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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산채류

참취(2) - 재배관리

by 내오랜꿈 201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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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재배기술

 

(1) 재배환경


자연상태에서는 반음지에서 자생하므로 그늘진 곳이 좋으며 토양은 부식질이 많으며 습도 유지가 잘되고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참취는 곰취에 비해 내서성이 비교적 강하여 고랭지에서는 노지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인위적인 환경하에서 재배할 경우 차광재배나 퇴비 등 유기물을 시용하고 관수시설 및 적절한 재배조건을 갖추어야 수량이 많고 품질이 좋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2) 번식방법

 

. 실생번식


종자는 2년생 이상의 성묘에서 8월 중하순경 개화하여 10월경에 종자가 성숙한다. 종자에 하얀 솜털이 보이기 시작할 때 채종하면 되는데 바람이 없는 맑은 날 오전에 줄기째 베어 그늘에 말린 다음 종자를 선별하여 잘 말린 상태로 저장한다.


종자는 파종 전에 물에 충분히 적신 후 2에서 20일 정도 저온처리를 하여 휴면을 타파시켜야 발아가 잘 된다.




파종시기는 저온에서 발아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가을이나 이른 봄에 뿌리는 것이 좋으며, 7월 이후에는 발아율이 매우 낮으므로 6월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한다. 10a당 종자량은 23정도 소요되며 종자를 뿌린 후 충분히 관수하여 토양 수분을 잘 유지하면 약 1520일 후에 발아하며, 발아는 비교적 잘 되는 편이다.


참취 종자는 상온 저장 시에는 단명 종자이므로 묵은 종자는 발아율이 떨어져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종자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밀봉건, 냉장 저장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종자의 휴면 타파를 위하여 저온기인 3월 상순경 128162공 육묘용 트레이에 34립 파종하여 낮은 온도에 1020일 정도 두었다가 비가림하우스나 온실에서 발아시킨 뒤 30% 차광 하에서 30일 이상 육묘하여 포장에 정식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육묘용 트레이를 이용하면 종자량을 절약할 수 있으며, 재식거리에 맞추어 정식이 가능하여 파종 후 솎음 작업이나 옮겨심기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포장 조성이 용이하다.

 



. 분주(포기나누기)


2년 이상 된 참취는 34개의 묘두(苗頭)가 생기는데 이것을 분주해 심으면 활착이 잘 된다. 종자 파종 시에는 일반적으로 파종 이듬해 봄부터 수확하지만 분주를 이용하면 당년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나 참취 묘를 굴취하여 분주하는 등 투입 노동력이 많아 대량 재배 시에는 종자 파종을 하여 번식하는 것이 유리하다. 꽃대가 나온 포기는 죽거나 묘두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세근 발생이 불량하여 생육이 떨어지며 품질이 낮아지므로 분주를 하고자 할 때는 모주의 꽃대가 나오는 즉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으나 가능하면 노화묘는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경삽(잎자루 꺾꽂이)


참취는 다른 국화과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줄기를 이용한 꺾꽂이 번식이 잘 된다. 6월경 참취의 줄기를 잘라 모래나 질석에 3~4cm 정도 묻히게 한 뒤 물을 충분히 주어 관리하면 7080% 정도 활착이 된다. 이 때 루톤 등의 발근 촉진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30일 정도 지나면 발근이 되는데 그늘 하에서 자라 식물체가 연약하므로 1주일간 약한 햇빛 하에서 순화시킨 후 가식해 두었다가 정식한다.


경삽은 보통 우량계통의 증식 또는 품종 육종 때에 활용할 수 있다.



(3) 정식


종자 발아 후 1년 정도 지난 종묘 또는 분주(포기나누기)한 종묘는 봄에 해빙과 동시에 정식을 빨리 할수록 생육이 좋아 유리하며, 실생 육묘는 5월 상순경 식재하면 활착이 잘 된다.


정식하기 전 포장을 조성할 때는 미리 밑거름을 주고 깊게 경운하여 로터리 작업을 한다. 90120cm의 넓이로 두둑을 만든 후 줄 사이는 2030cm 정도포기 사이는 10cm 정도로 해서 10a20,00025,000주 내외가 들어가도록 심는다. 재식거리는 묘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초기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밀식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습기가 많은 땅은 두둑을 높여 심어야 습해를 방지할 수 있다.

 

(4) 시비방법


참취는 비교적 비료를 많이 흡수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양의 비료를 주어야 하며, 여러 차례 수확을 하게 되므로 수확한 후에는 다시 싹이 빠르게 돋아나게 하기 위해서도 몇 차례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웃거름은 수확 후 23회 나누어 분시하며, 5월경 육묘 정식한 경우에는 6월 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 2회로 나누어 시비한다.

 


참취는 보통 부식질이 많은 토양을 좋아하므로 퇴비를 많이 주는 것이 생육 및 수량성 확보에 유리하다.

 


(5) 포장관리

 

. 물관리

 

참취는 배수가 잘 되며 비교적 습기가 많은 조건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토양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특히 봄철 출아 전부터 수확시기까지는 충분히 관수를 하여야 출현이 빨라지고 생육이 왕성해져 수량이 증가한다. 관수는 분사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하며 1회 관수량은 3040mm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물 빠짐이 불량하면 지하부 생육이 불량해지고 심할 경우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는 물 빠짐에 유의해야 한다.



