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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콩과작물

콩(4) - 재배 : 품종 특성 및 선택

by 내오랜꿈 201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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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의 선택


콩을 재배할 때 안정적으로 보다 많은 수량을 얻으려면 먼저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콩 재배 장소의 환경, 심기 차례(작부체계), 품종 고유의 특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병해충의 피해가 심하므로 병해충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고, 논 재배 시에는 과습에 잘 견디어 내는 성질의 품종을 선택하며, 또한 대규모로 콩을 재배할 경우에는 기계화 영농에 적합한 품종을 재배하여야 한다. 콩의 가공과 이용 상 용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장류나 두부로 가공할 경우에는 굵은 씨앗(대립종), 콩나물 용도로 쓸 경우에는 잔 씨앗(소립종) 품종이 적당하다.

 

품종선택의 요령

 

. 일반요령

 

콩은 용도별로 품종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어떤 용도의 콩을 재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밥밑콩, 떡콩, 풋콩 등으로 이용할 때에는 콩을 그대로 익혀 먹으나 두부, 된장, 두유, 식용유, 콩나물 등으로 이용할 때에는 일차 가공하거나 변형시켜 먹기 때문에 각 용도에 알맞은 특성을 지닌 품종의 선택이 요구된다.


다음으로는 앞, 뒤 그루작물과의 심기 차례에 알맞은 생태형의 품종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콩은 생태형이 다양하여 생육기간이 90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일찍 성숙하는 품종(조생종)에서부터 150일 이상 되는 늦게 성숙하는 품종(만생종)까지 있으므로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다.


다음으로 고려하여 할 사항은 토양의 비옥토, 또는 파종 시기나 재배지역등에 따라 키가 큰 품종을 택할 것인지, 키가 작은 품종을 심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척박한 곳이나 늦게 심는 경우에는 키가 비교적 큰 품종이나 무한형 품종이 바람직하며, 반대로 비옥지에서는 키가 작은 품종이 유리하다. 생육기간이 짧은 품종이나 키가 작은 품종은 좁게 심어 재배하는 것이 좋으나 키가 크고 생육기간이 긴 품종은 성기게 심는 것이 쓰러짐과 병해가 줄어 다수확을 올릴 수 있다.


이와 같이 재배환경과 생산목적에 알맞은 순도 높은 품종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생산하여 공급하는 보급종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정부 보급종은 매년 2월초부터 3월 중순까지 농가가 해당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면 농민상담소에 희망품종과 물량을 신청하여 공급 받을 수 있다.

 

. 수량성

 

수량성은 품종과 생태형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최신 개발 품종들은 기존 보급되고 있던 품종들보다 대부분 더 우수한 수량성을 보인다. 수량을 구성하는 요소는 줄기의 마디 수, 꼬투리 수, 한 꼬투리 안에 들어있는 콩알 수, 콩알의 무게 등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일정한 토지 면적 내에 보다 많은 꼬투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의 품종들은 대체적으로 곁가지(분지) 수가 많고 키가 작았기 때문에 각 개체의 생육량을 최대로 늘려 다수확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최근의 품종들은 심는 간격을 좁혔을 때 잘 적응하는 성질인 배게 심기(밀식) 적응성 이 높기 때문에 한 개체의 생육량보다는 일정한 밭 면적당 집단의 생육량을 최대한으로 확보하여 다수확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상당한 밀식조건에서도 꼬투리 수가 많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밀식적응성은 줄기길이(莖長)가 비교적 길며 마디 수가 많으면서 곁가지 수가 적은 품종이 유리하다. 한편 생육기간이 90~100일 내외로 짧은 단기성 품종들의 수량은 120~140일 정도인 일반콩의 70~80% 수준으로 낮다.

 

. 내도복성과 기계수확 적응성

 

내도복성이란 잘 쓰러지지 않는 성질을 말한다. 콩의 쓰러짐은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내도복성 정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특히 근래에는 간격을 배게 심어서(밀식) 수량이 올라가는 품종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이런 품종들은 대부분 쓰러짐에 강한 편이다. 한편 내도복성은 콤바인을 이용한 기계수확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이다. 또한 기계수확에 적응하는 품종들은 땅에서 첫 번째 달리는 꼬투리 높이가 15이상 높은 특성을 보유하여야 기계로 거둘 때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꼬투리와 줄기가 완전히 성숙하고 수확시기에 도달하더라도 꼬투리가 터지지 않는 품종을 선택하여야 콩알이 튀는(탈립)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재배지역과 품종선택

