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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특작과학원 자료/무

무(2) - 재배 현황

by 내오랜꿈 201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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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현황

 

 

무는 우리나라 주요 부식인 김치의 주재료로 이용되고 있는 채소로서, 재배 면적이 전체 채소 면적의 약 8% 내외(2011년 기준)로 채소 중 생산액이 높은 소득 작물 중 하나이다. 무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에서 흑해에 이르는 지역이며,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는 재배 역사가 오래된 작물 중에 하나로, 지중해 연안과 중국을 2차 중심지로 전 세계로 전파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기원전에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극심한 더위나 추위에는 약한 편이다. 무는 재배 기술의 향상, 우수한 품종, 농자재의 발달로 연중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나 계절별 재배 작형에 따라 생산량의 차이가 있다.


채소류 중에 무는 우리의 식단에서 뺄수 없는 부식거리로, 김치 및 깍두기의 주원료이고 조림 및 국거리, 무말랭이, 시래기 등 부위에 따라 여러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채소 전체 재배 면적 281ha , 무는 재배 면적이 23ha로서 약 8%를 차지하고 있으며(2011년 기준), 생산량은 1.2백만톤으로, 총 채소 생산량 8.5조억의 4.6% 3.9천억 원으로 채소 작물 중 13번째 생산액을 차지한다. 무의 재배 면적은 1960년대 초반에는 전체 채소 면적의 30% 정도까지 차지한 적도 있으나, 현재는 8% 내외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무의 재배 면적이 감소하는 원인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김치의 소비 감소를 이유로 들 수 있다. 그리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여, 줄어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과잉생산으로 인하여 가격 폭락이 빈번하게 발행한 것도 재배 면적 감소의 한 가지 이유이다. 또한, 농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생산성 악화, 타 작물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점 등이 재배 면적의 감소를 부른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 생산 현황

 

무는 재배 기술의 발달로 연중 생산이 가능하여 1년 내내 파종, 수확하고 있으나, 노지에서 주로 재배되어 기상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아, 작형마다 생산량의 변동이 크다. 작형별 최근 5년간(20072011) 재배 면적을 살펴보면 평년 평균은 봄 무가 8,757ha 37%, 고랭지 무는 2,464ha 11%, 가을무는 8,153ha 35%, 월동 무 3,915ha 17%를 차지하고 있다. 재배 형태별 무 재배 면적은 노지재배가 21,578ha, 시설재배가 1,490ha로 약 94%의 무가 노지에서 생산되고 있다(2011년 기준).


무의 재배 면적은 가격 등락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는 가운데 2000년 약 40,000ha를 정점으로 계속하여 감소하는 추세이며 최근 5년간 평년 전체 재배 면적은 약 24,000ha이다.


시설무의 재배 면적은 1988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2000 6,697ha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2011년 현재 재배 면적은 1,490ha이다. 재배 작형에 따른 재배 면적의 변화를 살펴보면, 가을무는 1980년도의 31.5% 수준으로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봄 무는 1980년도 대비 67.2% 수준이며 고랭지 무는 재배 면적에 큰 변화가 없었다.

 

최근 월동 무의 재배가 활발해지면서 2000년대 후반(20092011)에는 월동 무가 12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출하되고 특히 15월까지 겨울철 무 거래는 월동 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월동 무 출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을무의 저장 비중이 축소되고 4월부터 출하되던 봄 무와 이후 준고랭지 1기작 무의 출하 시기가 늦춰졌으며 봄 무의 경우 월동 무와 출하 시기가 겹치고 있다. 따라서 2000년대 후반까지 무 전체 재배 면적의 약 50%를 차지하던 봄무의 재배는 2009년 이후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여 2011년 현재 전체 무 재배면적의 약 27%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현재 가을무는 전체 무 재배 면적의 42.3%, 월동무는 19.3%, 그리고 고랭지무는 11.8%를 차지하고 있다.

