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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산채류

산마늘(2) - 보통재배 기술

by 내오랜꿈 201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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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재배 기술

 

(1) 재배 환경

 

. 온 도


산마늘은 해발 1,000m 이상 되는 고산지대와 울릉도의 서늘한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이 지역들의 기상조건을 보면 생육 최성기인 5~7월의 기온이 8~20로 서늘한 조건을 갖고 있다. 산마늘이 마늘과 같이 기온이 높아지면 하고(夏枯)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초가을까지 잎이 고사되지 않고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표고 600m 이상의 지역이 재배적지라고 할수 있다. 표고가 낮은 지역에서 재배하면 여름철에 높은 기온으로 인하여 잎이 마르고 영양축적이 나빠져 이듬해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수량이 낮아진다.



산마늘은 봄철 한낮의 온도가 56가 되는 시기에 생육을 개시하며어린 유엽기에는 저온에 견디는 힘이 강해 야간기온이 -6.7까지 떨어지는 조건에서도 잎이 얼었다 녹으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동해피해를 받는 일은 거의 없다다만 이 시기에 잦은 저온에 조우되고 주야간의 온도교차가 큰 상태가 되면 잎이 우글쭈글해지는 축엽 증상이 일어난다그러므로 생육 초기 온도가 안정적이고 바람을 등진 온화한 구릉 지역에서 우수한 품질의 경엽이 생산된다.


산마늘의 생육적온 범위는 야간 1215이고, 낮 온도는 1820외로 비교적 서늘한 환경을 좋아한다. 생육기간 중 낮 온도가 28이상 올라가게 되면 잎으로부터 호흡량이 증가하여 양분 소모를 촉진하게 되므로 잎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또한 온도 조건은 산마늘의 엽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낮 기온이 1015의 낮은 온도 범위에서는 매운맛과 부드러운 향을 느낄 수 있으나 그 이상의 온도에 조우될수록 매운맛과 향 성분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평난지에서 재배한 산마늘보다 고지대에서 생산된 것이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 습 도

 

대기 중의 상대습도는 생육 초기 잎의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 상대습도가 높은 조건에서는 엽 신장이 1.5배 정도 커지나 반대로 건조할 경우에는 잎의 크기와 줄기신장이 억제된다. 따라서 산마늘과 같이 광엽이면서 반 음지 식물인 경우에는 상대습도를 7585%로 다습한 조건에서 관리하여야 엽 품질이 좋아지고 건전 생육을 도모할 수 있다.

 

. 햇 빛

 

햇빛은 광합성 작용에 필수적인 환경요인으로 식물체의 생장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생육이 왕성한 4월 하순경의 산마늘 광합성 보상점은 1,000Lux의 범위에 있고, 군락상태에서의 광포화점은 35,00040,000Lux의 범위에 있다. 생육 초기에는 광요구량이 높은 편이나 온도가 높은 6월 이후부터는 반대의 경향을 나타낸다.


산마늘은 광보상점이 낮은 음지식물이므로 양지성의 식물과 교호로 간작 재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목류 밑에서도 높은 재배 적응력을 가진다그러나 햇빛을 지나치게 차광할 경우에는 지상부의 경엽중이 감소하고 줄기가 가늘어지며, 인경구 비대와 분구가 억제되므로 해가림 정도를 3050% 수준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 토양환경

 

) 토양온도

 

일반적으로 산마늘은 대표적인 저온성 식물로 월동 후 해빙과 동시에 생육을 개시한다. 겨울 동안 산마늘 촉성 재배를 할 경우 묵은 뿌리로부터 새로운 뿌리의 발생은 대체로 5이상의 조건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며 1518에서 뿌리의 활력이 최고조에 이르고, 그 이상의 온도 조건에서는 급격히 쇠퇴하는 경향을 보인다.


