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파종 전에 종자의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소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제3인산나트륨 10%용액에 1시간 동안 침지한다. 이때 농도가 너무 높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리고 온실내의 장비나 도구 및 파종 시 사용되는 도구를 제3인산나트륨 등으로 깨끗이 닦고, 파종작업도 10%의 탈지분유 또는 버콘으로 손과 도구를 적셔 가면서 한다.
파종은 정식 28∼35일 전후에 하며, 토양과 격리된 곳에서 실시한다. 파종 용토는 배수성과 보수성이 좋고 무병성인 버미큘라이트(질석), 암면 플러그판(20× 27mm) 240공에 입상 암면을 채워 사용한다.
파종량은 ㎡당 2.0∼4.0주(줄기 밀도: 6∼8)를 기준으로 환산하여 결정하며, 이때 종자의 미발아, 불량묘 발생, 병 감염묘 등에 대비하여 정식하고자 하는 주수보다 약 15∼20% 더 파종한다.
암면 플러그판(20×27mm 240공에 파종 6시간 전 EC 1.5∼2.0dS·m-1, pH 5.5의 양액으로 충분히 관수하고 트레이를 22℃정도 유지한 다음 파종하며, 오염되지 않고 굵은 버미큘라이트로 복토한다. 그러고 나서 육묘장의 발아실에서 발아적온 25℃로 발아시킨다. 저온저장시설에서 5일을 전후하여 발아되며 발아 후 육묘장으로 이동시킨다.
발아 후 관리
파종 후에는 암면 플러그 내 온도를 20℃내외로 유지하고 암면플러그가 마르지 않도록 습도관리를 잘해야 고르게 발아된다. 품종과 색상에 따라 파종 후 4∼7일이 지나면 발아하기 시작하며 발아율이 5%정도 되면 피복재를 벗겨내고 육묘장으로 이동한다.
발아 후 육묘상의 온도는 주야간 23∼25℃(1일 평균 23℃보다 다소 높게 관리)로 관리하며, 공중습도는 65%, 플러그 내 습도는 70%가 적당하다. 자엽이 출현한 후 암면 플러그 내 수분함량이 적을 경우 EC 2.5∼3.0dS·m-1, pH 5.5의 육묘용 양액을 저면 관수해 준다. 그리고 암면 플러그 밑면을 공기중에 노출시켜 뿌리가 플러그 내에서 자라도록 한다. 만약 플러그 판 밑면에 수분이 존재하여 플러그 밖으로 나오게 되면 이식시 뿌리가 상하게 될 뿐만 아니라 병 발생의 원인이 되고 뿌리 발육도 나빠지게 된다.
이식
이식은 파종 후 16∼18일(2주)이 지나 본엽이 2매 정도 전개될 때 실시한다. 1일 전 암면블록(100×100×65mm, 75×75×65mm)에 EC 3.0∼3.5dS·m-1, pH 5.5의 육묘용 양액을 충분히 포수시킨 후, 묘의 생육상태를 감안하여 이식방법을 결정한다. 즉 키가 큰 묘는 뒤집어 뿌리가 위를 향하도록 하는 U자형으로 이식하고, 키가 다소 작은 묘는 옆으로 뉘어서 L자형으로 이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식하면 묘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 라 전체적으로 키를 낮추어 별도의 지지대 없이 육묘가 가능하다. 그리고 떡잎 밑 의 구부린 줄기로부터 부정근이 발생하여 보다 많은 양의 뿌리를 확보하므로 묘의 생육이 좋아져 정식 후 초기생육에 크게 도움이 된다. 묘의 하배축을 구부려 이식하기 때문에 묘에 수분 흡수가 많은 상태에서 이식하면 줄기가 부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1∼2주를 시험한 후 부러질 경우 이식 전날은 양액공급을 중단하여 묘가 약간 마른 상태에서 이식하는 것이 좋다.
이식 후 관리
이식 후 관리온도는 주간 25℃, 야간 22℃, 배지 내 온도 22℃내외가 적당하나 육묘시기가 주로 고온기 이므로 주간온도가 다소 높을 수 있다. 이때에는 야간의 온도를 끌어내려 일평균 온도를 22℃정도가 되도록 유지해 준다. 습도는 65%내외가 적당하며 이보다 낮으면 초기 생육이 부진하며, 높으면 세포의 크기가 너무 커져 줄기가 두꺼워지며 균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져서 병 발생이 우려된다.
양액공급은 저면관수나 호스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두상관수는 잎이 햇빛에 타거나 과습으로 인해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균일한 급액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삼간다. 급액은 블록의 무게를 측정한 후 무게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육묘시 블록(100×100×65mm)의 적정무게는 340∼450g(70×70×65mm는 200g)이 적당하다. 따라서 340g이하는 양액을 공급해야 하는데 초기에는 EC 2.0∼2.5dS·m-1으로 공급하다가 점차 높여 정식기에는 최고 3.0dS·m-1까지 공급하게 된다. 단 흐린 날은 300g이하가 되면 100mL만 공급한다. 이때 배지 내 EC 는 3.0dS·m-1이상으로 상승하게 되고 pH는 6.0정도가 된다. 급액은 가급적 오전에 하며 오후 늦게는 과습 될 위험성이 있어 삼가야 한다.
이식 후에는 역병 등의 예방을 위해 전용농약을 양액공급 시 약해가 발생되지 않을 농도로 희석하여 정식할 때까지 관주한다. 그리고 이식 후 1주 정도 지나면 작물의 잎이 서로 겹치게 되므로 간격 벌리기를 해 주어야 한다. 간격 벌리기는 ㎡당 30∼40주 내외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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