 

. 환경에 대한 반응

 

콩의 재배지역이나 재배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콩이 자라는 총 생육일수를 따져보아야 한다.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지역이나 파종시기가 달라지면 이에 따라 그 기간도 달라진다. 개화와 열매맺기(결실)에 필요한 생육일수는 온도와 햇빛을 받는 시간(일장)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 그 정도에 따라 품종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상환경에 적응하는 습성을 흔히 콩의 생태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재배조건하에서는 조생종(하대두, 여름콩)과 만생종(추대두, 가을콩, 그루콩) 및 중생종(간형)으로 구분된다. 여름콩들은 대체로 햇빛을 받는 시간(일장)에 따른 개화반응이 둔한 특징을 지니고 있고, 가을콩들은 중생종 또는 만생종이 많은데 일장이 짧아지면 꽃이 빨리 핀다. 일찍 심어 일찍 수확할 경우에는 여름콩(조생콩) 품종을 택하고, 보리, 마늘, 양파 등을 수확하고 난 후에 콩을 심을 경우는 중생종 품종이 알맞다. 다만 남해안지역의 난지형 마늘과 심는 차례(작부체계)를 이루는 경우에는 조생종 콩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육성된 품종 중에서 큰올콩, 새올콩, 검정새올콩, 한올콩, 황금올콩, 참올콩 등은 조생종이며 그 외 품종들은 중간형 내지 가을콩의 특성을 가진 품종들이다.


콩을 홑짓기(단작)로 재배하고 다수확 재배를 하고자 할 때는 만생종이 적합하다.


가을콩의 경우에 너무 늦게 심으면 정상적인 성숙이 어렵게 되므로 품종의 꽃피는 시기와 익는 시기를 미리 알아야 한다. 특히 중부내륙이나 산간 지대에서는 파종이 늦을 경우 성숙이 늦어져서 서리의 피해를 당하기 쉬우므로 만생종의 경우에는 파종기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재배지역에 적합한 품종의 선택

 

품종 중에는 넓은 지역에 적응하는 것도 있으나 콩은 온도와 일장에 민감하고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지역이 다르면 생육특성이 변하기 쉽다. 각 지역에 보급되고 잇는 품종들은 이러한 지역의 환경조건들을 고려하여 결정된 것들이다. 따라서 품종을 선택할 때는 재배지역에 그 품종이 적응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서는 적응 품종수가 많아 품종선택을 할 경우 주저하게 될 수 있는데 먼저 용도를 선택하고 나아가 참고자료를 통해서 이들 품종들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며 실제 재배를 통해서 그 특성을 알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그 외에도 토양조건에 적합하고 병충해, 풍수해, 냉해등과 쓰러짐에 강하며 수확과 건조가 용이하게 되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잎에 불마름병과 들불병같은 세균병이 심하게 발생하여 수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이들 병해에 저항성인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적으로도 농가의 노동력 배분, 토지이용, 지력보존, 기계화의 정도 등을 잘 검토하여 농가의 총수익이 증대되는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용도별 품종 특성

 

콩의 용도는 크게 장류용, 두부·두유용, 나물용, 검정콩 중심의 밥밑용, 그리고 풋콩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물론 사료용(착유용)도 있으나 국산 콩은 거의 이용되지 않고 전량 수입산 콩이 이용되고 있어 본 교본에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반 콩들보다 생육기간이 매우 짧아 다른 작물과의 심기 차례(작부체계)의 적응성이 높은 단기성 콩들은 별도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70% 이상의 소비량을 가지는 장류용과 두부용 콩 품종들은 엄격하게 그 용도를 구분하여 재배되거나 유통되지는 않고 있다. 품종 개발단계에서 장류와 두부에 대한 가공적성을 평가하여 용도별 적응성을 구분하여 표기하고 있으나, 실제 유통 과정은 콩알이 굵고 외관품질이 뛰어난 콩들이 이들 2가지 용도로 함께 이용되고 있


일반적으로 콩알 크기가 커지면 씨껍질(종피)의 비율이 낮아져 이들 제품의수율과 가공적성이 향상된다. 따라서 정부수매에서나 일반 유통과정에서도 콩알 크기에 따라 가격이 차등화되어 있으며, 100립의 무게가 25g 이상인 굵은 씨(대립종)가 주로 장류와 두부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 장류용콩

 

장류는 콩의 발효제품으로서 조미료의 역할뿐만 아니라 단백질 공급원으로서도 중요한 전통식품이다. 장류용 콩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대립인 것이 양질로 취급되며, 콩알의 크기도 대립인 것이 선호되고 있다. 이밖에도 맛, 냄새, 제품의 색깔 및 수율을 고려하면 흡수율 및 무름성이 높으며 콩알 껍질의 두께도 얇은 것이 좋다. 장류의 전통적인 기호를 고려하면 유색콩보다는 황색콩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검정콩인 서리태나 서목태(쥐눈이콩)를 이용해서 장류 식품으로 가공하여 지역특산화하기도 한다.