산마늘을 노지에서 잡초방지를 위해 흑색비닐멀칭 재배를 할 경우 5월까지의 생육은 멀칭을 하지 않은 것에 비해 양호한 생육을 보이다가 그 이후부터 고온기와 조우되면 생육이 급격히 쇠퇴하여 하고 현상이 일어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비닐멀칭에 의한 온도 상승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 토양 이화학성

 

산마늘은 토양 중의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 뿌리 자람이 억제되고 인경구 비대와 분얼이 억제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토심이 깊으면서 물 빠짐이 잘 되어야 하고, 토양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대체로 산마늘은 토양입자가 미세한 점토질 토양에서는 입자 간의 공극이 작아서 수분 및 공기의 투과가 불량하기 때문에 생장이 억제된다. 이와 반대로 토양입자가 큰 사질토에서는 입자 간의 공극이 크기 때문에 수분 및 공기의 투과는 좋지만 보수력이 낮아 생장의 제한을 받게 된다. 따라서 통기 및 보수력 면에서 볼 때 산마늘 생육에 적합한 토양은 사질양토식양토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자생지의 토양은 pH5.3 정도로 약산성이며 특히 활엽수의 낙엽이 부숙되어 유기물 함량이 1113% 정도로 매우 많고 칼슘(Ca)함량이 높다.

 

) 토양 수분


산마늘의 잎과 줄기 신장은 대체로 출현기인 3월 상순부터 신장하기 시작하여 경엽 전개기에 해당하는 4월 하순경에 생육이 가장 왕성하고, 화뢰가 개화하기 직전인 6월 중순경에 최대 신장기에 도달하게 되는데 수분 요구량은 4월 하순경의 경엽 전개기에 가장 높아 토양수분을 6570%로 다습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고, 개화기부터 결실기까지는 5060%로 비교적 건조한 조건에서 관리하는 것이 하고(夏枯) 방지와 무름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

 

(2) 종묘 확보

 

우선 작목 선택과 함께 고려할 점은 어떤 품종을 심을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까지 산마늘은 육성된 품종이 없으며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생지역에 따라 도서지역에서 자생하는 울릉종과 내륙 고산지역에서 자생하는 오대종이 있을 뿐이다.

오대종은 마늘향이 많고 풍미가 있어 품질은 매우 우수하나 평난지 지역에서는 여름철 고온에 견디는 힘이 약해 표고 600m 이상의 고랭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며 재생력이 약해 수량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울릉종은 매운맛과 풍미는 다소 떨어지나 평난지에서 고랭지 지역에 이르기까지 재배 적응력이 높고 수량성이 높아 대부분의 농가가 울릉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있다.

 

(3) 번식방법

 

산마늘의 번식방법에는 종자와 포기나누기가 있는데 대량번식을 위해서는 종자를 이용한 번식방법이 유리하나 성묘가 되기까지는 34년이 소요된다.

 

. 종자번식

 

) 개 화


산마늘은 34년생 이상 되어야 개화 결실이 되는데 전년도 56월경에 화아가 분화되었다가 이듬해 4월 중순경에 꽃대가 나와 6월에 백색의 작은 꽃들이 총상을 이루고 아래에서 위로 개화하며 화경장은 높이가 4070cm 정도이다. 꽃의 하부에는 계란꼴의 총포엽이 있으며 꽃잎은 6개로 긴 타원형이고 수술은 6개로 암술과 수술이 꽃잎보다 길며 꽃밥은 황록색이다. 이 진 후 작은 삭과가 생겨 결실하며 종자는 검고 둥글다.



) 종자 채종


개화 후 3035일경에 종자가 12개 벌어지기 시작할 때 채종하면 되는데 시기적으로 7월 중·하순경이 된다. 채종된 종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10여 일 정도 후숙시켜 외피가 벌어질 때 종자만을 분리하여 정선한. 이때 종자를 오랜 기간 동안 두어 완전히 건조한 상태로 되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종자가 마르기 전에 채종과 정선작업을 마무리 하여야 한다.

