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자연농법8-
자연농법의 근본
-안일연-
(후코오카 선생의 저서에는 토종 종자에 관한 내용이 없고 필자의 견해이다)-
토종 우리의 씨알(種字)이 자연농법의 근본이다.
자연농법에 있어서 토종종자는 필수 요건이다.
우리의 자연생태와 기후에 적응되고 오랜 새월 先人(선인:옛농부)들에 의해 선별되고 고정되여 토착화 된 우리의 토종 종자가 있을 때 자연농법은 가능하다.
우리의 토종 씨알들이 자연야생에 가강 가깝기 때문이다.
인간에 의해서 개량되고 조작된 씨앗은 야생성을 모두 상실했으며, 그러한 종자들은 자연야생의 생태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의 토종 종자는 어느 때인가 부터 우리곁에서 사라졌다.
다수확과 품질개량이라는 명분으로 외국종이 무분별하게 들어와 그 자리를 차지 했다.
위정자들은 식량문제를 대량생산을 위한 기업화,기계화로 몰고가며 골치아푼 소규묘 자연농민은 도태시키려 하고, 정부에 소속된 생명공학자들은 과학영농이라는 대의를 앞세워 일부 남아 있는 토종들 마저도 개량하고 조작해 버렸다.
도시의 소비자들은 깨끗하고 보기좋고 맛좋고 부더러운 먹거리를 선호하고,
여기에 부합한 농민은 못생기고 수확량이 적고 돈이 되지않는다는 이유로 조상 대대로 내려온 씨알들을 내어버렸다.
우리의 옛 농부들은 대대로 물려가며 우리의 씨알들을 직접 채종하고 다음해에 파종하는 자가 채종 방법으로 오래도록 유전자원을 지켜 왔다.
그것은 농민의 소중한 주권이며 권리 이였다.
IMF라는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면서 우리의 종자 회사들은 모두 외국의 다국적 종묘회사들에게 넘어가 버렸다.
대 자본을 앞세운 서구의 다국적 종자회사들은 초기에는 적자를 감수하며 싼 값으로 외국계열의 종자들을 덤핑 판매하여 우리 종묘회사들을 무너 트리고 차례차례 합병해 버린 것이다.
종자의 주권을 모두 빼앗은후 그들은 조금식 조금식 종자 가격을 해마다 올려 배를 불리고, 우리의 힘없고 가난한 농부의 주머니는 더욱 비어가고 있다.
그렇대 해도 다른 방법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이 개량과 조작으로 만들어 놓은 F1 잡종들은 심으면 여러 형태의 변이종과 엉뚱한 종들이 나와 버리고 발아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종자 시장을 독점 장악하기위해 “터미네이트 종자”를 만들어 냈다.
이들 종자는 씨앗을 받아 심어도 발아조차도 되지 않도록 하여 자가채종의 길을 완전히 봉쇄해 버렸다.
더 무서운 것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씨앗은 특정 농약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어 세트로 독점화하여 판매함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만들어 버렸다.
이렇게 하여 우리의 토종은 위정자와 생명공학자와 도시의 소비자와 농민들에게 외면당하고 잃어 버려졌다.
토종을 잃어버린 우리의 농촌과 농민은 그들에게 종속화 되어 종자의 주권을 완전히 빼앗기고 농업은 그렇게 하여 무너지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종자를 99% 외국계 다국적 종묘사들의 종자와 농약을 막대한 돈을 지불하며 사서 쓰고 있다.
딸기의 90%가 일본종자라는 것을 아는 도시인과 농민이 과연 몇이나 될까?
여기에다가
2009년부터는 남의 종자에 대한 사용 로얄티를 지불하여야한다.
그액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딸기한종에 년 700억에 달한다.
농사를 지어서 모두 외국기업에 주는 꼴이다.
도무지 어이가 없다.
개량되고 조작된 종자들은 특정계열의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는 재배 자체가 불가능하다.
많은 양의 비료와 농약으로 우리의 농토는 황폐화 되고 죽어간다.
유기재배라는 이름으로 항생제와 성장호로몬으로 범벅이된 가축의 분뇨가 퇴비로 만들어저서 엄청난 양이 뿌려진다.
이러한 유해독성의 잔여 물질들은 인간의 체내에 조금식 조금식 축적되여 이윽고 어느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죽음으로 대 반격을 가해와도 속수 무책이다..
이렇게 오염된 토양과 비료와 농약 그리고 조작된 씨알들로 생산된 농작물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먹거리는 이제 우리에게서 완전히 멀어저 갔는가?.
농사는 생명을 건강하게 살리려는 인간의 숭고한 大本의 業(대본의 업)이다.
이땅에서 자라나는 토종 종자들로 자연의 순리에 의지해 지어질때 생명의 참 먹거리는 얻어 질 것이다..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無爲(무위)의 자연농법은 토종종자 없이는 불가능 하다.