 

. 두부용 및 두유용 콩

 

두부의 가공원료로 사용되는 콩의 품질과 두부의 각 제조공정은 두부의 수율, 직감, 향미, 외관품질등 두부품질에 많은 영향을 준다. 두부와 두유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품종일수록 제품 수율이 높아지므로 고단백질 품종이 유리하다.


단백질 중에서도 수용성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좋으며, 콩 단백질 중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한 것이 좋다. 최근에 개발된 품종 중에서 새단백콩은 단백질 함량이 48%이상(일반 품종은 40% 수준)인 고단백질 품종으로, 두부수율이 일반 품종보15~20% 높은 특성을 보여준다.


탄수화물로서는 수용성성분인 당류 중 소당류(Raffinose, Stachyose)의 함량이 적은 품종이 우수하다. 특히 두유용은 식미가 특히 중요한데, 단맛과 관련된 (주로 Sucrose) 함량이 높은 품종과 콩 비린내 성분을 제거한 품종이 우수하다. 이밖에도 콩은 두부제조과정 중 물에 담근 후 갈아 부수게 되므로 흡수량 및 흡수 속도가 높고, 씨껍질(종피)의 두께가 얇은 것이 좋다. 또한 탈피의 정도도 두부질에 영향을 준다.




. 나물용콩

 

콩나물 콩은 재배환경의 조건과 품종, 그리고 저장기간에 따라 물리적, 화학적 및 관능적 품질 면에서 많은 차이가 나며, 콩알의 색, 크기, 무게, 수분흡수 속도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콩나물의 원료는 반드시 발아력이 높고 부패율이 낮은 건실한 종자라야 하며, 가을에 수확한 원료콩을 다음해 콩나물이 생산될 때까지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저장기간에도 싹이 잘 틀 수 있는 특성을 지녀야 한다.


또한 나물용콩은 단시일 내에 빨리 자랄 수 있는 소질을 가진 품종이 유리한데 일반적으로 알이 작은 소립종이 대립종보다 콩나물 생산수율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콩알이 너무 작으면 콩나물의 고소한 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100알의 무게는 10~12g인 것이 알맞다. 현재 일반소비자는 빛깔이 좋은 콩나물을 선호하므로 빛깔도 무시할 수 없으며 따라서 저장성과 선도의 유지기간이 긴 품종이 좋다.



콩나물의 특성은 먼저 원료콩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만 떡잎이 너무 커서는 안 되며, 싹과 머리 부분의 색깔이선명하고 콩나물의 몸통길이가 8내외가 좋다. 지나치게 굵거나 가늘지 않아야 하며 조리했을 때, 고소하고 콩나물 자체의 맛과 향이 있어야 한다.




. 밥밑용콩


밥밑용콩은 주로 검정색, 갈색, 녹색 및 이들의 혼합색등의 유색품종이 많이 이용된다. 대부분 대립종으로서 밥을 지을 때 잘 무르고 식미가 좋아야 한다. 밑용콩의 취반특성 및 식미 등의 특성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씨알(종실)의 외형, 향미, 조직의 경도 등이 관여한다.




또한 밥밑콩 취반특성에 관여하는 요소로는 수분의 흡수속도 및 흡수능력이 중요한데 수분흡수력이 높고 흡수속도가 빠를 경우 콩이 잘 무르며, 콩껍질이 얇은 것이 수분흡수에 유리하다. 식미에 관여하는 성분 중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으며, 당함량이 높은 품종이 우수하다. 그밖에 콩껍질 색은 색소가 물에 용해되어 밥 색깔에 영향을 주므로 콩의 껍질 색이 용출되는 정도와 색의 농도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밥밑용콩은 서리태로 불리는 떡잎이 녹색이며 콩껍질은 검정색인 재래종의 비율이 여전히 높다. 2000년대 이후 이들 재래종 서리태의 재배적 단점인 쓰러짐, 병해, 익은 시기(숙기) 등을 개량한 청자콩, 청자2, 3, 흑미 같은 품종이 공급되고 있다. 이들 품종들은 기존 재래종보다 수량성은 20~30% 이상 크게 개선되었으나, 콩알의 크기나 식미 관련 형질들은 다소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 풋콩용

