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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박과작물

멜론 - 재배관리(7) : 무가온 포복 재배

by 내오랜꿈 201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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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복 재배(눕혀 키우기)는 난방을 하지 않고 보온만으로도 재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나 밤에는 재배 기간의 대부분이 터널 피복 상태이기 때문에 습도가 높아서 멜론 과실 밑 부분에 자국이 생기거나 네트 발생의 상처 부분으로 병원균이 침입하기 쉬워 과실이 부패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는 품질을 확보하기 쉽다는 점에서 세워 키우기 방식인 지주 재배가 권장되어 왔으나 유가 급등에 따른 난방비 부담 가중으로 인해 무네트 멜론은 물론 네트 멜론도 무가온 포복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서는 멜론의 무가온 포복 재배 시 품질 향상을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무네트 멜론

 

() 작형(재배)의 특징

 

무네트 멜론 포복 재배 작형은 겨울에 시작하는 것과 봄 또는 초여름에 시작하는 작형이 있는데, 겨울에 시작할 때는 가온 설비가 된 온상에서 모종을 키워 아주심기부터 수확까지 무가온으로 재배한다.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시작할 때는 기상 조건이 안정적이고 장마 전에 수확할 수 있어서 재배가 쉽고 품질도 안정적이다.


그러나 저온기에 아주심는 경우에는 보온에 주의하여 최저 기온과 지온을 확보할 수 있는 설비가 있어야 하므로 너무 이르지 않은 때를 선택해야 한다.

 

() 재배 요점



·무가온 재배 시 주의점 : 무가온 포복 재배에서 주의할 점은 하우스의 온도 확보이다. 특히 아주심기를 할 때 추위에 의한 냉해이다. 모종의 활착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서 이른 파종을 피하고 웃자람이나 노화하지 않은 우량한 모종을 육성해야 한다. 하우스는 아주심기 준비를 위해서 서둘러 지온을 확보해야 하며 아주심기 전 지온이 16이상이 되도록 해야 하고, 맑은 날에 아주심기를 하며 하우스에 터널을 확실히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배할 때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착과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초세를 억제하여 덩굴의 신장이 지나치지 않도록 조절한다.


·맛있는 멜론을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한 방법 :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질이 좋은 암꽃을 착생시켜 적절한 착과 수를 확보하고 과실의 비대를 촉진해야 한다. 무가온 재배로 품질이 좋고 맛있는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보온하는 데 충분한 시설 장비가 필요하고, 배수가 좋고 일조 조건이 좋은 장소에 하우스를 설치하며, 과다하게 비료를 주면 생육이 왕성해져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과실 품질도 나빠지므로 거름주는 양에 주의를 한다. 유인과 가지고르기는 일찍 하고, 따뜻한 낮에는 환기를 하여 잎을 적절히 두텁고 단단하게 키우며, 재배 후반에는 토양 수분 공급을 중단하여 당도를 높인다. 흰가루병이나 덩굴마름병에 저항성인 품종을 이용하면 방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덩굴마름병은 줄기의 기부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아주심기를 할 때 깊게 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토양 병해는 포장 이동이나 돌려짓기를 하여 방제하고, 진딧물 등 해충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포장 주위의 잡초를 제거하고 하우스 옆쪽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이 방제 효과가 높다.

 

() 재배 방법

 

·품종 고르기


- 품종 고르기 포인트: 무가온 포복 재배의 품종 선택은 저온 비대력과 착과력이 좋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색 계통으로는 홈런스타백두’, ‘설향등이 있고, 황색 계통은 금강’, ‘넘버원’, ‘참왕’, ‘황금멜론이 있다. 얼룩무늬 멜론은 현재 파파야품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으나 청자 멜론도 품질이 비교적 좋다.


- 대목품종 고르기: 신토좌 계통; 저온 신장성이 있고 초세가 강하기 때문에 과실에 녹색 줄무늬 또는 발효과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무 네트 멜론 대목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토홍토; ‘신토좌에 비해서 초세가 약간 약하나 대부분의 특성은 신토좌와 비슷하다. 파파야, 홈런스타 등 대다수의 무네트 멜론 품종과 친화성이 있다. 파트너; 공대이므로 친화성이 높고 어느 품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초세조절이 용이한데 저온 신장성, 내병성은 호박대목보다 떨어진다.

