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경(詩經, 기원전 12∼6세기) 국풍(國風) 소남(召南)에 표유매(摽有梅, 익어 떨어지는 매실)라는 시가 있고, 중국 최초의 본초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서기 6세기)에 매실의 약효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매실 재배역사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대무신왕(大武神王) 24년(서기 41년)추8월조(條)에 음력 8월에 매화가 피웠다(八月梅花發)라는 기록이 있고, 계원필경(9세기)에도 소개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오래 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매실 재배면적은 1982년에는 150ha로 적었으나 참살이(웰빙) 소비 풍조에 따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2000년대에 들어와 급격히 늘어나 2007년도에는 4,418ha로 크게 증가하였고(표 46),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최근에는 생산량 과잉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2011년도 5대 주산지의 매실 생산량이 19,801톤인 점을 감안하면(표 47), 우리나라의 매실 총생산량은 3만 톤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도 시·군별 재배면적은 전남 광양이 755.7ha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순천, 하동, 순창 등의 순으로 많은데(표 48), 이들 주산지들은 연평균 기온이 12~15℃이고, 개화기 중의 기온이 10℃ 이상으로 개화기 늦서리 피해가 적은 지역이다.
주요 재배품종은 우리나라 최고 매실 주산지인 광양시의 경우, ‘백가하’와 ‘남고’이며, 그 밖에 ‘옥영’, ‘고성’, ‘앵숙’ 등과 같은 오래전에 일본에서 육성된 품종과 순천시에서 육성한 ‘천매’와 재래종이 재배되고 있다(표 49).
한편, 일본에서의 매실 결과수 면적 및 수확량은 1975년에 14,500ha에서 62,500톤이 생산되었던 것이 매년 증가하여 2006년에는 18,000ha에서 119,700톤이 생산되었다가 최근 그 면적과 수확량이 약간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표 50).
2011년도 현별 결과수 면적 및 수확량은 와까야마현이 5,140ha에서 106,900톤으로 전체 수확량의 6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이 군마현으로 1,090ha에서 6,640톤이 수확되었다(표 51).
일본의 매실 가공품(매실장아찌, 매실 절임) 주요 수입국은 중국으로 2011년도에는 9,015톤이 수입되었으며, 그 외에도 대만, 베트남과 우리나라로부터도 수입되고 있다(표 52).
2009년도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는 매실 품종은 53품종이며, 품종별 재배면적은 ‘남고’가 5,844.3ha로 가장 많아 전체 재배면적의 45.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이 ‘백가하’ 2,303.8ha, ‘용협소매’ 610.9ha 순으로 많다. 그 밖의 품종으로는 ‘앵숙’, ‘풍후’, ‘홍사시’, ‘소매’, ‘소립남고’, ‘고성’, ‘갑주소매’, ‘매향’ 등의 품종이 200ha 이상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표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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