. 차광재배

 

참취는 자생지에서 반그늘 하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고온기에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생육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잎과 줄기가 딱딱하게 굳어지게 된. 따라서 참취 고품질 생산을 위하여 온도가 높아지는 5월 하순부터 30% 정도 해가림을 하고 짚이나 낙엽 등으로 피복하면 식용이 가능한 연한 잎을 8월 하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7월 이후 고온기까지 수확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모주가 빈약해지기 때문에 이듬해에 생육이 떨어지고 품질도 나빠져 수량이 낮아지므로 모주의 충분한 양분축적을 위하여 7월 하순 이후부터는 수확을 하지 않고 양분공급과 햇빛을 충분하게 받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 제초

 

일반적으로 산채 재배 시에는 제초작업에 가장 많은 노동력이 투입된. 참취를 재배하는 경우에도 밀식재배할 때에는 멀칭 피복이 어렵기 때문에 수피나 짚으로 피복하여 제초 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나 과도한 수피의 피복은 타감 물질로 인한 생리 장애 및 질소 결핍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육묘 1년 차에는 흑색비닐 멀칭을 이용하면 제초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이 경우 2년 차부터는 참취의 경엽에 의한 피복도가 높아지면 잡풀 발생이 억제되며 참취의 왕성한 분얼을 돕기 위해 비닐은 벗겨 주는 것이 좋다.



(6) 수확


수확은 파종 후 2년 또는 아주심기 후 1년 차부터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아주심기 1년 차에는 1,000kg, 2년 차에는 2,000kg, 3년 차는 2,500kg 정도의 생채를 수확할 수 있는데 보통재배 시 4월 중순~6월 하순, 시설재배 시 차광을 할 경우에는 3월 상순~8월 하순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7월이 지나면 참취는 추대가 되어 개화가 되는 개체가 있는데 종자 채종을 할 필요가 없을 때에는 꽃대를 제거하는 것이 양분 소모가 적어 다음 해에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다.



참취는 생채로 출하할 때 예전에는 자루 등에 넣어 출하하였으나, 가격을 높게 받기 위해서는 비닐포장이나 박스포장하여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다. 닐포장의 경우 200g 단위로 소포장하며 박스포장은 2, 4kg 단위로 출하한다박스포장의 경우 쉽게 시들어 상품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비닐로 내부를 씌우는 것이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으며, 고온기에는 예냉처리를 하여 냉장출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채로 출하할 때는 생체를 끓는 물에 23분간 넣어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고 햇볕이나 건조기를 이용하여 말려서 출하하는 방법이다. 열풍건조방법은 초기에 60정도로 가열하다 80로 온도를 올렸다가 다시 온도를 낮춰 5055로 유지하여 건조시키는 방법이다. 건조된 나물은 100300g 위의 P.E 봉지에 소포장하여 출하하는 것이 취급 및 판매가 용이하다냉동출하는 생채를 데친 후 소포장하여 -20로 급속 냉동시켜 보관하였다가 단경기에 출하하는 방법이다.



2. 연중재배 기술

 

(1) 보통재배


보통재배는 중북부 지역에서 일반 재배법으로 4월 하순에서 6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한 작형이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의 참취 재배농가의 노지포장에서 수확이 시작되면서 홍수 출하가 되어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시기에 재배하는 것으로, 특히 자연산 채취 물량이 유입되는 5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더욱 낮아지게 되므로 가능한 출하를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

 

(2) 조기재배


조기재배는 무가온 하우스재배로 3월 상순에서 5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한 작형이다. 1월 중순경에 하우스 내에 2, 3중 비닐터널을 설치하고 보온덮개를 이용하여 야간에 생육 온도를 유지하여 주면 난방을 하지 않고도 보통재배보다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3) 촉성재배


촉성재배는 겨울철 난방을 하여 생채 가격이 높은 1월 하순부터 2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한 작형이다.


촉성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참취의 휴면을 타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숙근성 산채인 참취는 휴면이 타파되기 전에는 촉성재배를 위해 가온을 하여도 필요로 하는 만큼 충분한 저온을 경과하지 못해 참취 뿌리에서 생육이 정지된 휴면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연료비만 낭비하게 되므로 실패하기 쉽다첫서리가 내린 후 30일 이전에 가온하게 되면 참취가 휴면이 덜 깬 상태이기 때문에 생육이 불량하고 수확까지의 소요일수가 50~77일 정도로 길어지게 된다.

 


따라서 휴면타파를 위해서는 적어도 첫서리가 내린 후 45일 이후에 가온해야 하며 이 경우에도 휴면타파는 다소 부족하므로 충분한 휴면타파를 위해서60일 정도를 경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휴면타파 이후의 가온은 주간온도 25±1, 야간온도 5이상 유지되도록 가온하며, 내부 온도가 충분하면 354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

 


(4) 억제재배


억제재배는 참취묘를 장기 냉장처리하여 810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11월 중순경에 참취 종근을 캐내어 지상부의 잎 등을 제거하고 뿌리의 흙을 털어상자 등을 이용하여 안쪽에 신문지를 2겹 정도 깔고 뿌리가 안쪽을 향하도록 한 후 상자 가득히 채운 다음 신문지로 뿌리 부분을 덮고 밀봉하여 0±2저온저장실에 넣어 둔다.


그런 다음 저장실의 온도를 5일 동안은 5로 관리하고, 그 후에는 0로 관리하되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한다. 저온 저장 후 아주심기는 이듬해 자연산 참취의 출하가 끝날 무렵인 7월 상순부터 9월 상순까지 가능한데 이때 아주심기 전 3시간 정도 종근에 흠뻑 물을 주어 물올림을 하여 뿌리의 세력이 회복이 되도록 한 후 아주심기를 한다.


아주심은 후 보통재배에서와 같이 30일 정도면 첫 수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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