 

() 육묘 방법

 

·파종 : 파종량은 파종기나 재배 방법에 따라서 다른데 2본 재배의 경우는 10a1,000, 3본 재배의 경우는 800립 정도로 한다. 파종기는 지역이나 기상 조건, 시설과 피복 방법 등에 따라서 다른데 하우스의 지온이 최저 16이하에서는 생육에 문제가 나타나므로 그 이상의 온도를 확보할 수 있는 때를 계산하여 결정한다. 한랭지에서는 2월 중순, 온난지에서는 1월 상순, 난지에서는 12월 중순경이 적절한 파종기이다. 파종은 육묘 상자에 골 사이 5~7cm, 깊이 1cm 정도의 골을 파고 종자를 직각으로 눕혀 높으며 종자 간격은 2cm 정도가 좋다. 심은 후 흙으로 덮는데 두께가 5~7mm 정도 되도록 하고,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서 위에 신문지를 덮고 충분히 물을 준다. 발아 적온은 30전후이므로 온상에서 육묘한다(전열선으로 3.3300W 이상). 온도는 낮에는 30~33로 관리하고 밤에는 25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센서를 설정한다. 파종부터 발아까지 일수는 3~4일로 발아 후 서서히 온도를 낮추어 옮겨심기 전에 묘상 온도를 밤에는 20, 낮에는 28~30로 유지한다.


·옮겨심기(이식) : 이식은 직경 12cm PE포트를 이용하거나 32공 플러그 트레이에 떡잎이 80% 정도 완전히 전개하였을 때 한다. 덩굴마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배축을 깊이 묻지 않아야 하고, 접목을 하는 경우는 이식 전에 하며, 이식 후 2~3일 동안 한랭사로 덮어 직사광선을 피하여 활착시킨다. 온도는 활착까지 3~4일 동안은 30~33, 밤에는 22를 목표로 하며, 활착 후 낮에는 28~30정도로 하고 특히 밤 온도를 5일 간격으로 2씩 낮추어 아주심기 2~3일 전에는 13정도로 조절하여 모종을 굳힌다.


·접목 : 덩굴쪼김병과 검은점뿌리썩음병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포장에서는 접목 재배를 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신토좌 호박의 경우 접목 친화성이 높고 저온 신장성이 좋으나 홍토좌 대목은 접목 친화성이 떨어지고 시듦증에 약하다. 간혹 검증되지 않은 품종을 사용하여 접목 불친화, 품질 저하, 열과 등이 나타나므로 반드시 멜론 품종과 대목 품종의 친화성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접목 방법은 호접(맞접)이 무난하나 육묘 노력을 줄이기 위한 플러그 육묘는 단근 편엽 합접이 좋다.


·순지르기(적심) : 본잎이 3매 전개한 경우 2줄 재배에서는 4, 3줄 재배에서는 5절 남기고 순지르기를 한다.


·아주심기(정식)


- 준비: 하우스 피복, 시비, 이랑 설치를 일찍 하고, 아주심기 15~20일 전에 멀칭을 하여 깊이 10cm 토양의 지온이 16이상이 되도록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므로 물을 뿌려 적당한 수분 조건을 만든 후 멀칭을 한다. 멜론은 토양 적응성의 폭은 넓지만 석회질 자재로 pH를 교정하는 등 토양 환경을 미리 조성해야 하며, 멀칭을 하기 전에 밑거름을 넣고 이랑을 만들며 물 주는 호수를 설치한다. 질소가 생육 기간 중에 무리 없이 흡수되어 수확 전에 거의 흡수되는 거름이 바람직하다. 특히 후기에 질소 과다는 당의 축적 불량, 과피의 착색 불량, 열과, 발효과 발생 등 품질 저하를 일으키므로 시비할 때 재배 전 토양에 남아있는 비료량을 계산하여 거름을 준다.


