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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엽경채류

상추 - 병해충 관리(2) : 진딧물류, 민달팽이류

by 내오랜꿈 201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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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딧물류(Aphids)



노지상추에는 9종의 진딧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등이 문제가 된다<6-5>. 시설상추에는 싸리수염진딧물이 많이 발생하는데, 주로 3~4월에 발생해 7월까지 피해를 주며 3~5월에 피해가 심하다(2006, 원예연). 진딧물은 작물의 즙액을 빨아 먹어서 생기는 흡즙 피해(생장 억제, 왜소화, 기형화), 감로 피해(그을음병, 광합성 저해, 오염), 바이러스 매개(생육 부진)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상추 진딧물에 등록된 약제는 여러 종이 있으며 모두 농약사용지침서에 준해서 사용하면 된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진딧물을 방제하는 방법으로는 최근 진딧물의 천적인 진디벌, 무당벌레, 진디혹파리 등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싸리수염진딧물은 저온성 해충이어서 진디벌보다는 무당벌레나 진디혹파리가 더 효과적이다. 무당벌레를 시설상추에 이용할 때에는 3월 상추 정식 후 싸리수염진딧물이 엽당 1~2마리가 발생했을 때 10a당 무당벌레 성충 500~600마리를 20일 간격으로 2회 방사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다. 진디혹파리는 4월에 싸리수염진딧물이 엽당 3~5마리 정도 발생했을 때 10a당 진디혹파리 번데기 1,500개를 10~14일 간격으로 2회 방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민달팽이류(Slugs)



민달팽이와 작은뾰족민달팽이(들민달팽이) 는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 연체동물이다. 시설 내에서 주로 밤에 나타나서 상추를 가해하며 습도가 높으면 낮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잡식성으로 잎, 신초 등 연약한 부분을 식해 하며 피해가 심한 잎은 잎맥만 남고 거친 그 물모양이 된다. 피해 부위에는 점액이 부착되어 있고 구불구불한 검은 배설물을 볼 수가 있다. 노지재배에서는 4~5월에 피해가 많으며 시설재배에서는 겨울에도 피해를 준다. 민달팽이 방제는 영농연 시험연구 보고서(2004)를 참고로 해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발생이 많은 곳에서는 잠복처가 되는 작물, 잡초 등을 제거하고 토양 표면을 건조하게 한다.

토양 경운을 한다. 물리적으로 달팽이의 서식처를 파괴하거나 달팽이를 직접 치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기물 퇴비 시용량이 많을수록 민달팽이가 많이 발생하므로 적당한 유기물 시용이 필요하다.

완숙퇴비를 시용할수록 민달팽이의 발생이 적어진다.

돈분을 시용하면 달팽이 유성체의 발생량이 적고, 특히 산란 수가 적어서 달팽이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달팽이는 보통 알칼리 토양을 선호하므로 석회를 많이 시용하면 많이 발생한 다. 석회를 뿌리면 달팽이가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작물체 위에 관수하는 것보다는 지상에서 점적관수를 한다. 관수 시간도 오후 보다 오전에 하면 달팽이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유인트랩(멜론, 맥주 등) 및 기피제(구리, 나프탈렌 등)를 이용한다.

1~2%의 순수한 카페인 용액으로 달팽이를 치사시킬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카페인 성분 0.05% 함유)는 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유의한다.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현재 외국에서는 곤충병원성 선충(Nemaslug)이 달팽이 방제제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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