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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양파

10. 양파의 육묘관리(1) - 파종 시기 및 방법

by 내오랜꿈 201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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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종시기 및 파종방법


출처:경상북도농업기술원(http://db.gba.go.kr/sub02/sub01_view.php?info_no=461&kind_code=13)



가. 파종시기


양파의 파종시기는 수량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시기를 잘 선택하여 파종하여야 한다. 파종시기가 빠르면 큰 묘가 되어 추대 및 분구가 많아지고 파종시기가 늦어 작은 묘를 심으면 추대 및 분구는 적어지나 내한성이 약해지고 수량도 떨어진다. 파종시기는 재배지역 품종 및 재배목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역적으로 추위가 일찍오는 내륙지방 일수록 빠르고 남부해안 지방은 늦다. 또한 품종별로는 이른 봄에 일찍 구가 비대되는 조생종일수록 빠르고 중만생 일수록 늦다.


일반적으로 파종시기는 그 지방의 평균 기온이 15℃가 되는 날에서 45~55일 역산하여 결정한다. 조생종은 이보다 1~2주 일찍 파종하고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만생종을 1주일 늦게 파종한다. 파종시기는 재배방법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멀칭 재배시는 멀칭을 하지 않은 재배보다 파종시기를 1~2주일 늦게 하는 것이 추대 및 분구의 위험성을 막을 수 있다.



숙기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지역

극조생종

조 생 종

중만생종

8중순~8하순

8하순~9상순

9상순~9중순

10상~10중

10상~10중

10하~11상

3하~4중

5상~5하

6상~6중

제주, 남부해안

남부지역

중부, 내륙지역


파종부터 정식까지의 육묘일수는 파종기와 마찬가지로 정식후의 활착, 생육, 장해구 발생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육묘일수에 따른 월동전 및 월동후의 생육은 단기육묘하며 정식한 것이 전체 생육기간은 같더라도 온도가 높은 시기에 정식되므로 활착이 빠를뿐아니라 조기에 좋은 환경조건에서 생육하므로 장기육묘하여 정식하는 것에 비해 생육의 진행이 빠르다. 일찍 파종할 경우에는 육묘일수를 길게 하는 것이 상품수량이 많아지고 늦게 파종할 경우에는 육묘일수를 짧게 하는 것이 상품수량이 증가한다.


나. 묘상설치


양파의 육묘에는 묘상선정이 매우 중요한데 묘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 묘상은 2~3년간 파속의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곳을 택하여 종 병해의 발생을 피하도록 한다.


(1) 육묘관리가 편리한 위치

(2) 토양의 관수, 배수가 잘 되는 곳

(3)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

(4) 토질이 좋을 것(사질 양토로 유기질이 풍부한 곳)

(5) 산도가 약산성일 것(pH6~7)

(6) 병균이 없는 흙(파, 양파의 연작지가 아닐 것)

(7) 인축의 침해가 없는 곳


정식할 본포면적 300평(10a)당 필요한 묘상 면적은 40~50㎡(12~15평)이다. 묘상이 선정되면 밑거름과 토양 살충제를 뿌린 후 경운한다. 이랑은 배수가 나쁜 곳은 폭 90cm의 높은 이랑을, 배수가 좋은 곳은 폭 120cm의 낮은 이랑을 만드는 것이 관리에 편리하다.


우량묘로 키우기 위해서는 묘상에서 비배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 묘상에서의 비료효과는 정식 후에도 그 영향을 미쳐 수량을 높여주는데 특히 인산은 저온기에 흡수가 불량하므로 육묘시 충분히 시용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양파는 산성토양에 약하므로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pH 6.0~7.0 정도로 조정해 주어야 한다. 묘상의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및 산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3.3㎡(1평)당 요소 87g, 용성인비 200g, 염화칼리 67g, 석회400g 및 퇴비 18kg을 밑거름으로 주고 발아 20~30일 후에 생육생태를 보아 비료 부족현상이 보이면 요소 0.5%액을 물비료로 준다. 또 정식 1~2주일 전에 인산질 비료를 엽면 살포하면 정식후 활착과 생육이 좋아진다.


