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별무늬병(黑星病, Scab)
Cladosporium carpophilum Thumen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여 수량에 큰 피해를 주는 일은 없으나 품질을 나쁘게 한다. 대체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경까지 발생하므로 이 기간에 비가 많으면 더욱 발병이 심하다.
○ 기주식물: 매실, 복숭아, 살구, 사과
○ 병징
과실을 비롯하여 나뭇가지, 잎 등에 발생한다. 과실의 표면에는 처음에 약 3㎜ 크기의 흑색 원형의 반점이 생기고 그 주위에는 언제나 진한 녹색이 나타난다. 과실에서의 증상이 세균성구멍병과 흡사하여 혼동하기 쉬우나 검은별무늬병은 과실 표피에만 나타나고 병반이 갈라지지 않아서 세균성구멍병과 증상이 다르다.
가지에서는 6∼7월경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지면서 붉은 갈색으로 변하며 가을 낙엽이 될 때에 병반은 다소 부풀면서 흑갈색으로 되고 2∼3㎝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된다.
잎에서는 처음에 흑갈색의 작은 점이 생기고 후에 갈색의 둥근 점으로 되어 말라서 둥근 구멍이 뚫려 세균성구멍병 모양을 나타낸다.
○ 병원균
이 병원균은 불완전병균 암색선균(暗色線菌)으로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병원균의 발육 온도는 2∼33℃이고, 발육 최적온도는 20∼27℃이다. 피해 가지의 껍질 병반은 조직 안에서 균사의 형태로 겨울을 난 후 4~5월경부터 포자를 형성하여 비, 바람에 운반되어 전염시키는데 약 35일의 잠복기간이 지난 후인 5월 하순경이면 발병한다.
○ 전염경로
○ 방제법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2회 살포하고, 꽃이 진 후에는 적용농약을 살포한다.
세균성구멍병(潰瘍病, Bacterial shot hole)
Xanthomonas campestris pv. pruni (E.E. Smith) Dye
우리나라 각지에 널리 분포하여 적지 않은 피해를 주는 병이다. 잎에서의 최초 발생은 6월 하순경부터이나 발생 최성기는 7∼8월 장마철이다. 5월 중하순경부터 과실과 신초, 가지 등에 침입 발병한다.
○ 기주식물: 매실, 복숭아, 살구, 자두, 양앵두나무
○ 병징
잎에서는 발생 초기에 담황색 및 갈색의 다각형 반점이 나타나고 후에 갈색에서 회갈색으로 변하면서 병반에 구멍이 생긴다. 구멍은 적고 연속해서 많이 나타나며 구멍이 둥글기보다는 다각형으로 되는 점이 다른 병과 구별되는 증상이다. 가지에서는 가지의 잎눈 자리를 중심으로 둥글고 보랏빛의 병반이 나타나며 점차 갈색으로 되고 오목하게 들어간다. 과실의 표피에서는 갈색의 작은 점이 나타나고 그 후 흑갈색으로 확대되면서 부정형의 오목한 병반이 생긴다.
○ 병원균
이 병원균은 짧은 막대 모양의 세균으로 발육 최저온도는 10℃이고, 최적온도는 25∼30℃이며, 최고온도는 35℃이고, 사멸온도는 51℃에서 10분간이다. 병균은 가지의 병반 조직 속에서 잠복하여 겨울을 보내고 다음 해에 계속 발생한다.
○ 전염경로
○ 방제법
봄철 싹이 트기 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뿌리고, 전정할 때에는 피해를 받은 가지를 제거한다. 과실에 대한 방제는 개화 전부터 6월 말까지 아연석회나 농용신수화제 800배액을 주기적으로 3회 정도 예방 살포한다. 아연석회를 살포할 때는 4∼5월 상순에는 4-4식을 주 1회 정도 살포하고 5월 이후에는 6-6식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해 준다. 잎의 예방에는 아연석회액이 효과적이며 과실의 예방에는 농용신수화제가 좋다. 또, 비, 바람이 심한 곳은 방풍림이나 방풍망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 빠짐이 잘 되게 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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