씨알의 자가 채종을 농부에게 되돌려 주어 년년이 그 맥을 이어가야한다.
자연농법의 成敗(성패)는 잃어버린 옛 토종의 종자들을 되찾을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그나마 다행 스러운 것은 우리의 소중한 토종 씨알들이
산간 오지의 나이많고 고집스러운 이름없는 농부들에 의해 조금식 명맥을 이여오고 있다.
또한, 토종의 멸종을 걱정하는 뜻을가진 몇몇 학자들과 자연으로 돌아간 선각적 지식인과 젊은 농부들에 의해 되찾아지고 복원되고 있다.
잃어진 토종 씨알들은 되찾고, 조금은 잡종화 된 종자들을 원종으로 복원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아니 자연농법을 지향하는 씨뿌리는 농부의 사명이다.
그러한 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지금은 잊혀 진 옛 농부들의 자가채종 방법들을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여 글로서 올리려 한다.
메뉴의 토종씨앗 자가채종법란의 방법들을 참고하여 우리의 토종 씨알들을 되찾아 주기를 염원한다.
여기에 기술되는 방법들은 기본적인 이론적 방법이다.
토질과 기후와 생태계에 따라 세부적인 방법은 달리 하여야 하고
땀을 수반한 긴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서 습득 되어진 지혜들이 대대 손손 대물림 되어질 때 생명의 농업은 되살아 날 것이다.
그 지혜들은 자연으로 돌아간 선각적 농부들의 수많은 시도와 실패의 결과로 얻어질 것이다.
생명의 자연농법9
자연농법의 실제
자연농원의 개설
자연농법의 농원을 열고자 할 경우 우선 당면 문제가 땅의 선택과 구입이다.
仙人(신선)과 같이 깊은 산속에서 득도를 위함이 아니라면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선택하여야한다.
우선 배산임수의 남동이나 남,또는 동향으로 위쪽이나 주위에 오염원이 없고 기상적으로 쾌적한 곳이여야 한다.주변에 강이나 계곡이 있는 산 중턱이나 밑의 기슭이 알맞다.
의식주의 자연식 재료를 쉽게 얻을수 있는 곳과 땔감을 쉬이 구할수 있어야하며 식수와 농업용수를 어려움 없이 공급할수 있어야 한다.
산 전체에는 큰 나무들이 우거지고 땅은 검거나 흑갈색이 깊어야하고 돌들이 많지 않고 땅심이 깊으며 습하지 않아야 한다.
자연 보호림이 있어야 한다.
자연농원의 주변의 숲은 농원의 보호와 부엽토에서 흘러내리는 자연퇴비의 공급원으로 비료안주기 재배를 위한 중요한 여건 조성의 방법중 하나로 구체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1.개설시 발생하는 나무의 부산물과 잡목 풀들은 버리지 말고 재배지의 주위나 경계선과 사이골에 넣어주어
부엽토가 되도록한다.
2.농원 안에는 땅속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리는 나무와 초목을 심어 서서히 자연생태로 토양을 비옥 해 지도록 유도한다.
3.농원위 숲의 부엽토에 축적되어 있는 영양분들이 빗물에 의해 농원으로 흘러 내리도록 하여 땅을 기름지게 한다.
중요한 것은 땅힘의 근원이 되는 부식 퇴비의 공급원을 농원 가까이 확보하는 것이다.
숲이 없을 때는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나무,기능성을 가진 특수목,날짐승의 먹이가 되는 활엽수,천적의 식생과 보호에 도움이 되는 나무등을 섞어서 심어 숲을 조성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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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보호림을 육성 하여야 한다.
농장의 위치에 따라 자연 생태적 식생에 알맞은 나무와 풀들을 기능적 측면을 고려하여 조성하여 강풍을 막아주고 동물과 산새와 풀벌레가 깆들어 살게하여 천적을 이용한 자연농법이 가능 하도록 조성 하여야 한다.
또한 비료와 농약을 주는 인접 관행농장과 완충 숲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위치별 식목할 수 있는 나무의 예는 일본의 수종이여서 생략한다. 우리의 특성에 알맞고 기능성이 있는 고 부가가치의 약이되는 나무들과 감.밤등의 유실수 그리고 나무 밑에는 약초들과 야생화 등을 응용 하여야 한다.
반듯히 혼합림으로 조성하여야 하고 단일 수종의 조성은 안된다).
과수원의 조성
과수원을 조성 할때는 자연 형태를 유지하여 토양의 유실 없이 자연생태로 조성하여야 한다.
토양의 유실,토양생태의 파괴,부엽토의 유실 미생물의 괴멸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장비를 사용하고 무분별한 토지형질변경은 하지 않아야 한다.