멜론은 품종마다 흡비량이 다르다. 홈런스타멜론과 같은 무네트의 하우스 멜론 중에는 일반적으로 네트 멜론에 비해서 흡비량이 적은 품종이 많다. 거름양 결정은 토양 분석을 한 다음 품종(접수, 대목), 재배 전 비료 잔존량, 퇴비시 용량, 토질, 재배 기간 등을 감안하여 조절한다.


- 방법 : 저온기 재배이므로 육묘 일수 3538, 전개 잎 33.5매의 묘령일 때, 맑은 날을 택하여 상처가 나지 않도록 아주심기를 한다. 이때 기부의 덩굴마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뿌리 부분이 80% 정도만 묻히도록 얕게 심는다. 이랑 너비는 2.52.7m, 2덩굴 재배에서는 포기 사이를 4045cm, 3덩굴 재배에서는 5570cm 정도로 하여 심고, 아주심기 후 포기를 중심으로 토양의 건조 상태를 보면서 며칠 동안 물을 주고 활착을 촉진한다.


·아주심기 후 관리


- 온도 : 저온기의 무가온 재배는 어떻게든지 낮 온도를 유지하여 생육을 순조롭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멜론은 저온에 약해 지온이 15이상, 최저 기온이 13이상이 되지 않으면 순조롭게 생육할 수 없으므로 13이상의 온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한다. 아주심기 후 45일은 3235로 높게 관리하여 활착을 촉진하고, 35가 넘을 때에는 터널을 벗겨 온도를 낮춰야 하지만 오랫동안 온도를 높이면 작물이 연약하게 생육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잎에 물방울이 맺히는 등 활착이 되면 최고 기온을 30~33를 한계로 하고 오전 중에 28, 오후에 25가 확보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하며, 최저 기온이 13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터널 외피복 자재를 준비한다. 교배기부터 착과 후 25일 정도까지는 오전 3032, 오후 2627로 유지하고 최저 기온 15를 확보하여 과실을 비대하며, 착과 후 30일을 경과하면 과실 비대가 거의 종료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고, 오전에는 26, 오후는 23를 목표 온도로 하여 환기를 한다. 이때 고온다습하게 되면 과면 오점 증상이 발생하기 쉽고, 밤 최저 기온을 낮추게 되면 발효과, 열과가 발생하므로 15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 덩굴 고르기와 순지르기 : 2덩굴 재배의 경우 어미덩굴은 육묘 말기에 4마디에서 순지르기 한다. 활착 후 아들덩굴이 뻗기 시작하면 충실한 2덩굴을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내며, 순조로운 생육 상태에서는 아들덩굴 8~10마디 범위의 결과지(손자덩굴)를 선정하고, 결과지 아래의 곁가지는 일찍 모두 솎아낸다. 결과지는 1~2마디 남기고 순지르기 하며 결과지로부터 위쪽에 나오는 곁가지는 초세 유지 목적으로 1잎 남기고 순지르기 한다. 그 이후로 나오는 곁가지는 초세가 약할 때는 남기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제거하는데 끝부분의 곁가지 몇 개는 항상 생장점 이 있도록 하며 위의 가지는 착과 마디부터 10마디 위에서 순지르기 한다.

 


- 물주기 : 활착 촉진을 위해서 아주심기 후에 포트 주위에 물을 주고, 아주심기 45일 후 잎 가장자리에 이슬 같은 물방울이 보이면 물을 주지 않는다. 그 후에는 토양 보수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착과기까지 물을 주지 않는데 저온기에 토양 수분이 과잉 상태가 되면 생육이 왕성하여 마디 사이가 길어지고 멜론 열매가 고구형이 되기 쉽다. 한편 고온기의 토양에 수분이 많으면 뿌리 신장에 비해서 줄기와 잎의 신장이 왕성해져 수확 전에 급성 위조를 일으키기 쉽다.


착과가 되면 물을 주기 시작하고, 네트 멜론과는 달리 무네트 계통에서는 과실 경화가 적기 때문에 착과부터 정기적으로 물을 주며 과실 비대를 촉진한다. 착과 30일 후부터는 토양을 건조하게 하는데 극단적인 건조는 초세를 떨어뜨리므로 수확기까지 소량의 수분을 유지한다.


