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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옆지기의 글

여수, 소호동의 아침

by 내오랜꿈 200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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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면 베란다에 나가 긴 의자에 몸을 누이고, 때로는 정물화처럼, 때로는 수채화처럼 다가오는 바다의 아침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끝내 참지 못해 디카를 꺼내 들지만, 매번 시야에 각인되는 만큼 좋은 이미지를 구하지는 못 합니다.


쨍한 날은 쨍한 대로,

흐린날은 흐린 대로,

비오는 날은 또 그대로,

그 바다가 만드는 풍경은 가끔 나를 몸살나게 합니다.





2004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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