보호림과 방풍림을 살려 놓고 벌목 하여야 하고 나무의 뿌리는 파내지 말고 썩어 거름이 되도록 하라.
베어진 나무들의 잔해는 잎 하나도 버리지 말고 등고선에 따라 길게 늘어 놓아 자연적으로 부식퇴비가 되어 땅을 기름지게 하도록 기다린다.
과수원을 처음 만들때도 부자재와 비료,퇴비등을 구입하지 않고 자연 야생 생태적으로 맨손으로 조성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농법의 과원 조성기간도 단축되고 성공하기가 쉽다.
과일 나무를 심을 때는 등고선을 따라 그 수종의 최대 크기를 감안하여 충분히 띄워 일정한 간격으로 식목하여 햇볕과 바람이 충분히 받도록 한다(밀식 하지 말아야 한다).
나무 주위의 풀들은 초기에는 그대로 두어 곤충과 미생물의 공생을 돕고 나무에 지장을 주면 그 주위만 베어준다.
자급자족 텃밭의 개설.
텃밭은 곡물과 채소 작물을 자급자족하기 위한 것으로 별도로 조성할 필요는 없으며 과수와 함께 공간을 이용하여 곡물,특용작물,산채,약초,채소를 밑풀로 이용하여 재배하는 것이 참 자연의 모습이다.
과일 나무를 과수원 조성방법으로 조성하고 곡물이나 야채는 間作(간작:사이짖기)으로 재배하면 된다.
이 경우 과일 나무의 간격을 조금 넓게 하여야 한다.
개간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재배 할 곳은 돌들을 골라내고 땅고르기를 정성스럽게 하며 거친 유기물들은 과수 밑으로 밀어 주는등 여건을 형성 하여야 한다.
개원 초기에는 잡초의 발생 억제와 토양의 숙성을 주된 목적으로 첫 해 여름은 메밀,겨울에는 월동을 하는
유채,고들빼기,씀바귀등을 심는 것이 좋다.
다음해 여름에는 녹두,콩,돔부등 두류와 산채들을 심고 겨울에는 밀.등녹비 식물들을 심는 것이 좋다.
토양이 기름지게 기반 조성이 되면 그때부터 원하는 작물과 채소를 심으면 된다.
이렇게 둘레에는 잡목의 보호,방풍림이 있고 과수와 곡물과 산채와 약초와 채소가 함께 어우러저 자라도록 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자연 농법이다.
거기에 약간의 닭들이 풀벌레를 잡아 먹으며 뛰어 논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전용밭의 조성.
현대의 농부들은 포크레인과 불도저로 산과 언덕을 무차별적으로 깍아 밭을 조성한다.
토양 기반이 무너진 생땅에서 작물은 자랄수 없다.
그러므로 엄청난 양의 비료를 넣어야 하고 그로인해 약하게 자란 작물은 병들고 그것을 막기 위해 농약을 살포하지 않으면 안된다.
밭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1년생으로 6개월-1년의 단기작이 주를 이룬다.
식물의 높이가 1m이하인 곡물과 채소는 뿌리가 얕은 淺根性(천근성)이며, 식생 기간이 짧은 2-3모작이 대부분이다.
그로 인해 땅이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빗물에 의한 유실이 많아 메마르고 가뭄과 냉해에 약하다는 것을 전재로 하여야 한다.
밭을 조성 할때는 토양의 유실을 막기 위해 경사진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모양으로 만들어 수평을 이루게 조성할 필요가 있다.
자연농법의 밭은 자연림으로 둘러 쌓인 언덕지나 들판에 조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곳에서 나오는 돌과 흙으로 등고선을 따라 자연스러운 계단형태로 밭을 만들고 부엽토는 따로 모아 표면에 넣어주어 토양기반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조성시 벌목되는 나무와 풀들은 계단밑의 안쪽에 길게 늘어 놓아 자연스럽게 섞어 밭으로 흘러 내리게 하는 것이다.
단시일에 많은 밭을 조성 하기는 용이하지 않다.
필요에 따라 해마다 조금씩 식물이 다 자란 가을과 초 겨울에 서서히 조성해 나가야 한다.
늦은 봄이나 여름에 조성하면 풀들이 뽑혀 장마에 무너지고 유실 됨으로 조심 하여야 한다.
논 만들기
오늘날에는 기계화 영농을 위해 대형 기계들로 산과 들을 깍고 무너트려 대규묘로 논을 개간하고 돌을 골라내며 평탄하게 만든다.
그결과 겉의 비옥한 흙은 없어지고 대형 기계의 고압누름 현상으로 땅을 더욱 굳어지며 논두렁과 물고랑은 시멘트로 대체되어 생태계의 흐름은 단절되고 곤충과 미생물은 살아갈 기반을 상실 해 논은 광물화 되어 버렸다.