- 착과(열매달기) : 멜론의 착과는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벌 등의 매개 곤충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환경 조건이 나쁠 때는 생장 조정제를 사용한다.


- 열매솎기 : 교배 56일 후에 과실이 계란 크기 정도 되었을 때 열매솎기를 하여 이 시기에는 과실이 세로로 신장하므로 둥근 것보다 약간 긴 것을 남긴다. 과실 모양을 확인하여 기형인 것, 상처 난 것 등을 우선 열매솎기 하고, 이때 크기를 맞추면 후기 관리가 보다 수월해진다. 착과 수는 2덩굴 재배에서 34, 3덩굴 재배에서 46과로 하여 수확기에 따라서 조정하여 착과 과다를 피한다. 열매솎기 후 과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멜론 무지주 재배용 유인 장치를 이용하여 매달아주거나 과실 밑에 받침대로 받쳐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받침대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멜론 무지주 재배용 과실 유인 장치가 보급되고 있다. 작업 중에 과실 표면이나 열매꼭지에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받침대를 사용할 경우에는 일찍 과실을 올린 다음 1주일 후에 한번 더 과실을 바로 세워주는 것이 좋다.




- 수확

수확 적기는 품종 고유의 색상(과피 색), 과육의 숙도, 당도가 최고일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홈런스타멜론은 수확 적기에 품종 고유의 과피 색을 나타내므로 이 시기에 과실 당도를 확인하여 15˚Bx 이상에서 수확한다.



(2) 네트계 멜론

 

() 작형(재배)의 특징

 

반촉성 재배는 멜론 생육이 진행됨에 따라서 온도 조건과 일조 조건이 좋아지기 때문에 가장 안정된 작형으로 생육 초기나 저온 환경을 제외하면 비교적 좋은 환경 조건에서 생육한다. 파종기는 12월부터 3월에 걸쳐서 약 3개월, 수확기는 56월의 약 2개월로 상당한 폭이 있는데, 파종기에 따라서 재배 관리와 멜론 생육에 차이가 있다. 1월 말에 파종하여 6월 상순에 수확하는 재배가 가장 쉬워 수량이 많고 품질도 우수해서 작형의 표준이 되고 있다. 육묘에는 가온 시설을 이용하는데 본포는 무가온하여 2중 커튼이나 소형 터널로 보온을 한다. 파종기가 빠를수록 보온을 장기간 하게 되고, 재배 시설이 대형이 될수록 보온성이나 작업성이 우수하다. 네트 멜론 재배 포장은 배수가 양호하고 물지님성이 있는 토양이 바람직하므로 하우스 주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철저히 설치한다. 품종에 따라서 과형, 네트형성과 당도 등 품질을 높이는 기술이 다른데 반촉성 재배는 특히 저온에서 줄기와 잎의 신장성과 과실 비대성이 품종 선택의 중요한 조건으로 된다. 또 성숙 특성이나 판매점의 형편에 맞춰서 수확, 출하(판매)를 함으로써 다양한 품종 특성을 살릴 수가 있다.

 

() 재배 요점

 

·주의점


- 아주심기 1주 후까지 관리 : 아주심기 제때가 지난 모종은 급속히 노화하여 발근력이 약해져서 활착이 늦어질 뿐만 아니라 뿌리 양이나 줄기, 잎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육묘에는 직경 10.5cm 정도의 개별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플러그트레이를 이용하여 제때에 아주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온이 18이하에서는 뿌리 활동이 떨어져서 노화 모종을 심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생육량을 확보할 수가 없다. 대책으로서 퇴비를 투입하여 물리성이 좋은 토양을 만들고, 충분히 물을 주며, 멀칭을 하며 지온을 높인다. 아주심기 후 모종의 적절한 생육을 위해서는 최저 기온을 15이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여 아들덩굴이 뻗어 나온다.


