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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엽경채류

상추 - 재배관리(6) : 수경재배

by 내오랜꿈 201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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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의 경우 초기에는 담액수경 방식을 많이 이용했으나, 1990년대부터 박 막수경이 주류를 이루었고 대부분 스티로폼을 성형해 제작한 재배상을 이용한 다. 하남시 등 도시 근교의 일부 농가에서는 고형배지를 이용해 재배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공광형 식물공장을 이용한 상추의 생산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 박막재배(NFT : Nutrient Film Technique)상의 특징

 

박막재배 방식은 양액의 순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뿌리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잎채소의 경우 재배상의 폭을 1~1.2m 정도로 하고(시판 제품의 경우 폭 60cm 규격), 60~70정도의 높이로 설치해 작물의 재배 관리가 편리하도록 조절할 수 있다. 베드의 경사도는 1/25~1/125 정도이면 무난하지만 작업의 편의성을 감안해 1/60~1/80로 하는 것이 좋다. 베드의 길이는 급액량에 따라 다르나 분당 2~4l 정도의 양액이 공급될 경우 25m 이내이면 생육 및 수량 차이가 거의 없다.

 

. 씨 뿌리기

 

고형배지경의 경우 상토, 훈탄 또는 버미큘라이트를 128공 규격의 플러그 모판에 담아 씨를 뿌린 후 본잎이 2~3장 정도 나왔을 때 재배상에 아주심기를 한다. 박막 재배나 담액수경의 경우 육묘용 우레탄스펀지에 씨를 뿌려 잎이 2~3장 정도 나왔을 때 스티로폼 정식판에 아주심기를 한다. 한편 상추 씨앗은 빛이 있어야 싹이 트기 때문에 씨앗을 뿌린 후 너무 두껍게 흙을 덮으면 싹이 잘 나지 않으므로 3mm 정도의 두께로 흙덮기를 한다.

 

. 모종 기르기

 

모종 기르기는 작물 재배 중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상추의 씨앗이 싹을 틔워서 정상적인 생육을 유지할 수 있는 온도 범위는 15~25이다. 온도가 30이상으로 높아지거나 8이하로 낮아지면 싹이 잘 트지 않는다. 싹이 튼 후 온도가 올라가면 꽃눈이 분화되고 꽃대가 자라서 상품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여름 재배의 경우 기온 및 양액의 온도를 상추의 생육에 적합한 범위로 낮추어 주어야 정상적인 생육을 유지할 수 있다.


. 아주심기

 

고형배지경의 경우 플러그 육묘판에 기른 상추 묘를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뽑아서 재배상의 배지에 심으면 되지만, 박막재배의 경우에는 스펀지에 씨를 뿌려 기른 묘의 본잎이 2~3장 정도 나왔을 때 스티로폼 정식판의 정식 구멍에 아주심기를 한다.

 

. 상추 재배에 적합한 배양액의 종류

 

상추 재배용 배양액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배양액의 농도와 pH, 온도 등이 복합적으로 상추의 생육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표에 나타낸 양액 중 하나를 선택해 재배하면 재배상의 문제는 거의 없고 수량 차이도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다.



. 양액의 관리

 

(1) pH


작물의 생육에 적합한 배양액의 pH6 내외이다. 작물을 재배하다 보면 이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인위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대부분의 원예작물은 생육 초기에 pH가 올라가고, 후기에는 낮아진다. pH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는 산성 시약으로, 낮을 경우에는 알칼리성 시약으로 산도를 적당하게 조절해야 한다.



(2) 농도


포기상추의 경우 재배 기간이 25~30일 정도밖에 안 되므로 웃거름을 주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지만, 잎상추는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웃거름을 몇 차례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웃거름은 줄어든 배양액의 양만큼 물을 공급한 후 그 물에 해당하는 만큼의 비료를 주면 되지만 양액의 농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다. 미량원소는 10~15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공급해야만 결핍증 없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배양액의 농도도 각기 달리해야 하는데,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해서 수분의 흡수량이 많은 봄, 여름에는 표준액의 3분의 2~4분의 3 정도의 농도로 공급하고 나머지 계절에는 표준액을 공급한다. 배양액의 완전 교체는 웃거름을 3~4회 주었거나 산도의 변동이 심해 산이나 알칼리성 시약으로 조정을 해도 다시 변할 때와 병원균에 감염되었을 때 하면 된다.

 

 

(3) 온도


배양액의 온도는 20~25가 적당하다. 그러나 여름에는 액온이 높아지고 겨울에 는 낮아지므로 이에 따른 조절이 필요하다. 액온이 낮으면 온수보일러를 이용해 온도를 높일 수 있는데, 온돌용 호스를 배양액 통이나 재배상의 배양액에 담기도 록 배열하고 그곳에 따뜻한 물을 흘려보내면 액온이 높아진다. 여기에 자동온도조절기와 전자밸브를 설치하면 원하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액온이 높을 경우에는 낮추어 주어야 하는데, 이때는 온수를 흘려보냈던 호스에 차가운 지하수를 통과시켜서 낮추면 된다.

 

(4) 용존산소


원예작물이 최소한의 생육을 유지하려면 배양액에 적어도 5ppm 정도의 산소가 녹아 있어야 하며, 정상적으로 자라려면 그보다 높아야 한다. 그러나 양액 온도가 20~25일 때 용존산소의 양은 아무리 많아야 8~9ppm 정도밖에 안 되므로 배양액의 순환 시간을 늘려서 용존산소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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