 

풋콩용으로 조생종 품종으로 생육일수가 짧고 굵은 알(대립)인 품종이 알맞다. 100립중이 30g 이상인 대립이며, 꼬투리당 알맹이 수(협당 립수)2~3립협 비율이 높은 것으로, 풋콩수확 시의 꼬투리 색깔은 진녹색이고, 모용색은 백색 또는 회백색으로 모용이 적은 것이 우수한 품종이다. 또한 풋콩은 풋 상태로 수확 후 오랫동안 꼬투리의 녹색을 유지하는 특성을 보유해야 하며 유통에 유리하며당도가 높아야 한다


풋콩의 일반성분의 주요구성은 수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순서이며, 이중 수분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성숙한 씨앗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A(카로티노이드), C(아스콜빈산), E(토코페롤)등을 다량 함유한다. 향기에 관여하는 방향성성분을 포함하며, 주요 식미는 단맛, 고소한 맛, 물성, 향기 등이며, 단맛은 당분 중의 자당(Sucrose)함량에 영향을 받고, 고소한 맛은 아미노산중 글루타민산(Glutamic Acid)과 알라닌(Alanine)이 관여하며, 물성은 풋콩의 경도에 영향을 받는다. 현재 국내에서의 풋콩의 소비와 재배면적은 크지 않으나, 현재 소비 및 재배면적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주요 품종의 특성

 

2012년 현재 농촌진흥청을 통해 개발되었던 콩 품종은 총 137개품종이며, 이들 품종들은 시대별 용도별 수요와 품종의 퇴화에 따라 새로운 품종으로 계속 대체되면서 공급되고 있다. 과거의 주력품종으로 재배되었거나, 현재 보급이 가장 많이 되고 있는 품종, 그리고 향후 보급이 예상되는 품종들을 최근 개발된 품종부터 주요 용도별로 특성을 아래와 같이 나타내었다.

 

. 장류용 및 두부용 품종

 

(1) 늘찬


2011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키가 61이고 100립중이21.7g인 중간 크기의 콩(중립종)이다. 대원콩보다 익음때(성숙기)3일 정도 빠르며, 불마름병과 바이러스병에 강하고 쓰러짐과 콩알의 튐(탈립)에도 매우 강하다. 수량성은 대원콩보다 높은 295/10a 수량성을 보인다. 대원콩과 단백질함량은 비슷하고 지방은 높은 편이, 장류 및 두부적성은 비슷하다. 지역별 재배 안정성이 높아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다.

 

(2) 우람


2010년에 개발된 수량성과 품질이 매우 우수한 품종으로 키가 79이고 100립중이 25.8g인 대립종이다. 대원콩보다 개화는 3일 정도 늦으나 성숙기는 3일 빠른 109일경이다. 불마름병과 들불병등 잎세균병에 매우 강하며 콩바이러스에도 강하다. 씨알(종실)의 성분이나 장류 및 두부가공적성은 대원콩과 비슷하다. 쓰러짐 정도는 대원콩과 비슷한 수준이나 땅에서 첫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19정도로 매우 높아 기계 수확 시 손실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이 품종은 어린 모 시기(유묘기) 이후 줄기와 잎의 신장이 매우 왕성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파종하면 쓰러짐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와 강원을 제외한 중남부 두그루갈이(2모작) 지대가 재배적응지역이며, 파종적기는 6월 중하순이다. 중남부지역에서 10a당 수량이 327으로 대원콩보다 높은 수량성을 보여 확대 보급이 기대되는 품종이다. 경기, 강원지역에서 재배하고자 할 경우에는 심는 간격을 넓히거나 파종시기를 늦추고, 순지르기 등 쓰러짐에 대한 대비를 하여야 한다.

 

(3) 새단백


2010년에 개발되었으며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 중에서 최고 단백질인 48%이상 함량을 가진다. 키는 64이고 100립중은 20.7g인 중립종이며, 배꼽색은 갈색이. 성숙기는 대원콩보다 1주일 정도 빠른 105일 경이다.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한 편이다. 꼬투리 수가 다소 적어 수량성이 대원콩보다 낮은 편이다. 두부제조시 두부수율이 대원콩보다 18% 정도 높아 가공업체들이 매우 선호하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가공업체와 생산자들의 계약재배에 의해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4) 천상


2008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잎세균병인 불마름병과 들불병에 강한 특성을 가진. 키는 76이고 잎의 모양이 다소 가늘고 긴 특성을 가지며 마디 수가 많은 편이며 곁가지 발생은 적은 편이다. 100립중은 25g수준이며 콩의 껍질에 광택이 많은 편이며 수확기에 콩알이 잘 튀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며 수량성은 태광콩과 비슷한 편이다.