일반인과 현대의 농부들은 논은 강가의 평지에 조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고대의 옛 농부들은 강가의 기름진 평지가 아니라 강풍이나 홍수의 피해가 없는 계곡이 가까운 산중턱과 기슭에 계단식 논을 만들어 살았다.
제일 높은 곳에 초막을 짖고 초막 앞에는 텃밭을, 그 밑에 개울물을 끌어들여 계단형의 산골짝 논을 조성하여 벼를 심었다.
이 논에 주변의 칡등 온각 풀들과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의 새싹을 잘라 봄풀 넣기라하여 넣어주어 땅심을 돋우고 기름지게 만들었다.
이렇게 300평정도의 자연논을 조성해 영원하고 오래도록 2-3식구의 생명의 식량을 보증 받았다.
사람이 많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조금은 외진 산속에 골짜기의 흐름을 따라 물길을 만들고 지형과 지질 초목의 생태를 다치지 않은 치밀한 배려로 만들어진 산골짝의 논이 자연농법의 가장 이상적인 논 만들기 이다.
이러한 자연에 가장 가까운 경작지가 무위의 농부가 만든 신의 정원이 아닐까?
이렇게 만들어진 신의 정원인 논과 밭들은 기계화 영농과 개발로 인해 모두 다 파괴되어 버렸다.
지금도 외진 산골의 옛 농부들의 삶터에서 오래도록 묵어 있거나 형태만 남아 있는 계단형의 논밭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무성히 자란 잡목을 베어내고 조금만 손을 보면 옛 모양을 되찾을 수 있다.
시간이 걸릴 지라도,조금 느리고 힘들 지라도
산에 새로히 논밭을 만드는 것 보다 잊혀진 옛 농부의 신의 정원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닐까?
(아래 모형도는 우리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 하였다)
1.기능성 특수목은 보호,방풍림으로 조성한다(감,밤등 유실수.느릅나무등 항암작용나무등을 혼합림으로 심고,
밑에는 잡초대신 산채,약초.야생화등을 심는다).
2.각 개인의 형편과 여건 기호에 따라 변형하여 조성한다.
생명의 자연농법10
자연농법의 실제-벼와 보리의 재배-
풋거름풀 두고 갈이 없이 벼.보리 이어 곧뿌리기
이 방법은 콩과의 녹비 식물과 벼과의 벼.보리와의 재배이다.
재배 개요
10월 상순쯤, 벼를 베기 전에 벼 이삭 위에서 클로버 씨앗을 뿌리고 그 다음 벼를 베기 2주일 전쯤에 보리씨를 뿌려 놓는다.
발아한 보리를 밟으면서 벼를 벤 후 건조대에 세워서 말린다.
탈곡과 조제가 끝나면, 그때 생기는 볏짚은 즉시 긴 모양 그대로 논 전체에 뿌려 놓고 닭똥(또는 부식 유기비료)를 준다.
또 벼의 월년 재배일 경우에는 11월 중순 이후 씨앗을 찰흙으로 동그란 덩어리를 만들어 뿌려 넣는다.
이것으로 벼와 보리의 파종은 일단 끝난 셈이다.
보리의 성숙기에는 밑에 클로버가 무성하고 그 속에서 볍씨가 발아하게 되는 것이다.
5월 하순(早生裸)는 5월20일), 보리베기를 할 때쯤이면 벼는 쑥쑥 자란다.
보리를 베면서 동시에 클로버도 베는데, 작업에 방해되지는 않는다.
벤 보리는 3일 정도 말려서 건조시킨 다음에, 묶어서 탈곡한다.
그때 나온 보릿짚은 보두 긴모양 그대로 논바닥 전체에 뿌려 놓고 그 위에 닭똥을 뿌려 놓는다.
후에 이 보릿짚 속에서 벼가 머리를 내밀고 클로버도 재생한다.
6월 상순, 클로버가 너무 무성해서 벼의 생장이 억제될 경우, 두렁을 만들고 물을 대서 4일 내지7일 정도 물이 고여 있게 하면, 클로버는 반죽음의 상태로 된다.
그러므로 그 후에는 물을 빼고 벼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노력한다. 어린 벼의 영양 생장기에는 물을 대지 않아도 좋은데, 생장 상황을 봐가면서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쯤 물을 흐르게 하는 정도의 물대기도 좋다.
어린 벼의 형성기 이후에도 간단한 물대기를 되풀이하는데 토양에 수분이 80퍼센트 정도면 좋다.
다만 5일 이상 연속해서 물을 대지는 않도록 한다.
결국, 어린 벼의 영양 생장기에는 발벼에 가까운 상태가 좋고, 성장함에 따라서 차츰 灌水量(관수량)이 늘어나 벼의 이삭이 나온 후에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이때에는 자칫하면 물대는 것을 깜박 잊어버려서 너무 마르게 될 때가 있을 정도이다.