- 고온 다습 관리 : 아주심기 후 한동안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서 고온다습 관리를 하지만 수확 목표로 하는 1213절에 암꽃이 분화하는 때에는 마디 사이가 길어지거나 불량한 암꽃의 발생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또 과실 비대기에 고온 다습 관리가 일주일 동안 계속되면 줄기와 잎, 뿌리의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균형적인 양분 공급 : 양분 결핍증에는 비료 성분의 균형 붕괴가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칼슘 결핍이 직접 원인이 되는 이상 발효과나 마그네슘 결핍증의 잎 마름증에는 칼륨 과잉이 관여하고 있다. 게다가 칼륨 성분은 토양에 축적되기 쉽다. 반면 칼륨 성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생육, 과실 비대 뿐만 아니라 당도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토양 진단에 근거하여 알맞은 거름을 할 필요가 있다(Mg/K1, 또는 0.1Mg/Ca0.3 가 목표치).

- 열매터짐(열과) : 수확기가 되어도 초세가 쇠퇴하지 않고 과실 비대가 계속되고 있는 경우에 급격히 수분을 흡수시키면 열과가 발생한다. 수확 1주일 전부터 토양수분을 적게 하여 초세를 약하게 하며, 저온기 재배에서는 네트 발생 시작에 본래 네트로 되는 열피 부분이 커지고 쪼개져 열과로 되는 경우가 있다. 급격한 온도 저하도 열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15이상의 밤 온도를 유지하도록 보온 대책을 강구하고, 낮에 극단적인 고온 관리를 하지 않도록 한다.


- 수확적기 판단 : 수확 적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교배 후 일수를 참고로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1개씩 교배일을 기록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므로 생육을 균일하게 하여 착과율을 높여 일시 착과를 꾀한다.


· 안전하게 맛있는 멜론 생산을 위한 재배 포인트

 

- 건전한 생육 : 멜론은 천근성으로 산소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유기물을 투입하여 연한 토양을 만드는 것이 초세 유지를 위해 좋다. 물리성이 우수한 토양에서는 비료의 흡수율도 좋아 최소한의 거름으로도 재배할 수가 있다. 특히 질소나 칼륨이 과잉으로 흡수되는 경우가 없어서 과실의 당도가 높고 육질이 우수해져 맛있는 멜론이 생산되고, 토양의 유효 미생물이 증가하여 토양 병해충 발생이 억제된다.

 

- 토양 수분 : 수확까지 안정한 초세를 유지하여 착과, 과실 비대, 당의 축적, 과육의 성숙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토양 수분을 생육 단계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과실 비대기에 물을 주고 비대를 촉진한 후에 서서히 건조시켜 초세를 억제하여 과실을 성숙시키면 당도가 높고 육질이 치밀해진다. 또 토양 수분이 많으면 증발산에 의해서 줄기와 잎이 젖어있는 상태가 계속되어 병해 발생을 조장하므로 물주기 후에는 충분히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가지고르기(정지) : 잎 면적 확보와 효율적인 줄기와 잎의 배치, 영양 생장 억제, 오래된 잎과 아랫잎 제거, 통풍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가지고르기를 한다. 육 단계에 따른 다른 환경 조건 변화를 고려한 적절한 관리를 하면 병해충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수량·품질 향상에도 연결된다.

 

· 재배 수순

 

- 품종 선정 : 저온에도 생육과 착과가 잘되고 네트 발현이 좋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대체로 슈퍼VIP’, ‘피크닉등은 포복 재배에도 적응성이 있다.


- 육묘 방법 : 묘상에 전열 온상선을 이용하여 2530범위에서 정확히 지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비닐과 보온 매트로 터널을 피복하면 엄동설한에도 1520정도의 필요한 밤 온도를 확보할 수 있다. 육묘용 모판흙은 시판 파종용’(1L당 함유 질소 성분 100mg)육묘용’(1L당 함유 질소 성분 300mg)을 이 용하면 편리하다. 자가 제조 모판흙를 이용하는 경우는 투수성이나 비료의 양에 주의하여 조합하고 사용 전에 소독하며, 육묘용 모판흙을 채운 포트에 종자를 심어도 좋지만 파종상에 줄뿌림하여 떡잎 전개 후 이식 포트에 이식하면 온도나 물조절이 쉽다.


