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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서류

고구마(12) - 병해충 : 무름병(연부병)

by 내오랜꿈 201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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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름병(연부병)의 증상과 방제방법

 

1) 병징

 

고구마의 저장 중에 발생하며 상처 부분으로부터 갈색으로 변하면서 썩어 누런색의 진물이 흐른다. 썩은 고구마는 알코올냄새가 나며 처음에는 흰곰팡이가 생겼다가 검게 변하고 후기에는 수분을 잃어서 고구마가 딱딱하게 된다. 냉해를 입은 고구마는 무름병에 걸리기 쉬우며 수확직후에 고구마를 밀폐된 곳에 쌓아 두어서 고온다습한 상태로 되면 발병하기 쉽다. 병균의 발육적온은 23~25이며 습도는 75~84%이다. 습도가 93~99%로 높을 때는 고구마의 상처가 빨리 아물어 무름병의 발생이 적다.

 

2) 전염

 

병원균은 토양에 흔히 존재하는 병원균으로 Rhizopus nigricans에 의해 발생한다. 이 병원균은 상처로만 침입을 하기 때문에 주로 수확 시 발생한 상처에 의해 토양 중에 있던 병원균이 상처에 묻어 있다가 저장 중 온도변화가 있을 때 표면에 응결되는 수분에 의해 발아하여 고구마 내부로 침입한다. 병원균은 저장기구, 저장시설 등에서 전염하고 공기전염도 되므로 옆에 있는 고구마에 쉽게 옮아간다. 병원균이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육묘 시에 육묘상의 토양이 과습하거나 온도가 높을 때 발병이 잘된다.

 

3) 방제

 

저장할 고구마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확할 때 머리부분과 꼬리부분을 너무 바싹 자르지 말아야 한다.


가을에 수확기가 빠르면 병균발생의 적온에 가까워 발병이 많아지고 반대로 늦어지면 냉해를 받아 저항성이 낮아져서 무름병의 발생이 많으므로 적기에 수확하여 저장해야 한다. 또한 수확 시 습도가 높으면 병이 심해지므로 비오는 날 수확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저장고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고구마는 수확 후 아물이 처리를 해야 하며 저장온도와 저장습도를 정확히 맞추어야 한다. 저장고 온도와 외부 온도가 다를 경우 저장고 문을 자주 여닫으면 고구마 표면에 수분이 응결되어 병원균이 증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왕겨 등으로 틈을 채우면 직접 외기의 접촉을 막아 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저장 중에 병에 걸린 고구마는 중간에 골라내지 말고 그대로 놓아두거나 상자에 담아 저장했을 때는 곰팡이의 포자가 날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비닐로 상자를 싸서 격리한다.


(사진) 고구마 무름병 증상

 

<출처> 생산현장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고구마 재배 핵심기술 문답집(국립식량과학원, 20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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