 

재배 면적의 감소추세와 달리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계속 증가하다가 근래에 생산량이 정체되고 있다. 작형별에 따른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비교해 보면, 노지 봄 무는 1990년대 중반까지 정체를 나타내었으나 1995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상승하여 최근 5년간 평균 10a당 생산량(20072011) 3,902kg이다. 여름 무의 10a당 생산량은 1990년대 초반 이래로 3,000kg 내외로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소 감소하여 5년간 10a당 평균 생산량(20072011) 2,900kg이다. 가을무는 1980년대 초 10a당 평균 4,700kg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최근 5년간 평균 10a당 생산량은 7,134kg이다.

 

작형에 따른 지역별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봄 무는 3*5월에 경남, 전남·북 지방에서 하우스재배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여, 5월초에서 6월 중순에는 충청·경기 지역의 하우스재배 무가 출하되고, 전남·북 지역에서는 터널에서 재배한 무가 출하되고 있다. 그리고 6월 중순부터 7월초까지는 경기도 일원에서 노지재배 형태로 출하되고 있다. 여름무는 기온이 높은 하절기(79)에 출하되는 무로 고랭지무라고도 하는데, 주산지는 정선, 평창, 홍천, 인제 등의 강원지역이며, 장수, 남원, 무주 등 산간지역에서도 일부 재배되고 있다. 가을무는 11월에서 12월에 출하되는 대표적인 무의 작형으로, 주산지는 경기, 충청 및 호남지역이다. 김장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어 일명 김장무라고도 하는데 일부는 저장되어 다음 해 4월까지 출하한다. 주산지는 경기도, 충청도 및 호남지역 등이다.

 

2000년 초반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가 시작된 월동 무는 2000 500ha에서 해마다 증가하여 2012년에는 4,732ha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월동무 재배의 증가로 봄 무의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으며 가을무의 저장 역시 감소하고 있다.

 

무의 재배 형태의 따른 분류를 보면 노지재배는 평년 재배 면적이 21,578ha(20072011)에 생산량이 1,109천 톤으로 전체 재배 면적이 94%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설무는 재배 면적이 1988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2000 6,697ha를 정점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시설무의 최근 5년 평균 재배 면적이 2,854ha이고 생산량은 117천톤으로 전체 재배 면적의 약 12%를 차지하나 2011년 기준 재배 면적은 1,490ha로 전체 무 재배 면적의 6%에 지나지 않는다.


무의 지역별 재배 면적의 변동을 살펴보면 1990년대 이후로 생산량은 줄고 있으나 총 재배 면적에 큰 변동은 없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1970년대에 가장 많이 차지하였던 경기도가 가장 큰 폭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였고, 충남, 경남, 강원지역도 소폭으로 감소한 반면에 전북, 제주 등은 1980년대에는 소폭 감소 후 1990년대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 생산 여건의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재배 면적의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 충남, 경남 등 비교적 입지 조건이 좋아 재배면적이 많았던 지역은 임금 상승, 땅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무 생산비가 상승하고 판매 가격은 보합추세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저하됨에 따라 생산자들이 작목전환 등 생산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북과 충북 등지에서도 약용작물, 마늘 등 보다 수익성이 높은 작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외국 재배 현황

 

중국의 경우 최근 채소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나 채소의 생산량이 더 많아 공급과잉과 산지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출을 중시하고 있다. 중국은 채소 재배 지역이 대도시 근교에서 농촌으로 확산되고, 소규모 농가별 생산에서 집약화, 규모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도 무는 전체 채소 재배의 약 8%를 점유해 비교적 많이 재배되고 있는 작물이다. 무는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므로 유통기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수입량이 적지만, 지역적으로 거리가 가깝고 생산기반에서 우위를 가진 중국이 무역흑자를 늘리고자 농산물 교역을 확대시키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채소가 아니다. 또한 배추, , , 고추, 오이, 가지 등 우리나라에서 주로 즐겨먹는 채소의 재배 면적은 중국 전체 채소 면적의 절반이 넘으므로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무는 주로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요리에 이용하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 샐러드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생식 또는 단무지 생산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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