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수확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 작물로 일반 과수와 같이 어느 정도 지상부 생육과 뿌리가 확보된 이후부터 수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1년생 채소처럼 취급하여 정식 후부터 발생되는 순을 바로 수확해서는 안 된다. 대체로 정식 후2년차부터(2년생 주) 수확이 이루어지는데 첫해에는 7∼10일, 수확 2년째에는15∼20일, 3년째에는 30∼40일, 4년째에는 60∼90일 정도로 점차 수확기간을 늘려가도록 한다. 수확을 종료하는 시기는 1일 수확량이 최고 수확시의 30%정도로 떨어지고, 가는 줄기의 수확 비율이 60% 이상으로 많아지고, 맹아가 구부러져 나오거나 순의 머리 부분이 펴져서 나올 때는 수확을 종료하고 입경에 들어가도록 한다. 순이 지상으로 약 25∼27cm 자란 것만 골라서 땅속 1∼2cm깊이에서 자르는데 생장이 왕성할 때는 아침저녁으로 수확한다.
수량은 포기의 연수, 재배지역이나 수확기간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정식 후 6∼7년까지는 증가하는데 7∼8년경에 최고 수량이 되며, 그 후에는 거의 비슷해진다.15∼16년까지도 수확하나 10년 정도 되면 갱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는 암·수 딴 그루로, 수그루의 경우 암그루에 비해 움트는 것이나 개화가 빠른데다 순이 많이 발생해 수량이 20∼30% 많다. 따라서 암그루는 정식 후 2년째에 제거하는 것이 수량 면에서 유리하며 최근에는 전웅(全雄) 품종이 육종되어 재배되고 있다. 순의 규격은 4∼5등급으로 구분 될 수 있는데 순의 무게에 따라 특대(特大 : LL) : 33g 이상, 대(大 : L) : 33∼20g,중(中 : M) : 20∼13g, 소(小 : S) : 13∼8g, 비상품(SS) : 8g 이하로 구분한다. 출하는 1∼10kg 포장으로 한다.
<표1> 노지와 비가림재배의 생육 및 수량 비교(1998. 원예연)
나. 저장
아스파라거스의 수확한 어린순은 다른 채소에 비하여, 호흡작용이나 호흡에 따른 발열이 커서 선도유지가 어렵다. 따라서 수확 후 품온을 상승시키지 않도록 가능한 서늘한 장소에서 선별·포장하여 신속히 예냉 창고에 넣도록 한다. 예냉방법은 차압식 통풍냉각법이 냉각속도가 빠르다. 알맞은 저장온도는 0∼2°C, 상대습도 95∼100%에서 2∼3주간 저장이 가능하며, 영하 0.6°C에서는 동결한다.
<그림1> 아스파라거스 선별기 <그림2> 저온저장
'원예특작과학원 자료 > 양채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슬리(2) - 재배관리 (0) | 2015.02.06 |
---|---|
파슬리(1) - 일반현황 (0) | 2015.02.06 |
아스파라거스(2) - 병해충 및 방제 (0) | 2014.09.29 |
아스파라거스(1) - 재배작형 (0) | 2014.09.29 |
컬리플라워(6) - 수확 및 수확 후 관리 (0) | 2014.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