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헤어리베치 병 발생이 보고된 적은 없다. 다만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밀식돼 통풍이 잘 안 될 경우 흰가루병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 따르면 뿌리썩음, 줄기썩음,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이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해충
헤어리베치의 생체량 확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해충은 알팔파바구미라 할 수 있다. 최근 알팔파바구미의 발생이 남부지역에서 중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로 인한 헤어리베치의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알팔파바구미는 포충망으로 3월 중순부터 조사할 수 있었으며, 4월 상순경에 발생 최성기를 나타냈다(그 림 3-9). 신성충은 4월 하순부터 발생하며 5월 하순에 발생 최성기를 나타냈고, 6월 중하순경부터 하면처(夏眠處)로 이동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신성충의 하면(여름잠)처 이동, 헤어리베치 포장에 언제 날아오는지 등에 관해서는 거의 조사되지 않았다. 알팔파바구미의 유충은 3월 중순경부터 포충망으로 발생을 조사할 수 있으며. 4월 중순에 발생 최성기를 나타냈고, 5월 하순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알팔파바구미 성충과 유충의 발생양상을 고려해볼 때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알팔파 바구미의 월동성충과 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시기는 4월 상순이며, 신성충은 5월 중순경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헤어리베치에 발생하는 또 다른 해충으로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풀색노린재, 가로줄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시골가시허리노린재 등의 노린재류와 나방류 등을 들 수 있다. 월동한 노린재가 봄철에 깨어나서 두과작물에 속하는 헤어리베치를 주요한 기주 식물로 이용해 밀도를 증식하므로(그림 3-11) 헤어리베치를 녹비작물로 이용하는 과수원의 경우 봄철에 노린재류의 밀도증가로 큰 피해를 볼 수 있어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헤어리베치는 중부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녹비작물로, 그동안 알팔파바구미에 의한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팔파바구미의 발생이 남부지역 에서 중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이미 남부지역에서 재배되는 헤어리베치에서 피해가 확인돼 앞으로 중부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팔 파바구미의 헤어리베치에 대한 선호도는 자운영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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