10아르당 1톤을 목표로 할 경우에는 물 가두지 않는 無滯水(무체수) 재배를 원칙으로 하므로 세심하게 물관리를 해야 한다.
자연농법의 벼 보리 녹비의 파종과 수확 표
자연농법을 위한 기초 농작업
벼의 농사법은 매우 간단한 방법이지만 粗放(조방) 재배는 아니다.
오히려 가장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농작업은 정확하고 엄격하게 행해져야 한다.
가을에는 벼를 베기 전후부터의 작업을 순서대로 적어 놓는다.
1.배수(排水), 도랑파기
보통논을 갈이 없이 벼.보리 이어 곧뿌리기로 바꿀 경우, 처음에 해야 할 일은 排水構(배수구)를 설치하는 일이다.
논벼 기간 중에는 논에 물이 들어차 있어서 흙이 연하고 진흙 상태이다.
그러므로 벼의 수확기가 가까워지면 논 표면을 벼베기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말릴 필요가 있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벼를 베기 2-3주일 전에 수문을 열어서 물을 빼고, 논 주위의 벼 한 줄을 쇠스랑으로 파내고 안쪽으로 모아서 배수구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배수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정성 들여서 깊게 파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자루가 긴 낫 끝으로 골을 따라 흙을 열어 놓고 벼를 파내는데 삽으로 고랑의 흙을 치워 놓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배수구를 보리를 벤 후 의 논 속에도 4-5미터 간격으로 몇 줄기 설치해 놓으면 半濕畓(반습답)에서 녹비와 보리가 잘자라게 된다.
이 배수구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벼농사 때나 보리농사 때나 통틀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가 있다.
배수구의 폭이나 깊이는 모두 20센티미터 정도가 좋은데 깊을수록 좋다.
2.벼베기,脫穀 調整(탈곡조정)
잎이 2-3장 정도씩 자란 클로버와 보리를 밟으면서 벼게기를 한다.
기계로 벨 수도 있지만,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농가라면 낫으로 벤 후 발탈곡기의 탈곡으로도 충분하고 그 쪽이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
3.녹비와 보리와 볍씨의 파종
*흩어뿌리기 散播(산파)-녹비와 보리씨앗은, 벼게기 전에 벼 이삭 위에서 뿌려 놓으면, 토양에 수분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발아한다.
아직 겨울풀이 자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잡초 대책으로 좋다.
* 점뿌리기 또는 골뿌리기 占播條播(점파조파)
보리와 볍씨는 벼를 벤 후, 간이 파종기로 골뿌리기 아니면 점뿌리기를 해도 좋은데 벼베기 전에 뿌리는 것이 일손을 줄일 수 있고 발아.생장.잡초 대책상 유리하다.
*파종량(10아르당), 파종시기(월月)
클로버 500그램 9월-10월 또는 3-4월
보리 3-10킬로그램 10월 하순-11월 중순
볍씨 3-10킬로그램 11월 중순-12월
다수확을 목표로 한다면 한 알씩 고르게 뿌리는 것이 좋겠지만, 처음에는 쌀과 보리 다같이 10킬로그램 정도 뿌리는 것이 좋다.
* 품종-보통 수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 지방에 적당한 품종이 좋은데 다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굳세고 잎이 곧추서는 穗重型(수중형)의 것이 좋다.
*越年稻(월년도)-이 경우는 볍씨를 코팅할 필요가 있다. 장기 보호제로서 合成樹脂(합성수지)의 용액 속에 살균제.살충제를 혼합하여 종자에 씌운후에 뿌리면 월년 재배가 가능해진다. 농약의 작용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는 흙경단 土團子(토단자)을 만들어서 뿌린다.
*흙경단 만들기-가장 조잡한 방법으로서는, 종자량의 5-10배 이상의 찰흙 粘土(점토)이나 赤土(적토) 들을 잘 부순 다음 종자를 섞고 물을 부어 발로 밟아서 버무린다.
그런후 그것을 구멍의 크기가 1센티미터인 쇠구멍에서 새끼손가락 끝 정도 크기(1센티미터)의 경단을 만든다. 한 개의 경단 속에 여러 개(4-5알)의 씨앗이 들어 있으면 좋다.
그러나 자연농법에 익숙해지면, 한 경단 안에 한 알의 씨앗이 들어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한알 한 경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로 축인 볍씨를 바구니에 넣거나 믹서에 넣고 분무기로 물을 치면서 찰흙 가루를 묻히면 눈사람 만들기식으로 흙이 붙어서 0.5-1센티미터 크기의 경단을 만들 수 있다.
다량의 경우는 콘크리트 믹서 기계 같은 것을 사용하면 좋다.