, 이식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를 요하며, 육묘 전반기에는 포트의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고 후반기에는 저녁까지 수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낮에 물을 준다. 또 포트 옮기기를 하고 낮과 밤의 관리 온도를 서서히 낮추어 튼튼한 모종을 만들고, 육묘 일수는 파종기나 육묘 중 관리에 따라서 조금 다른데 직경 10.5cm 포트를 이용한 경우는 약 35일이다. 대부분 품종은 덩굴쪼김병에 대해서 저항성을 갖고 있으므로 접목할 필요는 없으며, 게다가 품질을 중시하는 관점에서도 자근 재배하는 편이 좋다.

 

- 아주심기(정식)


포장 준비 : 재배 포장의 보수성, 투수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유기물을 시용하거나 깊이갈이를 하여 수확기까지 뿌리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포장의 토양 수분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여 필요에 따라서 암거 배수나 하우스 주변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아주심기 이랑을 높은 이랑으로 만드는 등 대책을 강구한다. 거름은 유기질 비료와 완효성 비료를 중심으로 전량 밑거름으로 하며(2-8), 토양의 비료 잔존량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질소 성분으로 10a10kg을 기본으로 하고 거름주기와 경운 후 토양 보수 상태를 확인하여 이랑 높이를 조절한다. 이후 멀칭을 하고 터널을 설치하여 지온 상승을 꾀하고, 이랑 높이는 지하수위와 보수성을 고려하여 10~30cm 범위에서 가감하며, 이랑 너비는 과실이이랑 위에 놓이도록 2m 이상 되도록 한다.

 

방법 : 아주심기는 바람이 없는 따뜻한 날 오전 중에 하고, 위치를 덩굴 배치와 작업성을 고려하여 이랑 중앙 또는 통로 측에 하도록 결정하며 그 양측에 물주는 호수를 배치하고, 포트 위에 흙이 덮이지 않을 정도로 낮게 심으며 재식 방식은 하우스의 크기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 포기 사이는 35cm로 하는 것이 기본이며 아주심기 시기가 빠를수록 잎이 작아서 주간 간격을 좁게 하기도 하는데 간격을 넓게 하여 투광률을 높이는 것이 좋다. 아들덩굴이 신장하기 시작하고 얼마 후면 꽃눈 분화 시기가 되며, 저온·고온·영양 불량 등 꽃눈 분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될 수 있는 한 배제한다. 아주심기 후에는 환기를 약간 적게 하며 고온 다습하게 유지하여 뿌리내림을 촉진하고, 내부 터널을 벗기지 않아 온도가 높아지면 줄기와 잎의 생장은 빠른데 뿌리 발육이 떨어지므로 고온다습한 환경은 1주일 정도만 하고 될 수 있는 한 볕을 충분히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정식 후 관리


가지고르기(정지) : 각 마디에서 발생한 곁가지가 30cm 정도 뻗은 때에 충실히 뻗은 2(3줄 재배에서는 3)을 남겨 원가지로 한다. 원가지는 겨드랑눈 순지르기와 유인을 수시로 하고 착과지를 충실하게 키우며, 아주심기 후 40~45일에 교배기가 되는데 교배하기 전에 아랫잎을 제거하고 통풍 환경을 개선해 덩굴마름병을 예방한다. 원가지를 24~25마디에서 순지르기를 하며 착과지 2마디를 남기고 가지고르기를 하면 암꽃(양성화)이 충실하여 착과율이 높아진다.