 

(5) 남풍


2007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바이러스병과 불마음병에 강한 특성을 가진다. 키는 58이며 잎의 모양은 다소 가늘고 길며 곁가지(분지)가 적다. 첫째 꼬투리 높이가 높은 편으로 기계수확 적응성도 높다. 씨앗의 배꼽색은갈색이며 100립중은 19.9g으로 중립종이며 성숙 후에탈립에 강하다. 익음때(성숙기)102일로 태광콩과 비슷하며 중남부 두그루갈이(2모작) 지대가 재배 적응지역이며 10a297의 수량을 보여 태광콩보다 20%이상 높은 수량성을 보인다.

 

(6) 선유


2004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백립중이 29.6g으로 콩알이 매우 굵고 둥근편이며 9월 하순에 성숙이 되는 중생종이다. 키는 54이며 마디수는 다소 적은 편이다. 러짐, 콩바이러스병, 불마름병은 중정도이다. 성숙 후에 적기에 거두지 않으면 콩알이 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경기와 강원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수량성은 태광콩과 비슷하다. 수확시기가 빨라 동계작물과 2모작 심기 차례(작부체계)를 이루는데 알맞은 품종이다.

 

(7) 대풍(大豊)


2002년에 신팔달콩2호를 개량하여 육성한 다수성 품종으로 키는 56내외이고 100립중이 20g 정도인 중립종이다. 콩의 껍질 색은 황색, 배꼽색을 갈색이나 콩알의 빛깔이 다소 좋지 않은 편으로 종합적인 외관상 품질은 중간정도이다. 잎 모양은 둥글며(난형), 꽃색은 백색이다. 꽃필때(개화기)는 빠른 편이나 성숙기는 10월중순경으로 비교적 늦은 품종에 속한다. 콩모자이크바이러스의 괴저병, 불마름병과 들불병같은 세균병에는 매우 강하다. 특히 곁가지가 적어 밀식적응성이 뛰어나고 쓰러짐이 매우 강해 전국적으로 다수확 재배를 하고자하는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재배는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지만 100립중과 수량성을 고려해 볼 때 남부지역보다는 중북부지역에 더 적합한 품종이다.

 

(8) 대원콩(大員)


1997년도에 육성하여 장려품종으로 결정된 품종이다. 2012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표품종이다. 줄기길이는 78로 중경종이나 쓰러짐에는 비교적 강하다. 콩알이 매우 둥글고 외관특성이 매우 우수하며, 백립중은 25 외로 대립종에 속하며 성숙기는 10월 상중순으로 다소 늦은 중만생종 품종이다.


콩 모자이크바이러스에 강하고 괴저병에는 중강정도의 저항성을 지니고 있다. 확기에 콩알이 튀지 않는 성질(내탈립)이 매우 우수해서 기계 수확 시 손실이 거의 없다. 단백질과 기름함량은 각각 40.7%, 19.3%이고 수량성은 10a293으로 다수성이다. 제주도와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재배상 유의할 점은 과도한 배게 심기(밀식)와 과다한 비료주기(시비)는 피하는 것이 좋고 거둘 시기가 늦어 중북부지방에서는 너무 늦게 파종하면 성숙기간에 서리 피해를 받을 수 있다.


(9) 진품콩2(眞品2)


1996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는 68정도이고 100립중이 22g 내외의 중대립종이다. 콩의 껍질 색과 배꼽색이 황색이고 외관상 품질도 비교적 우수하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콩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적응지역은 경기, 강원이나 산간고랭지를 제외하고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비린내가 없는 특수한 품종으로서 콩 냄새가 없는 콩국, 두부, 두유 가공용 콩으로 기호성이 높다.