찰흙을 섞은 겉흙 作土(작토)을 사용해도 좋은데 초봄이 되기 전에 너무 일찍 경단이 부서져 버린다면 쥐 피해를 입는다.(과학적인 편법으로는 합성수지,가령 발포스티로에 농약을 섞은 것을 바르면 좋다)
*한그루 짓기 一毛作(일모작)의 경우-보리농사를 짓지 않고 벼농사만 지을 경우에도 클로버를 가을에 뿌려 놓고 봄이 되면 그 동안 자란 클로버 속에 볍씨를 뿌리고물을 대면 좋다.
그런데 자운영과 보리를 일찍 뿌려 놓고 2월과3월 사이에 한 번 베어서 그것을 가축의 푸른사료 綠飼(녹사)로 삼아도 그 후에 재생된 보리로 300-360킬로그램의 보리를 수확할 수 있다.
*얕게갈이 곧뿌리기 直播(직파)-攪伴法(교반법)
가을에 보리와 볍씨를 각각 10킬로그램씩 동시에 뿌리고 그 다음에 갈퀴로 긁거나 경운기로 얇게(5센티미터) 攪拌(교반) 한다. 그런 후에 클로버와 보리씨,볍씨를 뿌리고 볏짚을 덮는다.
얕게 갈이한 후에 파종기이므로 이때에는 점뿌리기의 골뿌리기를 해도 좋다.
漏水(누수) 지대에서는 처음에는 이 방법을 취하고 차차 갈이 없이 곧뿌리기로 하면 좋다.
4.거름주기
벼베기가 끝나면 볏짚 뿌리기 전후에 닭똥을 10아르당 300-400클로그램 정도 뿌려 놓는다.
이삭거름으로서 100킬로그램을 2월 하순에 주는 것도 좋다.
벼농사를 위해서는 보리를 벤 후에 준다.
다수확을 목표로 했을 경우에는 보릿짚을 덮어 주기 전이나 후에 거조한 닭똥 200-400킬로그램을 뿌려 놓으면 좋은데 어린 모일 경우 날똥은 해가 있으니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뒷거름은 보통 줄 필요가 없는데 영양 생장기(이삭이 패기 25일 전)에 소량(100-200킬로그램)의 닭똥을 주어도 좋다. 그러나 자연농법의 입장에서 보면, 인위적으로 닭똥 등을 주는 것보다 볏모가 자란모가 됐을 때쯤에 논에 오리 새끼를 10아르당 열 마리정도 놓아 기르는 것이 좋다.
오리가 잡초와 벌레를 먹고 논의 휘젓기까지 해주니까 일석삼조가 된다.
다만 들개나 소리개를 막아야 한다. 잉어의 어린 새끼 고기를 놓아 두는 것도 좋다.
논을 입체적으로 사용하고 고단백 식량을 동시에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5.짚깔기
자연농법의 벼농사는 짚으로부터 출발했다. 보리의 발아를 북돋우면서, 아울러 겨울 잡초의 발생을 막고,또 논의 흙을 비옥하게 하기 위해서는논바닥 전면에 볏짚을 깔아줄 필요가 있다.
벼를 수확하고 탈곡하면 짚이 생기게 되는데, 이 짚 전부를 자르지 않은 긴 그대로의 상태로 논바닥 전면에 뿌리는 것이다.
보리를 벤 직후에 보릿짚을 뿌리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건조한 짚이 한번 비에 젖으면 무거워져서 (다섯배 이상의 무게가 된다.) 운반 할 수 없게 될뿐만 아니라 칼륨 성분등은 곧 빠져나가 버리게 되므로 탈곡하면 곧 논에 뿌려 놓는 것이 좋다.
정성스럽게 하기 위해서 카터나 발동기 등을 준비하다 보면 품이 들어서 오히려 짚을 방치하는 결과가 되는 경우가 많다.
농부의 일은, 사소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매우 면밀한 작업 체계 속에서 조직되어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날씨가 갑자기 변하거나 조금만 순서가 틀리게 되면시기를 잃고 큰 실패를 하게 되는 것이다.
탈곡 직후에 볏짚을 뿌린다면 무게도 가볍고 마구 뿌려도 좋기 때문에 일이 손쉬워서 두세시간으로 일이 끝낼 수가 있다.
이것은 언뜻 보기에는 조잡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 같아 보이는데,생짚을 논에 까는 것은 벼농사 기술상에서 보면 지극히 획기적이다.
지금까지 볏짚은, 기술자의 눈에는 벼 병충의 소굴로 여겨졌기 때문에 두엄으로 완전히 부식시킨 후에라야 사용한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이것은 마치, 과거 북해도에서 병리학자의 제안에 의해 도열병의 제1차 발생원을 끓는다는 의미로 볏짚이 대대적으로 소각되었던 것처럼,태워서 버려야 된다고 생각하던 것이 기술자의 통념이었다.