교배와 열매솎기(적과); 교배에는 보통 벌을 이용하거나 수꽃을 따서 암꽃에 묻혀주거나 또는 작은 붓을 이용하여 묻혀주는 인공 수분을 한다. 벌은 기온이 15이상이 되지 않으면 활동을 하지 않아서 저온기에는 하우스 내에 벌통을 놓는데 낮의 온도가 올라가는 3월 이후에는 하우스 밖에 놓아 여러 동의 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계속되면 벌의 활동이 둔해지고 암꽃의 소질도 저하되어 착과가 잘 되지 않으므로 이때는 작은 붓으로 인공 수분을 하거나 생장조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장 조정제는 인공 수분과 풀메트 액제 100배액(1L에 풀메트 10mL)의 혼합 처리가 효과적이다. 착과 수는 1덩굴에 2개로 하며 아들덩굴 10마디 전후에 될 수 있는 한 연속하여 일제히 착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착과 상황은 교배 후 2~3일째에 확인할 수 있으므로 과실 발육 상황을 잘 관찰하고, 잎의 크기나 초세 등을 고려하여 열매솎기를 시작한다. 교배 시작 후 1주일 정도 뒤에 열매솎기를 하며, 이때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멜론 무지주 재배용 유인 장치를 이용하여 매달아 주거나 과실 밑에 받침대로 받쳐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토양 수분 관리; 생육 초기와 과실 비대기에 물을 약간 많이 주고 개화기, 네트 발생 직전, 성숙기에는 토양이 조금 건조하도록 한다. 토양 수분 상태는 물의 양보다도 거꾸로 지하수위가 높고 낮음에 영향을 받기 쉬워서 적어도 교배 종료 후 수확까지 사이에 2~3, 포기당 12L 정도의 물주기가 될 수 있도록 포장 조건을 정비하여 놓는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영양 생장이 왕성해지고 과실 비대 부족, 열과, 품질 저하 등을 초래한다. 특히 과다하게 많은 수분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되면 뿌리 활동이 약해져서 급성 시듦증의 원인이 된다. 한편 건조는 생육을 억제하므로 극단적인 건습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한다.


온도 관리와 보온 방법 : 멜론의 생육 적온은 1530범위로 생육 단계에 따라 약간 다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주심기 이후 보온으로 아주심기 시기에 따라서 최저 기온이 다르므로 터널 피복을 가감한다. 혹한기에 아주심는 경우는 3~4중 피복하고 특히 물주머니 멀칭은 비닐 봉투에 물을 담아서 이랑 위에 놓아 낮 동안에 열을 올려 밤에 방열을 이용하는 것으로, 비닐 피복 1매에 상당하는 효과가 있는데 보통 아주심기가 늦어질수록 터널 수를 적게 한다. 2월 하순3월 상순에는 2중 피복으로 1012를 확보할 수가 있다. 최저 기온과 같이 지온의 높고 낮음이 아주심기 후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터널의 최저 기온이 10이하로 내려가는 일수가 많은 혹한기에 아주심기를 하는 경우는 지온도 낮고 적온 한계 18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이 시기에는 지표 난방이나 축열 물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축열하여 보온하는 것이 좋다.


생육이 진행됨에 따라서 기온이 서서히 높아지는데 파종기가 빠른 재배에서는 교배부터 과실 비대 초기에 걸쳐서 최저 기온의 한계인 12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온력이 있는 2중 커튼을 준비하면 효과적이다. 과실 비대기를 지날 때부터 최저 기온이 적온이 되지만 그 후는 낮 온도가 높아지고 적온을 초월하게 된다. 과실 성숙기까지 고온관리를 계속하면 당도가 높아지지 않고 과육이 성숙하여 물러지거나 줄기와 잎의 노화가 촉진되어 초세가 약해지기 쉬우므로 충분히 환기를 한다.


·수확


수확 적기는 착과지의 잎 색 변화나 과실 겉모양 변화로 어느 정도 판단할 수가있다. 그러나 이들 변화에는 품종이나 초세의 강약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 불확실하고, 성숙 일수(교배부터 수확까지 일수)는 숙도와 관계가 가장 깊어서 이것을 적기 수확의 목표로 하면 좋다. 수확 예정 일수에 달하면 몇 개 시식을 하여 당도와 과육의 성숙 상태를 확인하고 수확을 시작한다. 네트계 멜론의 대부분 품종은성숙에 따라서 급격히 당이 축적되어 과육이 연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12일 빠르거나 늦는 것이 문제가 된다. 수확할 때 환경 조건, 특히 하우스의 기온은 수확 후 과실 품질에 영향을 주고 고온에서 수확한 과실은 후숙이 빠르므로 수확을 아침·저녁 선선한 시간에 수확한다. 수확한 과실은 하우스에 방치하지 말고 될 수 있는 한 빨리 옮겨 과일 온도를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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