 

(10) 태광콩(太光)


1981년 작물시험장에서 인공교배를 통하여 개발한 품종으로서 1991년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었다. 유한신육형으로 줄기길이는 75정도로서 비교적 중장경이며 100립중은 25g으로 대립종에 속한다. 단백질 함량은 41%, 지방함량은 22%며 성숙기는 105일로 중만생종이다. 모자이크병에는 강하고 괴저병은 중정도이며 적응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광지역성 품종이다. 재배상 유의점은 비옥지에서과도하게 좁게 심으면 쓰러짐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하게 심는 간격을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11) 황금콩(黃金)


1980년에 육성되었으며 키가 50정도이며 100립중이 25g인 대립종으로서 콩의 껍질 색은 황색, 배꼽색은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매우 좋다. 익는 때(성숙기)가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수량성은 남부지역보다 중북부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특히 늦뿌림(만파) 재배에서 증수효과가 크다. 경기, 강원, 충남북이 적응지역이며 늦뿌림 재배에서 증수효과가 크고 품질이 좋기 때문에 농가에서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 나물용 품종

 

(1) 조양1


2010년에 육성된 품종으로 9월 하순에 성숙이 되는 중생종으로 2모작 심기 차례(작부체계 )적응성이 뛰어난 품종이다. 줄기길이는 51이며 불마름병에 강하며100립중은 11.6g이며, 콩알의 튐에 강하다. 전국에 재배가 가능하며 수량이 10a303으로 다수성이다. 발아율이 높고 발아하지 않는 경실률이 낮아 콩나물재배특성도 풍산나물콩보다 우수하다.


(2) 갈채


2008년에 육성된 갈색 콩껍질의 나물콩이다. 콩알이매우 작아 100립중이 8.4g이며, 키는 55이다. 개화는 8월초이고, 성숙기는 9월 하순인 중생종이다. 발아율과 재배수율이 매우 높아 콩나물 재배특성이 매우 우수하다. 재배적응지역은 남부 두그루갈이(2모작) 지대로 수량성은 10a246수준이다.

 

(3) 신화


2007년에 콩바이러스병 저항성유전자(Rsv1)가 분자표지를 이용해 최초로 육성된 품종이다. 키는 풍산나물콩보다 10정도 큰 편이나 쓰러짐은 비슷하다. 100립중은 12.1g으로 풍산나물콩보다 다소 굵다. 개화와 성숙이 풍산나물콩보다 2일 늦은 만생종이다. 불마름병과 콩바이러스병에 강하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며 수량은 10a307으로 다수성이다.

 

(5) 풍원


2006년에 개발된 다수성 고품질 나물콩이다. 키는 45로 짧은 편으로 식물체 모양(초형)이 양호하고 쓰러짐에 강해 밀식적응성도 매우 높다. 꽃은 백색이며 성숙기는 930일경으로 중생종이다. 100립중은 10.9g이며 콩알의 굵기가 매우 균일하며 콩알 튐(탈립)에도 강하다. 불마름병이나 여러 가지 병해와 재해에 강하. 콩나물 재배시 발아율이 높고 특히 발아세가 높아 수율이 매우 높다. 또한 콩나물의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으며, 식미가 우수한 8내외인 콩나물 몸통길이가 많은 특성을 가진다. 전국에서 다수확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10a304의 높은 수량성을 보인다.

 

(6) 소원콩


1999년에 육성된 품종으로 키는 74정도이고 100립중이 9.3g이며, 완전 구형에 가깝다. 콩껍질 색은 황색, 배꼽색은 담갈색이고 콩알의 균일도가 높고 외관상 품질이 좋다. 잎의 모양은 장형이고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콩모자이크병 증상은 있으나 괴저병에는 강하다. 콩나물 수율이 높고 맛이 우수하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다.

 

(7) 다원콩


1997년에 육성하여 장려품종으로 결정된 흑색의 콩껍질 색을 가진 나물콩이. 100립중이 9.4g 내외로 극소립종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검정색 나물용콩 품종이다. 단백질 및 기름함량은 은하콩과 비슷하나 글리시테인(Glycitein) 함량이 다른 품종에 비하여 높고 항산화효과도 탁월하다.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재배가 가능한 광지역성 품종으로 쓰러짐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고품질의 씨앗 생산을 위해서는 조기재배를 피하고, 수확시기가 지연될 경우 콩알 튐(탈립)이 우려되므로 적기에 거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8) 풍산나물콩


1996년에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하여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었다. 줄기길이는 60내외이고 100립중이 10.7g인 소립 품종이다. 성숙기는 10월 상순이며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과 괴저병에 강하고 수량성은 은하콩과 대등하나 콩나물 수율이 730%로 은하콩보다 높다. 적응지역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재배가 가능한 광지역성 품종이다. 재배상 유의할 점은 과도한 배게심기(밀식)과 다비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9) 은하콩


