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생리장해
출처:경상북도농업기술원(http://db.gba.go.kr/sub02/sub01_view.php?info_no=511&kind_code=13)
가. 추대
양파는 녹식물 춘화형 식물로서 추대는 큰 묘가 일정기간 저온을 받으면 화아가 분화하여 발생되는데 우리나라 양파는 대부분 가을에 정식하여 겨울을 나게 되므로 이때 일정한 저온의 감응에 의해서 2월하순~3월상순경에 화아(꽃눈)가 분화되어 추대되는 경우이다. 화아분화는 10℃전후의 온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21℃ 이상에서는 감응하지 않으며 화아형성에 필요한 저온 요구일수는 묘가 클수록 짧다. 저온자극은 생장점에서 감지되나 생장점 부근의 영양조건에 따라 저온감응이 달라진다. 품종에 따라 저온에 대한 감응도가 달라 화아형성에 필요한 저온요구 일수에 차이가 있다. 파종기나 정식기가 빠르거나 장기육묘 또는 겨울의 난동으로 대묘가 될 때 추대발생이 많다.
줄기굵기(mm) | 3.0 | 4.5 | 6.0 | 7.5 | 9.0 |
---|---|---|---|---|---|
추 대 율(%) | 0 | 0.2 | 5.3 | 8.2 | 21.6 |
수량(kg/10a) | 2,677 | 3,454 | 4,519 | 4,579 | 4,489 |
추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정해진 파종 및 정식적기보다 일찍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 육묘되지 않도록 한다. 엽수가 많은 묘 또는 줄기 굵기가 큰 묘를 심지 않도록 하며 비효가 끊기지 않게 시비관리 한다. 품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으므로 추대가 적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추대가 발생하였을 경우 극조생종은 추대가 되더라도 상품성의 저하가 약하여 수확이 가능하며, 조생종은 추대된 것을 제거하여 비대를 돕도록 하고 잎양파로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고 중만생종은 더 이상 구의 비대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추대발생 포기를 뽑아내어 주위 포기들의 비대를 돕도록 한다.
(그림 39) 추대시 양파 단면(중만생종) 및 추대발생 포장
나. 분구
양 파가 2개 또는 그 이상으로 생장점이 분화되어 각각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구가 형성되는 증상으로 추파재배에서는 가을과 봄에 2차에 걸쳐 생장점의 분기에 의해 발생한다. 가을분구에서 분할된 생장점은 새잎이 나와 다음해 봄부터 2 ~ 3개로 나누어져 각각의 개체로 구가 비대 함으로서 두개의 양파가 들어붙은 것처럼 완전히 분할구로 되면서 변형이 되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문제되나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여 분구되는 봄 분구의 경우는 외측의 인엽이 그대로 구를 형성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구의 크기를 크게하는 요인이 된다.
(그림 40) 양파의 분구모습과 생장점의 분할
일 반적으로 분구는 대묘에서 발생하기 쉽고 파종기 및 정식기가 빠르거나 겨울이 난동일 때 발생이 많다. 분구는 추대와 유사한 생리기작을 가지고 있으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식물체 크기가 기본이 되므로 대묘정식을 하지 않도록 파종기 및 정식기를 너무 빨리하지 않으며 적정 육묘일수를 지킨다. 분구는 품종 고유의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므로 분구가 적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토록 한다.
다. 열구
양 파 뿌리부분을 중심으로 갈라지는 증상으로 급격한 환경조건의 변화 또는 조직의 경화에 의해 양파의 외부조직이 내부의 급격한 발육과 균형이 맞지 않아 발생한다. 양파의 비대 말기에 건조 후 강우 등에 의해 급격히 토양수분이 많아지거나 비료의 비효가 늦게까지 지속되면 열구의 발생이 많다. 도복된 포기보다 도복되지 않고 뿌리의 흡수가 왕성한 청립된 포기에서 열구발생이 많으며 도복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두어도 열구가 발생한다. 인편수가 많고 얇은 만생종보다 인편수가 적어면서 두꺼운 조생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열구정도가 약한 것은 뿌리부분을 중심으로 약간 갈라지는 정도이나 심한 것은 양파 측면까지 심하게 갈라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굴취하지 않고도 윗부분을 보면 구분이 되므로 조기에 대책을 수립토록 한다.
(그림 41) 양파의 열구
토양수분은 건습의 급격한 변화가 없도록 일정한 수분이 유지될수 있도록 하고 추비를 너무 늦게까지 주지 않도록 한다. 열구가 발생되기 쉬운 품종은 수확기 가까이 세심한 관찰로 적기에 수확토록 한다.
라. 변형구
변 형구는 발근부 또는 구 전체가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비대기에 질소비효가 늦게까지 지속되고 온도가 낮으면 내부에서 계속 잎이 전개되어 변형구가 된다. 너무 밀식되어 구 비대 공간이 부족하거나 토양의 경도 및 장애물 등에 의해서도 변형구가 발생한다. 대체로 인편수가 적고 인편의 두께가 두꺼우며 구의 직경이 큰 조생종에서 발생이 많다.
주간거리 | 20×15cm | 30×10cm | 40×7.5cm |
---|---|---|---|
변형구율(%) | 0.6 | 1.4 | 6.0 |
변형구의 발생을 방제하기 위해서 재배품종의 구경의 크기를 감안하여 재식거리를 조정한다. 질소질 비료를 너무 늦게까지 추비하지 않으며 적기에 수확한다.정식포장은 경운 및 정지시 충분히 쇄토해 주고 돌이나 각종 장애물을 제거해고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그림 42) 밀식에 의한 양파의 변형구
마. 구비대 지연과 청립주
정 상적인 시기에 구의 비대 형성 또는 도복이 되지 않고 영양생장만 계속하는 증상이다. 구 비대에 적당한 온도 및 일장의 조건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하며 구 비대 성숙기에 장일에서 단일로 변하며 온도가 하강하는 고냉지 춘파재배 및 조기출하용 자구재배에서 많이 발생한다. 양파 구 형성기에 질소의 비료 효과가 극히 높을 때나 마지막 추비시기가 늦은 경우 발생이 많다.
구비대 지연 및 청립주의 발생 방지하기 위해서 작형 및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시비량을 과다하게 하지 말고 늦게까지 추비하지 말며 적정한 토양수분 관리를 해 준다.
바. 서릿발 피해
정 식한 양파의 묘가 겨울에 땅위로 솟구처 올라온 증상으로 정식후 새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하고 동결층에 있기 때문에 발생하며 이렇게 솟구처 올라온 것은 얼어죽게 된다. 과습한 토양이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 또는 경토가 얕은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림 43) 월동시 양파의 서릿발 피해주
서릿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정식할 때 깊게 경운하여 뿌리발달을 좋게 하고 정식 후 활착이 충분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지역별로 적기에 맞추어 정식한다. 배수시설을 철저히 해주며 적기보다 늦게 심을 경우는 조금 깊게 심어주어 피해를 줄인다. 토양이 동결되었다가 해빙될 때 발생하므로 세심한 관찰을 하여야 한다. 일단 솟구쳐 올라온 묘는 즉시 땅을 잘 눌러주고 뿌리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복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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