그때는 생짚을 논에 그대로 뿌린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고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나는 감히 퇴비 無用(무용)을 부르짖고 보리농사에는 생짚을, 벼농사에는 보릿짚을,그것도 탈곡 후 생기는 짚 전부를 전면에 깔아 준다는 제안을 했다.
이것은 건강한 보리를 만든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비로소 확립되는 기술이다.
그러나,현재, 건전한 벼와 보리농사라는 점에 중점을 두지 않은채, 겨우 조금 생긴 짚의 일부를 카터로 절단하여 논에 뿌린다는 소극적인 기술로써 생짚의 이용이 장려되기 시작한 정도하는 것은 아주 유감스러운 일이다.
논에서 생긴 짚은, 일본 논의 흙을 지키고 살리는 즉, 유기질 비료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
그러나 이것을 무턱대고 아낌없이 태워 버리고 돌이켜 보지 않는 풍조가 전체에 가득 차 있다.
가을에 논에서 짚을 태우는 연기가 길게 뻗치고 평야를 덮는 풍경을 보면서도 그것을 의문시하는 사람이 없다.
수년 전까지 퇴비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고생이 뒤따랐는가?
그런데 그러한 체험이 없는 기술자나 농업 지도자에 의해서 짚류를 재료로 하여 퇴비를 만들고 흙을 기름지게 하라는 퇴비 증산 운동이 전개되었다.
지금은 또 대형 기계에 의해서 수확 작업을 한꺼번에 손쉽게 끝내게 되었는데, 그때 남은 짚은 미치 무익한 것인양 방치되거나 태워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 생짚 撒布(살포)라는 한 가지 일이 당을 지키느냐 황폐화 시키느냐의 갈림길이라는 것을 통감하는 농부나 기술자나 農政家(농정가)는 한 사람도 없는 것일까?
참 농업의 永續(영속)과 혁명은 이러한 사소한 일로부터 출발되는 것이다.
6.보리베기와 탈곡
보리는 파종과 짚깔기가 주된 작업이므로 보리 수확기까지는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다.
따라서 보리베기까지의 노동은 10아르당 한 사람만 있으면 충분하다.
보리베기와 탈곡을 포함해도 다섯 사람이 있으면 되고, 그 수확량도 600킬로그램 이상을 수확할 수 있다.
흩어 뿌리기를 해도 낫으로 보리를 벨 수가 있다.
7.물관리
쌀과 보리농사의 성패는 발아와 잡초 대책에 달려 있고, 처음 10알부터 20일 사이에 거의 결정된다.
벼농사의 재배 관리로서는 오직 물관리가 주된 것이지만,用水(용수) 관리는 벼농사 전기간에 걸쳐 중요한 문제일 뿐만아니라,농사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농부일 경우에는 특히 고생이 따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덧붙여 둔다.
일반적인 모내기를 하고 있는 지대에서 자연농법과 같은 특수한 재배법을 취할 경우에는, 파종시기나 물대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주위사람들하고 말썽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用水路(용수호)는 공동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긴 수로로 남보다 일찍 물을 이끌어 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설사 주변의 논들이 마른 논 상태일 때는 물을 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주위의 보리밭이나 갈기 전의 논으로 물이 새어나가서 침수하면 논두렁에 균열이 생겨서 물이 새어나가고 또 일찍 두렁을 만들면 두더지 구멍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된다.
흔히 두더지 구멍 정도야 하며 얕보기 쉬운데, 두더지는 갓 바른 두렁을 뚫어서 하룻밤 사이에 10미터가 넘는 긴 땅굴을 파고 논두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예사이다.
두더지가 세로로 논두렁을 관통하면 두렁은 약해져서 땅강아지나 지렁이의 구멍에서도 물이 새기 시작하고 머지않아 커다란 구멍이 뚫리게 된다.
논두렁에 생기는 크고 작은 구멍을 발견하는 일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되는데, 논두렁 구멍의입구나 출구를 발견하지 못하고 커다란 구멍으로 확대된 후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또 논두렁에서 벤 풀이나 짚다발이 방치되어 있으면 반드시 지렁이가 생기고 지렁이가 생기면 거기에 두더지가 모여들게 된다.
구멍은 밖에서 볼 때는 작아 보이지만, 내부는 가로 세로로 넓게 뚫려서 마치 동굴과 같이 되어 있기 십상이기 때문에 한줌이나 두 줌의 진흙으로 메울 수는 없다.
작은 구멍에서 흙이 하룻밤 정도 흘러나갔다고 쳐도 막상 이것을 보수하기 위해서는 수십 킬로그램의 흙을 날라와야 한다.
또 연한 흙으로 보수 해 놓으면 하룻밤 새에 다시 뚫리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단단하게 개어서 보수하지 않으면 물을 완전히 막을 수가 없다.
