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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월동용으로 심어둔 시금치, 유채, 상추, 치커리 등의 잎채소 자람이 예년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다. 예외가 있다면 쪽파 정도. 겨우내 살아있을까 싶은 모습이었는데, 봄 들어 파릇한 잎이 돋아나더니 이내 자리가 비좁을 정도로 구근 분화가 활발하다.
쪽파는 대개 여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데, 가을 쪽파보다는 겨울을 이겨낸 봄 쪽파의 향이 훨씬 더 강하다. 그래서 늘 3월 말쯤에 쪽파를 수확해 김치를 담근다. 파김치는 오래 두어도 쉬 변하지 않기에 가을 쪽파 수확할 때까지 요긴한 밑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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