 

) 종자 보관


정선된 종자는 즉시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가장 높으나 부득이 저장하였다가 파종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종자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여야 한다. 저장방법은 종자를 젖은 모래와 1:1비율로 층적처리를 하여 노천매장을 하면 되는데 9월 중순경부터 발아하기 시작하므로 늦어도 9월 상순까지는 파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만약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 종자를 파종한 경우라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짐은 물론 이듬해 9월경이 되어서야 발아하게 되므로 산마늘 종자를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은 가장 좋지 않은 보관방법이다.

 

) 종자 파종


종자 파종은 파종상자를 이용하여 파종하거나 노지에 파종상을 만들어 파종하면 되는데 파종상자에 파종할 경우에는 피트모스를 상토로 이용하면 겨울에 서릿발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상자가 가벼워 관리하기 용이하다123립의 밀도로 흩어 뿌림하고 1cm 정도 복토하면 된다.


산마늘은 비교적 깊게 파종되어도 발아가 잘 되는 편이다. 얕게 복토할 경우 종자가 노출되거나 상면이 마르면 종자에 수분침투가 잘 안되어 오히려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다.


노지에 파종상을 만들어 파종할 경우에는 물 빠짐이 잘되는 미사질 토양이 좋고, 잡초발생이 적었던 포장을 선정한다. 이랑 폭은 관리하기 쉽1m 폭의 넓은 이랑을 만든 다음 골 사이를 6cm 간격으로 하고 종자는 0.5cm 내외의 간격으로 줄뿌림하고 복토를 하며, 그 위에 왕겨 등을 덮어 파종상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 육묘관리

 

1) 파종 1년 차


9월 이전에 파종한 경우라면 9월 중하순경부터 어린 싹이 출현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산마늘의 본엽을 감싸고 있는 피침형의 초엽이 나온 상태에서 월동하게 되고 이듬해 2월 하순3월 상순경에 1매의 본엽이 출현하게 된다. 산마늘은 1년 차에는 잎이 1장밖에 나오지 않으며 완전히 자란 잎은 엽폭 0.4cm, 엽장 56cm 크기에 불과하며 종자 내의 자양분에 의해 잎의 크기가 완성되므로 파종상에 밑거름을 주지 않아도 된다. 다만, 5월경에 잎이 누렇게 변색될 경우에는 4종복비 1,000배액을 물거름으로 하여 23회 엽면시비를 하면 엽색이 좋아지고 인경구 비대가 촉진된다.


상면이 건조하면 잎 끝이 마르고 잎이 누렇게 되므로 45일에 한 번씩 관수하여 상면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5월이 되면 3050%의 차광망을 설치해 주는 것이 좋은데 온도를 낮추어 잎이 타거나 하고 증상을 막아 주고, 수분증발을 억제하며, 잡초발생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7월 중순경이 되면 잎이 노화하여 지상부 잎은 고사하고 인경구만 남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보온덮개 등을 덮어 이듬해 해빙기까지 두면 여름엔 잡초 발생을 막고 겨울엔 서릿발 피해를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2) 파종 2년 차


2월 하순3월 상순 해빙과 동시에 본엽 12매의 잎이 출현한다. 겨울 동안 덮었던 지피물을 늦게 제거할 경우 잎이 황화하거나 백화잎이 발생하게 되므로 출현하기 전에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다. 거름은 출현 직전에 3.3당 퇴비가루 10kg N 26, P 30, K 24g을 시용한다.


산마늘의 잎과 줄기 신장은 대체로 출현기인 3월 상순부터 신장하기 시작하여 경엽 전개기에 해당하는 4월 하순경에 생육이 가장 왕성하며 엽폭 4cm, 엽장 79cm 크기로 자란다. 수분 요구량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토양수분을 6570%로 다습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5월이 되면 1년 차와 마찬가지로 3050%의 차광망을 설치해 준다. 체로 8월경이면 잎이 노화하여 고사하고 인경구만 남게 된다.



. 포기나누기

 

) 인경 특성


산마늘의 비늘줄기는 23장의 망상 보호엽과 인경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경구는 34장의 비늘잎이 있고 내부에 금년에 자랄 어린잎과 화뢰가 형성되어 있다.