어중간하게 보수하고 실패를 되풀이하고 있는 동안에 높은 두렁이 크게 붕괴되어져서 고생을 하게 되는 수도 있다.
두더지 퇴치에는 여러 가지 기구가 있는데 대통에다 판을 붙인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두더지의 통로에 설치해 놓으면 쉽게 잡을 수가 있다.
두더지를 쉽게 잡을 수 있고 구멍을 막을 수 있게 되고 또 논에 물이 가득차게 할 수 있다면, 일단은 농사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농부라고 할 수 있다.물로 인한 고생을 체험해 본 후에라야 자연농법의 어려움과 고마운 은혜를 알수 있는 것이다.
몇 년 전 부터는 산간의 높은 두렁을 콘크리트 두렁으로 한다든지 비닐시트로 덮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으로 간단하게 물을 담을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되지만, 콘크리트의 낮은 부분이나 시트 밑은 두더지가 살기에 아주 좋은 곳이 되어 2-3년정도 지나면 흙 두렁보다 오히려 더 곤란하게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공법은 농부의 일손을 덜어주지 못한다.
결국 두렁은 흙으로 매년 바르는 것이 좋다.
물이 새어나가지 않는 두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낫으로 두렁의풀을 정성스럽게 깎은후 삽으로 원래의 두렁을 깎아내고 그 다음에 낮은 부분을 괭이로 파내고 물을 두렁가로 끌어와서 쇠스랑으로 碎土(쇄토)하여 버무린다.다시 삽으로 두렁 쪽으로 흙을 모으고 나서 조금 쉰 다음에 두렁에 버무린 흙을 바르는 것이 순서이다.
8.병충해 문제.
인간도 養生(양생)을 잘못 해서 병이 찾아온다.
농작물은 자연농법으로 건전한 농사를 지으면 농약은 필요없다 라는 것이 30년동안 무농약 농법으로 얻어진 확신이다.
농약을 뿌리지 않는 나의 논 위에만 고추 잠자리가 떼지어 날고 벼잎 속에서는 메뚜기가 청개구리가 뛴다.
하늘위에는 철마다 참새와 제비가 수십마리식 먹이인 곤곤충들을 먹기 위해 날아 다닌다.
모든 병충해는 자연순환의 생태계에 맏겨 놓으면 예방이 이루어져 병들지 않는다.
너무 베게심어 섞음병이 생기는 것 자체가 다수를 죽게 만들고 일부만 남게하여 씨앗을 튼튼하게 남기려는 벼의 살아남기 위한 전랴일 뿐이다.
자연농법의 자연벼는 한 뿌리의 벼가 자라는데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드믈게 뿌리기기 실행 될때 병으로부터 안전하며 순조롭게 성장하여 300평당 1톤 이상의 다수확이 이루어 진다.
9.잡초의 문제.
자연농법에서는 논의 풀을 제거하기 전에 그 존재의 의미를 우선 생각 하여야 한다.
자연의 흙을 지키기 위한 자연의 풀둘은 풀로서늬 사명을 다하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벼 밑에 벼와의 공존이 허용된 녹비가 무성하다든지,
물을 대면 조류가 자라고 있을 경우 이러한 풀이 직,간접으로 햇볕을 막아 벼의 受光量(수광량) 을 줄이는 것으로 알아 벼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줄 안다.
그러나 시야를 넓혀 보면 벼 홀로 태양광을 축적 했을 때 보다, 벼와 녹비와 조류등이 에너지의 총량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태양 어너지가 녹비에 흡수되고 그 녹비가 죽어서 窒素源(질소원)이 된다.
그것을 조류가 받아 燐酸源(인산원)이 되고 그 영양분이 흙속 미생물들의 영양원이 되며 그 미생들이 번식하여 죽어서 벼의 뿌리에 흡수된다.
자연의 순환계를 단편적으로 분석하여 아는것으의 공허함과 무지로는 오묘한 자연의 순리와 순환을 알지 못한다.
볍씨를 가을에 뿌리고 1년이 걸려서 짓는 越年(월년)재배에 힘을 쓰는 것도 그 長期作(장기작)이 1년을 통해서 자연 에너지를 가장 잘 흡수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풋거름풀 두고 가꾸기를 하는 것은 공간의 입체적 이용이고 짚깔기, 즉 환원은 원래의 자연 생태계의 유전에 활성화를 촉수하기 위해서였다.
모든 것은 궁극적인 목표인 무위 자연에 가까워지려고 하는 노력의 나타남 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나의 벼농사 연구의 과정을 그린 구심적 수렴의 도표를 보면, 처음부터 내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무엇을 해왔는가를 분명히 알수가 있을 것이다.
내가 發想(발상)-제창하고 있는 방법은 모두 전체적 입장에서 보면 적어도 한걸음 자연에 가까워진 농법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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