저온저장고나, 간이저장고가 없기 때문에 양파를 수확한 후 노지에서 2~3일 건조 후 20kg 그물망에 담은 양파를 농로나 도로변에 1~2줄로 4~6단씩 적재하여 출하기까지 저장하는 방법이다. 이때 저장시기가 우리나라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이기 때문에 부패와 감모가 매우 많은 시기이다. 강우시 비닐을 덮어주고, 강한 햇빛으로 인한 변색을 막기 위하여 차광을 해주며,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유의 하여야 한다.


노지야적사진간이저장방법1간이저장방법2
(그림 26) 양파의 노지야적 및 간이저장 방법


(2) 간이저장고 및 하우스 저장


저온시설이 되지 않은 창고나 비가림하우스 등의 저장장소로 햇빛이 직접 쪼이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여 서늘하고 습기가 적은 곳이 좋다. 수확한 양파를 충분히 건조시킨 후 줄기와 뿌리를 1cm 정도 남기고 자른다. 그물망, 플라스틱상자를 이용하여 저장한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간이저장고가 없기 때문에 그물망에 담은 양파를 농로변에 야적하여 저장 중 부패에 의한 손실이 크다. 간이 비가림 하우스는 현재 야적하고 있는 농로변에 수확 후 적재할 때 조립식으로 비가림 하우스를 설치하여 1~2줄로 4~6단씩 적재하여 저장하고 출하가 끝나면 하우스를 해체하여 보관하는 방법으로 노지저장에 비해 환경관리가 용이하고 강우나, 햇빛에 의한 저장성의 감소를 줄일 수 있고, 시설비나 유지비가 적어 일반농가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저장요령은 1~2일간 피복한 비닐의 하단 일부를 걷어 올려 바람이 통하게 하여 고온에 의한 건조 및 큐어링 실시 후 측면을 완전히 걷어 올린다. 55%이상의 차광망을 비닐위에 피복하여 변색구를 방지하고 플라스틱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상처가 적고 통기성도 좋다.



저장 장 소

부 패 율(%)

부 패 율지 수

노 지 야 적

간이 비가림 하우스

13.6

5.9

100

43


(3) 저온저장


양파의 수확기는 주로 6월중순이며 저장은 그후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이기 때문에 저온저장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저장고의 시설과 저장시 유지비가 많기 때문에 일반농가에서 이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저온저장은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맹아를 억제하고 부패 원인균의 활동을 저해하여 저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적정 저장조건은 온도 0±1℃, 습도 70~75%정도이다. 저장용기는 그물망보다는 플라스틱상자가 통풍이나 저장고에 입고나 출고시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


양파 저온저장방법1양파 저온저장방법2양파 저온저장방법3 

(그림 27) 양파의 저온저장시 각종 저장방법



조사시기

맹 아 율(%)

부 패 율(%)

5℃
저장

상온
저장

30℃
저장

5℃
저장

상온
저장

30℃
저장

10월13일

11월13일

12월12일

1월13일

0

0

2.6

2.6

0

6.8

15

33.3

0

0

0

0

0

0

0

0

0

0

0

7.4

0

9.1

11.7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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