1986년에 영남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하여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었다. 키가 63정도이고 100립중이 12g내외로서 소립종이다. 껍질색은 황색, 눈은 갈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다. 성숙기가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모자이크병 증상은 있으나 괴저병에는 강하다. 적응지역은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이다. 식물체 윗부분의 마디 사이가 다소 길어 쓰러질 염려가 있으므로 과도한 밀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밥밑용콩(유색콩) 품종

 

(1) 소청2


2009년에 재래 쥐눈이콩을 개량해서 육성된 소립 검정콩 품종이다. 100립중은 12.2g이며, 떡잎은 녹색이다. 키는 56이며 쓰러짐에 강하며 성숙기는 10월 상순이다. 콩바이러스병에는 강하나 불마름병은 중정도이다. 경기강원을 제외한 전국이 적응지역이며 수량성은 10a200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2) 대흑


2007년에 개발된 대립 검정콩 품종이다. 떡잎은 황색이며 100립중이 34.3g으로 매우 무겁다. 줄기길이는 51이며 쓰러짐에 강하다. 성숙기는 101일경이며 성숙기에 적기 수확을 하지 않으면 콩알 튐이 발생한다. 물에 담글 경우 경실이 없으며, 초기 수분흡수율이 높아 퍼짐성이 우수하다. 또한 볶은 콩을 차로 이용하면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이 우려 나고 항산화활성이 검정콩중에서 가장 우수한 특성을 보인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능하며, 수량성은 10a226수준이다.

 

(3) 청자3


2004년에 개발된 녹색 떡잎을 가진 다수성 검정콩 품종이다. 키는 66이며 쓰러짐에 강하다. 100립중은 32.1g으로 청자콩보다 3~4g 더 무겁다. 불마름병에 강하고 콩바이러스병에도 강한 특성을 보인다. 성숙기는 10월 중순으로 만숙종이다. 녹색 떡잎을 가진 검정콩 중에서 재해와 병해에 가장 강한 편이며 수량성도 10a240으로 가장 높다. 그러나 성숙한 씨앗에서 콩알 껍질이 터지는 열피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특히 파종시기를 당기면 열피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파종시기를 늦추거나, 중산간지에서 재배하면 열피를 줄일 수 있다.

 

(4) 청자


2001년에 육성된 품종이다. 키는 79정도이고 100립중이 30g 정도인 대립종이. 콩껍질 색은 흑색이고 떡잎색은 녹색이다. 교배 육종에 의해 개발된 최초의 녹색떡잎 품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콩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성숙기는 10월 중순인 만생종이다. 5월에 일찍 파종하면 쓰러지기 쉬운 약점이 있기 때문에 5월 하순이나 6월 상순에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응지역은 산간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이며 직접식용(밥밑용, 떡콩, 콩자반 등)으로의 이용에 매우 적합하다. 재배상의 유의할 점은 쓰러지기 쉬우므로 표준재식밀도보다 10~20% 줄여 파종하는 것이 좋다.

 

(5) 흑청


1999년에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재래종 중에서 순계분리한 품종이다. 키는 83정도이고 100립중은 30g인 대립종이다. 콩껍질 색은 흑색이고 떡잎색은 녹색이. 녹색 떡잎(자엽) 품종으로 가치가 높은 품종이나 콩모자이크병과 잘 쓰러지는 단점이 있다. 성숙기는 10월중순인 만생종이나, 5월에 일찍 파종하면 쓰러지기 쉬운 약점이 있기 때문에 다소 늦게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응지역은 경기, 강원, 충북, 경북지역이다.

 

(6) 갈미콩


1999년에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재래종 중에서 순계 분리한 품종이다. 키는 63정도이고 100립중이 27g인 대립종이다. 콩껍질 색은 진한 갈색이고 떡잎색은 황색이다. 콩알의 광택이 강하고 갈라짐이 없으며 외관상 품질이 좋다. 콩모자이크병에 중도 저항성이며 성숙기는10월 중순인 만생종이다. 적응지역은 충남, 전남북, 경남북이다.