다. 종자 준비


본포 300평(10a)에 필요한 종자량은 6~8㎗(3~4홉) 정도이다. 2㎗(1홉)의 종자수는 약22,000립이므로 정식할 주수에 맞추어 파종량을 결정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양파의 발아율이 70% 내외이므로 이중 20%가 불량묘로 도태되면 6~8㎗의 종자를 파종해서 약 40,000주 이상의 묘가 얻어질 수 있다. 양파의 육묘는 장소에 따라 노지, 하우스육묘와 용기에 따라서 노지, 육묘상자, 트레이육묘 등이 있다.


노지육묘상자트레이
(그림 6) 양파 육묘방법(노지, 육묘상자, 트레이)


라. 파 종


파종은 이랑표면을 잘 고르고 굵은 흙덩이를 골라 낸 다음 실시한다. 파종방법에는 흩어뿌림, 점뿌림 및 줄뿌림이 있다. 묘를 균일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관리하기 위한 편한 줄뿌림이 좋다. 줄뿌림의 방법은 폭 90cm, 길이 120cm의 틀을 이용하는 것이 편한데 1cm의 두께의 판자를 6~9cm 간격으로 깊이 0.5cm정도의 골을 만든 다음 약 0.5cm 간격으로 한 알씩 파종한 후 미리 준비한 흙으로 복토한다. 복토는 지나치게 두꺼워도 안되지만 또한 얇게 덮어서 발아에 지장을 주어서도 곤란하다. 복토가 얇으면 발아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되기 쉽다. 비가 오거나 물을 뿌렸을 때는 씨앗이 물기에 젖어들고 물을 관수하다 묘상의 표면이 건조상태에 놓이면 다시 씨앗이 말라 버린다. 이런 현상이 몇번 반복하면 종자는 발아력이 상실되어 제대로 발아가 되지 못한다.


트레이
그림 7. 양파종자의 파종간격(조파)


따라서 복토는 파종 후 잘 썩은 퇴비 + 흙을 1.5mm체로 쳐서 5~6mm 정도 덮는다. 복토재료에 따라서 양파의 발아, 묘생육 및 입고병 발생이 차이가 있으므로 재료의 성격에 따른 특성을 잘 파악하여야한다. 톱밥 또는 수입원목의 톱밥을 이용하게 되면 염류장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확인한 후에 사용한다. 또한 톱밥은 보수력이 강하므로 과습에 유의해야 한다. 모래로 복토할 때는 발아를 균일하게 하고 발아도 빠르게 하나 건조피해를 받기 쉽고 고온기에 강한 햇빛으로 인해 어린묘가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관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모래와 톱밥을 이중으로 이용하면 입고병의 발병이나 잡초발생을 경감할 수 있다.



구분

4시간 후

1일 후

2일 후

3일 후

4일 후

비고

표 토(흙)

모 래

톱 밥

모래+톱밥

37.5

15.5

81.9

60.6

19.1

3.4

73.8

15.8

8.7

1.1

31.1

7.4

6.5

0.6

14.5

4.1

4.8

0.4

9.9

3.1

관수량

40ℓ/1평


표토모래모래+톱밥
(표 8) 양파 육묘상의 재료별 복토(표토, 모래, 모래+톱밥)


복토 후에는 폭우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여 발아를 균일하게 하기 위해 짚이나 차광망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파종 후 관수는 충분히 해야 하는데 짚 등 피복물을 덮기 전에 관수를 하면 종자가 노출되거나 한쪽으로 밀리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복물을 덮은 후 여러 차례 반복하여 물뿌리개로 관수하여 물이 서서히 스며들게 한다. 관수량은 3.3㎡(1평)당 40ℓ(2말) 정도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파종기의 강우 등 기상조건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비가림하우스 내에서 육묘를 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짚+관수차관망+스프링쿨러
(그림 9) 양파 육묘상의 재료별 피복 및 관수(짚+관수, 차광망+스프링쿨러)


노지 육묘전경하우스 육묘전경
(그림 10) 양파의 노지육묘와 하우스 육묘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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