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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생태환경

로제트 잎으로 겨울을 나는 해넘이살이 식물들

by 내오랜꿈 2016.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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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생태학에서 '로제트 (rosette)'는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돋아난 잎이 방사상으로 땅 위에 퍼져 무더기로 나는 그루터기를 말한다. 냉이나 민들레, 달맞이꽃 같이 가을에 발아해서 겨울을 나는 해넘이살이 식물들이 취하는, 추위를 이기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햇볕을 많이 받기 위해 최대한 몸을 낮추고 땅바닥에 바싹 엎드려 추운 겨울을 견디는 것이다. 이렇게 로제트 잎으로 겨울을 나는 식물은 특별히 정해진 종자가 있는 게 아니라 잎이 시들거나 마르지 않은 상태로 겨울을 나는 대부분의 식물들에게서 보이는 모습이다.


1. 십자화과


십자화과 중에서 로제트 잎으로 겨울을 나는 식물들은 냉이, 황새냉이, 꽃다지, 속속이풀, 재쑥 등이 있다.


꽃다지


냉이


좁쌀황새냉이



재쑥


2. 국화과


국화과 중에서 로제트 잎으로 겨울을 나는 식물은 민들레, 엉겅퀴, 개망초, 뽀리뱅이, 지칭개, 개망초, 고들빼기 등이 대표적이다.


개망초


뽀리뱅이


엉겅퀴


지칭개


3. 기타


꿀풀과의 배암차즈기(곰보배추)는 대표적인 로제트형 식물이지만 배추나 비타민채, 시금치 등도 넓은 의미에서 한겨울을 나기 위해 로제트 전략을 펴는 식물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배추


배암차즈기(곰보배추)


다채(비타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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