어린잎과 화뢰는 이미 전년도 5월 중하순경에 분화한 것이며 분구는 모1개가 23개로 균등 분할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대체로 전년도 5부터 7월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 분주방법


종자번식은 수확할 때까지 3~4년이 걸리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포기나누기는 당년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하지만 종구를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비싼 결점이 있다. 3~4년 정도 된 산마늘의 인경구는 흡사 그물눈과 같이 생긴 섬유질로 덮여 있는데 이것을 2~3개로 쪼개어 분주하면 된다. 시기는 지상부가 고사한 뒤에 9~10월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산마늘은 이른 봄 해빙과 동시에 싹이 나오기 때문에 봄에 포기나누기를 하면 활착이 잘 되지 않아 생육이 부진하고 수량이 적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4) 아주심기

 

본포장에 충분한 유기물과 석회를 아주심기 2주 전에 살포하고, 아주심기 직전에 갈아엎고, 고른 다음 120cm 정도의 두둑을 만든다. 종자번식에 의한 묘1년생을 심을 경우 묘 활착은 물론 포장관리가 어려우므로 2년 동안 육묘한 묘주를 심는 것이 유리하며 포기당 34개를 모아 심는다. 여러 해 묵은 포기를 분주한 묘라면 포기당 23개를 모아 심으며 재식거리는 골 사이 30cm, 기 사이 20cm로 심을 경우 10a당 약 16,500포기가 소요된다.


산마늘 종구를 심은 후에 생육이 급격히 저하하면서 활착이 잘 안되는 이유는 뿌리 재생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인데 손상된 만큼 직접적인 생육에 영향을 미치므로 가급적 뿌리를 다치지 않게 다루면서 아주심기를 하여야 한다산마늘은 대체로 가을에 심어야 활착이 유리한데 인경구 정단 부위가 약 35cm 묻히도록 다소 깊게 심어야 가뭄피해를 덜 받고 겨울 동안의 서릿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인경구의 길이는 재배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는데 이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서 심는 깊이가 깊으면 인경구가 긴 형태로 되고 얕게 심겨진 경우에는 인경구의 길이가 짧게 되는 것이다정식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복토한 위에 짚이나 낙엽 등 지피물을 피복하여주고 뿌리가 토양에 밀착될 수 있도록 충분히 관수하여 주면 좋다부득이 봄에 이식하고자 할 때는 가급적 해빙과 동시에 굴취를 하여 뿌리가 마르지 않게 하면서 정식하도록 한다.

 

(5) 시비량 및 방법

 

정식 1년 차에는 10a당 퇴비 3,000kg, 깻묵과 계분을 각각 100kg 정도 시용하고 화학비료는 10a당 요소 17kg, 인산 30kg, 황산칼리 14kg을 밑거름으로 시용한 다음 경운하여 두었다가 정식 시 다시 갈고 작휴를 조성한다.


대체로 정식 당년에는 위와 같이 시비를 하여도 뿌리가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뿌리 활착이 느린 관계로 비료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정식 2년 차부터는 산마늘의 초세가 회복된 상태이므로 출현기인 3월부터 6까지 생육이 왕성하고 비료효과도 높게 나타난다정식 2년 차부터는 산마늘 포기 사이에 표층시비를 하는 것이므로 휘발성이 강한 화학비료보다는 지효성 내지 완효성 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좋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싹이 출현하기 전에 부산물 비료를 10a250kg을 시용하면 토양을 개량하는 효과는 물론 비효가 지속적으로 발휘되는 장점이 있다.


흙살골드를 10a250kg을 시용하고자 할 경우 비료성분량은 질소 10kg, 인산 5kg, 가리 2.5kg의 시용효과가 있으므로 시용 후 부족한 포장은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5월 하순경에 요소 10kg을 추비로 시비하면 외견상 경엽의 신장에는 변화가 없으나 인경비대 촉진은 물론 분경구가 많아지고 생육 후기까지 잎의 노화를 지연시켜 생육일수가 증가하게 됨으로써 이듬해 수량이 높아지게 된다. 화학비료를 시용하고자 할 때는 출현 전에 10a당 요소 17kg, 인산 30kg, 황산칼리 14kg을 시용한다.