. 풋콩용 품종


(1) 녹원


2006년도에 개발된 조숙성 풋콩 품종이다. 키가 34로 짧고 꼬투리가 많이 달려 가지형 풋콩 형태로 출하가 가능한 특성을 가진다. 4월 하순에 파종하면 풋꼬투리 수확이 8월 상순에 가능하며 풋콩의 100립중은 75.0g으로 대립종이다. 수확기의 풋꼬투리의 녹색이 선명하고 수확 이후에 오랫동안 녹색을 유지하는 특성이 우수하다. 완전히 익은 종자의 껍질은 연녹색이며, 이때 100립중은 30.6g이다. 10a당 풋콩 수량이 1,144으로 다수성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두그루갈이(2모작) 심기 차례(작부체계)가 가능하다. 다른 풋콩 품종과 마찬가지로 씨앗용으로 씨받이(채종)하기 위해서는 6월 하순에 별도로 파종해야 한다.

 

(2) 미랑


2005년에 개발된 검정 콩껍질을 가진 풋콩 품종이다. 털색은 갈색이며 풋콩 파종적기인 4월 하순에 파종하면 8월 중순경에 풋콩을 수확할 수 있다. 풋콩 수확시기의 콩의 씨껍질은 안토시아닌이 축적되어 적자색을 띤다. 풋콩의 100립중은 70.4g이며 키는 45로 쓰러짐에 강하며 콩바이러스병에도 강하다. 풋꼬투리의 콩알이 2~3개인 비율이 87%로 매우 높아 시장 상품성이 우수하다. 완전히 익은 종자는 검정색이며 이때 100립중은 25.4g이다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수량성10a1,163이다. 다소 넓게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며, 씨앗용으로 채종하기 위해서는 6월 하순에 별도로 파종해야 한다.

 

(3) 단미


2002년에 개발된 당도가 높은 풋콩 품종이다. 털색은 회백색이며 4월 하순에 파종하면 8월 중순에 풋콩을 수확할 수 있다. 키는 46정도이며 풋콩의 100중은 73.3g이다. 한꼬투리에 콩알이 2~3립 들어있는 비율이 90.7%로 매우 우수하다. 완전히 익은 종자의 100립중은 31.3g이고 이때 콩껍질 색은 연녹색이. 풋콩 식미와 관련된 당 함량이 높은데, 특히 단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당(Sucrose)9.8%로 다른 풋콩품종들보다 1~3% 정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에 재배가 가능하며, 10a1,048의 수량성을 보인다.


꼬투리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소 넓게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며, 씨앗용으로 채종하기 위해서는 6월 중하순에 별도로 파종하여야 씨알(종실)의 병해립 발생을 줄이고 발아력도 증진할 수 있다.


. 단기성 품종

 

(1) 참올


2011년에 개발된 단기성 품종이다. 6월 상순에 파종하면 생육일수 100일 내외에서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키는 44이고 잎이 직립하는 특성이 우수하고 쓰러짐에 강하다. 100립중이 27.7g으로 대립이며, 씨알(종실)의 외관 품위도 우수하다. 불마름병, 들불병 같은 잎세균병과 콩바이러스병에 매우 강하다. 콩을 적기에 파종을 못하여 7월 이후에 늦게 뿌릴 경우에 비교적 적응성이 높은 품종이다. 전국이 재배 적응지역이며, 수량성은10a262을 보인다. 적기에 수확하지 않으면 콩알이 튀는 현상(탈립)이 발생하기 쉽다.

 

(2) 황금올


2010년에 개발된 단기성 품종이다. 6월 상순에 파종하면 생육일수 95일 내외에서 수확이 가능하다. 콩알이 둥글고 외관품질이 우수하며, 100립중이 28.6g로 대립이다. 키는 45이고 쓰러짐에 강하다. 특히 불마름병 등 잎세균병에 강해 성숙기에 콩잎이 노랗게 물드는 특성이 우수하다.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여 다양한 전·후작물과 두그루갈이(2모작) 심기 차례(작부체계)가 가능하며, 수량은 10a251을 보인다. 다른단기성 올콩 품종들과 마찬가지로 적기에 수확하지 않으면 콩알이 튀기 쉽다.

 

(3) 한올


2009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6월 상순에 파종하면 생육일수 90~95일만에 수확할 수 있다. 키가 39로 짧은 편이며, 100립중은 26.4g으로 대립종에 속한다. 콩바이러스병에 강하고 불마름병은 중간정도이다. 전국에 재배가 가능하며, 10a204의 수량성을 보인다. 적기에 수확하지 않으면 콩알이 튀기 쉽다.

 

(4) 새올콩


1998년에 개발된 품종이으로 키는 43정도익며, 백립중은 25g정도인 대립종이. 단기성 품종 중에는 씨알의 크기가 비교적 작은 편이나 씨알 관련 병해에는 강하다. 적응지역은 강원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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