산마늘의 적정 토양산도 범위는 pH 5.36.5로 적응성이 비교적 높은 작목이나 토양개량 차원에서 석회질 비료를 10a100150kg을 시용하면 좋다.

 

(6) 정식 후 포장관리

 

. 물관리

 

산마늘은 자생지나 산지 재배지를 보면 가뭄에도 어느 정도 저항성이 높은 편이다그러나 어느 한계 이상으로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잎이 황화하여 쇠약하게 되므로 적당한 물관리가 필요하다. 2월 하순3월 상순경의 출현기부터 개화하기 직전인 6월 중순경까지가 토양수분 요구량이 높은 시기인데 이 시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경엽이 작아지고, 줄기가 가늘어 지면서 경엽중이 감소하고, 조기에 노화가 촉진된다. 따라서 함수율을 6570%로 다습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고, 개화기부터 결실기까지는 5060%로 비교적 건조한 조건에서 관리하는 것이 하고(夏枯) 방지와 무름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장마철에는 상대습도가 높기 때문에 수분요구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므로 물 빠짐이 잘되도록 하여야 한다.

 

. 해가림

 

산마늘은 표고 600m 이상의 고랭지 지역에서는 차광을 하지 않은 나지 상태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나 차광을 하면 잎의 품질이 좋아지고 수량이 증가한다. 차광은 산마늘 재배 목적에 따라 차광시기와 정도를 달리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 종묘 배양이나 채종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5월 이전까지 충분한 햇빛을 받도록 나지상태에서 관리하고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5월 이후에 30% 정도 차광해 준다. 종자 채종용 포장은 30% 미만의 약한 차광조건에서 결실률이 높고, 50% 이상 차광정도를 높이면 꽃이 개화하지 않고 낙뢰하여 채종량이 급감하게 된다경엽 생산을 목적으로 한 재배에 있어서는 4월 이전에 3050%로 차광을 할 경우 경엽 신장을 촉진하여 2530% 수량을 증수할 수 있다.

 

. 지피물 피복

 

산마늘 재배기간 중 낙엽이나 볏짚, 왕겨, 우드칩 등 지피물을 피복하는 효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로운 점이 있다. , 낙엽이나 볏짚을 35cm 정도 피복해 줌으로써 고온기에는 온도 상승을 막아 건전한 뿌리발달을 도모한다. 또한 지피물을 피복함으로써 토양수분을 적당하게 유지시키는 한편, 작토층의 입단구조를 좋게 하여 근권의 통기성을 높이고, 잡초발생을 85% 이상 경감하는 효과도 있다.

 


. 잡초 제거

 

산마늘에 대한 제초제는 아직까지 개발된 것이 없으므로 육묘상이나 본포에서는 손제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산마늘은 생육량이 적어 잡초에 의한 피해가 클 수 있으므로 생육기인 이른 봄부터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특히 산마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잡초를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가 있으나 이듬해 잡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철저히 풀 뽑아 주기를 해야 한다.

 


(7) 수 확

 

산마늘은 4월 하순경 그루의 아랫잎 1장을 남기거나 5년 이상 된 포기 중 수확 줄기수가 15개 이상 될 경우 5개 정도 줄기를 남기고 수확한다. 왜냐하면 산마늘은 한번 잎을 따면 그 해에는 다시 잎이 돋아나지 않기 때문에 다음 해의 충실한 새싹 및 포기나누기 때 건실한 종구를 생산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줄기를 땅가 부위에서 짧게 자르게 되면 46% 정도는 인경구가 고사하므로 땅가에서 5cm 정도 줄기를 남기고 수확하여야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동화작용을 통해 생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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